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오래전에 쓰여진 무협인데 추천합니다.
글 성향은 한상운 작가의 무림사계와 비슷합니다만 또 다른 맛이 있습니다.
주인공은 착한 사람도 아니고 백성들을 위한답시고
전쟁을 일으켜서 또 다른 사람을 죽여대면서
다른 한편으론 로맨스를 진행하는 영웅도 아닙니다.
그렇지만 너무도 인간적이고 공감이 갑니다.
요즘 대세 중 하나는 회귀물인데
그 이유는 현실에 대한 갑갑함을 날려버리는 통쾌함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소설은 그 반대의 느낌으로 재미를 줍니다.
얼핏보면 소시민으로 보이는 사람이
주인공에게만 주어진 반칙적인 특혜가 아니라
스스로 열심히 현실을 꾸려나가는 상황들이
왠지 모르게 