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정액제는 'shit'입니다.

작성자
Lv.23 검마르
작성
13.09.02 10:19
조회
10,815

좀 과격한 가정을 해 보겠습니다.
일단...
정액제는 똥입니다.
여러 경로로 드러난 사실들을 종합해보면 말이죠.
확실히 정액제는 다른 과금제를 잡아먹는 황소개구리로 보입니다.
그건 이전의 많은 글들과 자료들이 얘기하고 있으니
굳이 다시 얘기하지는 않겠습니다.
(아마 문피아 역시 그게 일관된 생각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그 똥을 몇몇은 음식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소비자, 요리사, 그리고 식당주인이 힘을 합쳐 노력하면...
즉, 독자, 작가, 문피아가 노력하면 말이죠.
노력하면 될것이다...
어쩌면 문피아는 다를 것이다...
라는 그런 불확실한 기대에 의존해서 말이죠.

요리사는 갖은 향신료와 조미료를 써서 냄새와 맛을 바꾸고
주인은 메뉴와 식당간판을 그럴듯하게 만들어야겠죠.
뭐. 소비자는 총으로 뇌를 쏴버리고 식당에 오면 되려나요?
그래서 똥이 음식이 된다?
글쎄요...

정액제를 사용하면 더 많은 작품을
일일이 돈을 신경쓰면서 보지 않아도 돼서..
최고 수준의 작가의 작품들이 아닌,
그것이 질이 조금 떨어지지만 아쉬운 작품들에 눈을 돌리게 만들고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주장합니다.

무료연재나 이북, 그리고 대여시스템 등을 사용해도 되는데,
굳이 정액제가 만들어내는 전체 작품들의 질적 하향을 감수하면서,
정액제를 도입하자 주장합니다.
 
문피아의 전체적인 흐름을 제가 볼때,
일관되게 의도하는 긍정적인 것이 있어보입니다.
(일부는 문피아가 가진 태생적인 부정적인 모습들에

과도하게 민감하게 반응하기도 하지만...)
그것은...

 

전체적인 파이를 키우자입니다.

 

파이를 키우는 방법은 결국 하나로 귀결됩니다.

좋은 글들이 더 많아지게 하는 것.

그런데 그것은 아시다시피 결코 정액제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정액제를 하는 순간 적당한 수준의 글을 최대한 많이 공급하는 것이
가장 큰 이윤을 남기기 때문에 작가는 원하건 원하지 않건
그런 방향으로 글을 쓰게 됩니다.
지금까지 대여점 글들이 모두 그런방향으로 흘러 갔듯이.
정액제를 하는 사이트들의 글들이 그런 방향으로 흘러 갔듯이 말이죠.

 

현재 플레티넘란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작품들이 있다고
불만이 있으신 분들도 있더군요.
한마디로 그런 것은 시간이 해결해 줄 겁니다.
지금은 그저 초반이라 이 플레티넘 시장의 흐름을 몰라
몇몇 의욕적인 초보작가분들이 무리한 도전을 한 것 뿐입니다.
하지만 그분들조차 후회하면서도
연중을 할 수 없는 계약조건때문에 계속 플레티넘에
머무는 것으로 보입니다.

 

음...
제가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바로 제가 위에서 언급한 아직은 수준이 조금 떨어지지만
나름 아쉽게 여겨지는 작품을 쓰는 수준의 작가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나름 골배 top10에도 한때 올라갔었고,
컨택을 받아 책을 출간한 적도 있지만
여전히 모두에게 인정받을만한 글을 쓰지는 못하고
늘 아쉬움을 남기는 수준의 작가.
하지만 지금 이순간에도 언젠가 다시 작품을 문피아에 올리기 위해
생계를 위해 일을 하는 도중에도  틈틈히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언젠가는 전업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말이죠.

 

가능하다면 제가 돌아올 문피아가
그때, 정액제가 아닌 곳이었으면 합니다.
(정액제와 플레티넘의 공존을 얘기하시는 분은
황소개구리한테가서 제발 우리 연못가에 개구리좀
그만 잡아먹으라고 읊소하는 것과 같습니다.
아무리 똥을 음식으로 만들려고해도 똥은 똥입니다.)
지금 플레티넘의 탑에 속한 몇몇 작가분들이 큰 성과를 내서
그 수준의 타 사이트에 있는 작가들이나
이미 절필을 해버린, 혹은 다른 방식으로 책을 쓰는
많은 실력파 작가들을 끌어들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결국 그런 식으로 고퀄의 작가들, 작품들을 따라
마침내 플레티넘 이용자도 늘어나기를 바랍니다.
 
정액제가 아니어도 전 무료연재에서 제 가능성을 충분히
시험해볼수 있고,
그곳에서 충분한 역량을 드러낸다 느껴지면
그때, 플레티넘에 도전할 것입니다.
그때는 큰 히트를 못하더라도
충분히 커진 플레티넘란의 이용자들이 보내주는 작은 관심이
정액제로 만들어지는 비정상적이고 미래가 없는
도움보다는 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런 어설픈 작가를 위해
정액제를 주장하시는 분들은
한발 물러서주셨으면 하는 것이

제가 이 주제넘은 글을 쓰게 된 이유입니다.

 

똥 얘기해서 미안합니다.
답답하니 과격해지네요.

 

ps. 혹 댓글들이 과격해질까 제목 수정. ㅡㅜ


Comment ' 21

  • 작성자
    Lv.9 옐리아
    작성일
    13.09.02 10:33
    No. 1

    시간의 마법은 드레군 급 마법이라 충분히 우릴 옳은 곳으로 인도할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건곤무쌍
    작성일
    13.09.02 10:34
    No. 2

    저는 현재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장르문학의 급격한 질적인 저하가 "무임승차"에 있다고 보기 때문이죠. 지금까지의 대여점 체제 내에서 악순환의 고리가 지속되었던 원인은 소비력이 있는 독자들이 자질없는 작품들을 도태시킬 수 없는 시스템이었기 때문이었습니다. 플래티넘의 자격이 없는 작품들이 늘어나고 있다면 더욱더 정액제는 안 될 말씀인거죠.

    독자들이 적극적으로 자정작용에 나서야 합니다. 독자들이 전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이니까요. 초보작가들이 무료연재란에서 습작활동을 하고 실력을 끌어올리고, 대중에게 인정을 받아 유료연재를 하는 시스템이 바람직하게 정착이 되어야만 미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700원짜리 대여용 10작품보다는 7000원짜리의 수작이 보고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일
    13.09.02 10:37
    No. 3

    똥도 음식이 될 수 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커피, 루왁. 그건 사향고양이의 똥에서 나온 커피죠.
    신대륙 초기, 미국 플로리다에는 사슴의 똥을 먹는 원주민이 있었고,
    에스키모족 중 일부는 먹을 것이 없으면 순록의 똥을 먹었다고 합니다.
    인도인들은 피타야라는 열매를 먹고 싼 똥을 모아 그 씨를 골라내어 볶고 빻아서 먹는다고 합니다.
    중국사람들이 먹는 모기눈알 수프는 박쥐 똥에서 모기 눈알을 골라 만든 것이기도 하고요.

    똥도 음식이 될 수는 있습니다만,
    똥으로 만든 음식을 먹고 싶지는 않습니다.
    뭐, 루왁커피는 먹어보긴 했는데...ㅡㅡ;;;

    어쨌든 정액제가 된다면,
    글을 정성들여 쓸 필요는 없죠.
    그냥 자극적 소재와 자극적 표현으로 독자만 끌어모으면 될 뿐.
    그게 똥이 되든 밥이 되든 작가와 무슨 상관이겠습니까?
    그걸 돈내고 보는 독자가 손해지.

    (똥얘기를 하셔서 똥얘기를 꺼냈을뿐, 딴지걸려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
    정액제 반대에 찬성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세아라
    작성일
    13.09.02 10:39
    No. 4

    정액제는 극단적으로 말해서 공산주의죠. 평작 10개보다 수작 1개가 필요한 문학분야에 맞는 방식이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조경래
    작성일
    13.09.02 11:08
    No. 5

    흑백으로 판가름날 내용이 아닌데, 왜 계속 흑백으로만 보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요, 지금 문피아가 마치 신나라처럼 느껴져요. 왕망은 복고주의를 내세워서
    개혁정치를 단행했지요(대여점이전 일세대 무협, 판타지로의 회귀를 보는 것처럼요.)
    노비 매매를 금지하고, 대지주의 토지를 몰수해서 국유화하는 일련의 개혁은 정말 옳은 방향이었어요.
    그런데 실패했죠? 정말정말 옳은 방향인데 사회적 합의가 전혀 없었거든요.
    그냥 옳은거 하면 남들이 다 따라줄거라고 생각한건죠.
    문피아의 공지만 봐도 이것도 할 수 있고, 저것도 할 수 있다고 전제를 달아놓고 있는데, 오히려 적만 만드는 이런 분위기가 무슨 도움이 되는지 대체 모르겠어요.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는 말 정말 전가의 보도처럼 써먹는데요, 아무것도 해결된 것이 없지만 그냥 그 사건이 자신을 지나감으로써 해소된 것을 해결된 것처럼 착각하는 경우가 대다수에요.
    그래서 그에 대한 해결책을 heuristic approach라고 하죠? 과거와 지금의 경험을 현실에 대입해서 미래를 풀어보는거에요, 물론 이것도 답이 틀릴 수 있어요. 그런데 최소한의 객관적 논리는 확보하죠.
    결론은 옳은거니까 이거해야해가 답이 될 수 없다는거에요. 사회는 수학이 아니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백수77
    작성일
    13.09.02 11:53
    No. 6

    정액제를 도입하게 된다면 지금 무료연재를 없애고, 무료연재를 정액제로 넣으면 되겠네요. 그리고 기존의 과금제는 그대로 놔두고요. 즉, 무료연재 전멸시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그 중 생존자가 하나 나타나니, 그는 음지에서 홀로이 수련을 하여 천상천하무적이 되어 다시 우주로 날아가 악당들을 물리치고 자신이 우주를 통치하는 독재자가 되어서 우주에 존재하는 생명체들을 모두 자신의 노예로 삼는다는 아름다운 결과가.....
    아~ 그리운 막장~!!!!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앵속각
    작성일
    13.09.02 11:57
    No. 7

    인터넷판 양판, 공장이 될 가능성이 높죠. 당장은 돈이 되니 달콤하겠습니다만 예전에 다 그렇게하다가 결국 독자가 떠나고 좋은 작가도 떠나고.... 무료연재 이거 참 좋지않나요? 무료연재에서 작품 두어개정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유료연재로 넘어 오면 그작가의 역량이 검증된거니 유료에서도 괜찮지 싶네요. 저는 문피아의 시도가 성공해서 좋은 신인작가들이 많이 배출되었으면 합니다. 또 기성작가들도 유료연재로 초청하면 참 좋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무한㉿
    작성일
    13.09.02 12:26
    No. 8

    동감합니다. 문피아에서 만큼은 정액제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관측
    작성일
    13.09.02 12:34
    No. 9

    정액제를 요구하는게 아니라 그냥 아까운겁니다. 온라인의 나쁜점이죠. 안보이니까 더 큰소리치고 전사가 되어가는 대부분 정액제나 백원이 비싸다는 입장을 모아보면 이렇습니다

    대여점도 한권에 800원인데 왜 몇페이지가 백원이나해? 다른곳에도 연재하면서 왜 더비싸? 왜 서비스로 십프로 더 안줘? 그렇게 돈모아서 재벌되겠네? 대여는 왜 안해줘? 판매만 하면 재벌되겠다? 연중하면 작가에 대한 법적 대응 가능해? 장르소설을 구매까지해야돼? 돈아깝게?(실제 게시글이 올라왔던 내용)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5 月詠
    작성일
    13.09.02 13:03
    No. 10

    개인적으론 100원 자체는 나쁘지 않은데 해당하는 최소 분량이 좀 아쉽다고 하고 싶습니다. 물론 철저한 계산 및 고려 후 나온 가격과 분량일테지만 너무 익숙해져서 그런지 정말 보고 싶었던 글 말고는 대여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는 저를 보게 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작은불꽃
    작성일
    13.09.02 13:11
    No. 11

    저도 글쓰기 전에는 100원이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글을 써보니 100원은 결코 비싼게 아니더군요.
    대부분의 독자들이 그렇지 않을까요?
    권당 800원에 익숙해져 있던 관성과
    좋은 글을 쓰는게 얼마나 어려운지 모르는 것이 합쳐져 그렇게 생각하는 거죠.
    작가들은 권당 2500원에 합당한 글을 쓰고, 독자들은 그에 합당한 작품만 골라보면 되는겁니다.
    그게 양판소를 정통 판타지 소설로 상승시키는 것이죠.
    외국의 판타지 소설은 몇만원짜리고, 우리 판타지는 몇백원짜리라니...
    (외국 판타지 소설 대부분 1만원 이상에 판매하고 있죠.)
    그건 작가의 수준차이가 아니라, 환경차이입니다.
    몇년간 고민해서 한권써도 먹고 살 수 있는 환경과,
    한달에 두권씩 써내지 않으면 먹고 살 수 없는 환경.
    어떤 환경에서 좋은 작품이 나올까요?

    환경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비난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몰도비아
    작성일
    13.09.02 14:17
    No. 12

    글을 "봐준다" 라고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문제인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meyameya
    작성일
    13.09.02 15:18
    No. 13

    원하는 작품만 정액제 하면 되지 않을까요?
    100원이란 금액이 그리 작지 않죠 한두편 볼께 아닌이상 몇만원이 소모될지도 모르고...
    정액제를 원하는 작품만 하면 될꺼 같은데...
    솔직히 편당 100원을 줘도 안아까운 작품은 20개를 못넘는거 같은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4 통가리
    작성일
    13.09.02 19:59
    No. 14

    원하는 글만 정액제로 한다는 건, 절대 이루어 질 수가 없습니다.

    편당 과금은, 그게 비싸든 어떻든, 자기가 보고 싶은 글만 보게 되지만 정액제는 그렇지가 않거든요. 한달 정도의 장기 정액이라면 그래도 의미가 있겠지만 솔직히 한달정액을 끊을 독자가 몇명이나 될까요. 그리고 한달 정액이라도 일단 정액을 끊게 되면, 글을 가리지 않고 보게 됩니다.

    정액제를 도입하게 되면, 그걸 활용하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1일 정액을 원 할 겁니다.
    어느 정도 글을 모아서 1주일에 1~2회 정도 정액을 해서 읽게 되는데, 그래도 시간이 많이 남습니다. 그러니 남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아무글이나 보게 되는 거지요.

    저도 스스로는 정액제를 원하지만(확실히 단가가 싸거든요),
    정액제는 절대 해서는 안 될, 쓰레기 글들을 양산하는 체계라는 걸 알고 있기도 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키루미
    작성일
    13.09.02 17:07
    No. 15

    지금 같은 시스템은 제가보기엔 사실 독자보다 작가를 위한 시스템들로 보입니다.

    지금상황에서 만약에 독자들이 떠나게 된다면 그 커진 파이를 아무도 안먹게 되겟죠

    무조건 아니다 라고 생각 하는것 보다 소설 몇개에 얼마 이런식의 정액제로

    비인기 작가들 글도 살릴수 있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기 작가분들도 처음부터 인기있었고 재밋는글을 쓰신게 아니자나요

    작게나마 세미프로 정도의 분들에게도 도움을 줄수 있는 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그것중에 하나로 정액제를 조금 고쳐 사용하는게 좋지않을까 싶습니다

    제가 많이 횡설수설 했지만 사람말에서 절대 라는건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무의식
    작성일
    13.09.02 18:28
    No. 16

    무료로 읽을 수 있는 연재란이 있는 이상 지금 상태는 괜찮다고 봅니다.
    대여점과 출판사가 싫어하겠지만 그래도 출판사에서 연재란의 글을 보고 연락이 오긴 하겠죠. 프리미엄을 하지 않더라도 기존처럼 출판사를 노리면 될거 같습니다. 그렇게 경험을 쌓고 실력을 쌓은 뒤 프리미엄에 도전하면 되죠. 물론 전보다는 어렵겠지만.
    굳이 정액제를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서비스
    작성일
    13.09.02 18:29
    No. 17

    정액제를 하는 곳을 보면 문제가 많죠...
    정액제와 편당과금이나 글당 과금을 같이하는 곳은 정액제만 살아남는것도 맞구요...
    문제는 편당과금만 하는 곳의 글들이 그만큼 수준이 되냐의 문제죠...
    글이란 것이 소재나 전개가 좋다가도 한순간에 산이나 우주로 가는 경우가 많아서...
    아니면 기승병병병... 으로 가는 경우도 있고...
    뭐 이런 경우에 대처법이 없죠...
    결재는 이미 했고 글은 막장으로 치닫고...
    이럴경우에 보안책이 마련되면 편당과금만 해도 괜찮겠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7 鎧馬武士
    작성일
    13.09.02 19:18
    No. 18

    100원주고 재미있게 보다가 재미가 없어지면 안보면 그만 아닌가요 정액제가 과연 필요합니까? 그냥 무료연재로 아 이작가분은 플래티넘으로 넘어가도 꼭 봐야겠다고 생각이 들정도의 작품을 만들면 됩니다. 그리고 그 작품이 완결이 날때까지 그 퀄리티를 유지하면서 독자들의 기대를 충분히 만족시켜 준다면 편당 100원이 결코 아깝지 않을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통가리
    작성일
    13.09.02 20:16
    No. 19

    정액제를 도입하면 절대 안됩니다.

    부분 정액제도 안되는 건 마찬가지구요.
    일단 처음은 몰라도 (정액제든 부분 정액제든) 도입이 되면 그 끝은 막장만 남기때문이지요.

    어지간한 퀄리티의 글이 아니라면,
    싸디 싼 정액제를 두고 누가 편당 과금으로 글을 읽겠씁니까.

    그보다도 큰 문제는, 정액제를 하게 되면,
    정액제의 가장 큰 문제가, 정말 읽고 싶은 글보다 대충 질러 댄, 양판소보다 못 한 글들을 투기한 사람들이 더 높은 소득을 얻게 된다는 거구요. 그 결과로 힘들여 쓴 글이 아니라 대충 막장으로 질러대는 글들만 살아 남는다는 겁니다.

    솔직히 저도 편당 과금보다는 정액제가 좋습니다.
    일단 엄청,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단가가 싸거든요.
    일주일에 1~2회 정액해서 읽으면, 편당 과금으로 읽을 단가보다 몇배나 싸게, 더 많은 글들을, 읽을수 있거든요.

    현재의 편당 과금이 비싸게 느껴진다면,
    좀 보충하면 되지요.

    편 당 글의 양을 조금 늘리게 한 달 지..
    아니면, 몇편 이상을 결재하면 어느정도의 보너스나 포인트를 부여해서 공짜로 몇편을 더 보게 한 달 지..
    그렇게 보강을 하면 충분히 편당과금이 유지될 수 있지 않을까요?

    정액제가 도입되면 이웃집처럼 막장만 남게 됩니다.

    (물론 이웃집도 볼만한 글들은 있습니다. 그 몇 편의 볼만한 글 들 때문에 결제를 하는데..실제적인 열매는 막장으로 엎어 놓은 글들이 가져간다는 것..그렇다고 정액을 해서 시간이 남는데, 볼 글 다 봤으니 딱 끊고 나가야 겠다라는 분은 안 계시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相信我
    작성일
    13.09.02 21:03
    No. 20

    일단 현재의 제도를 유지하면서 좀 더 데이터를 수집해보는 게 좋지 않을까요?
    사실 정책도 그렇고 이러이러할 것이다라고 생각해서 시작한 제도가 완전히 다른 반응을 만들어내는 경우도 많으니까요. 사실 정액제=질적저하란 부분에 대해선 합당한 근거가 있는지 의문입니다. 정액제든 개별요금제든 잘 쓰시는 작가분은 잘 쓰시고, 똥 싸시는 분은 똥 싸신다고 보니까요.

    추가적으로 독자 입장인 저로써는 유료연재 작품을 결제해서 본 독자들이 의무적으로 매 편마다 별점형식으로 만족도를 체크할 수 있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유료로 하는거니 일부러 별점테러하는 분들은 드물거고 낮은 점수가 나온다는건 지불한 돈에 비해 불만족했다는 의미가 될거라고 봅니다. 현재의 추천은 너무 모호하고 참여율도 낮아서... 괜찮나 싶어서 결제해서 봤더니 갈수록 영 아닌 글들도 있더군요. 물론 수작들도 많지만 이럴때마다 정액제가 간절해집니다.

    즉, 현재의 제도 하에선 독자들이 개별작품에 대해 지불하는 구조이니 만큼 작품들에 대한 평가가 더 엄격해져야 하고, 독자들이 이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뢰 몇번 밟다보면 그냥 정액제하는 곳을 찾아가는 독자들도 나오거나 아예 새로운 작품은 시도해보지 않는 독자들이 많아질거라고 봅니다.

    일부 독자들이 정액제를 요구하는 원인을 이를 통해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들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은색의사신
    작성일
    13.09.02 21:12
    No. 21

    정액제라....옆동네도 결제해서 보는 입장이지만 문피아는 좀달랐으면하는바램입니다 . 각기 장단점이 있지만 제입장에선 문피아를 자주오게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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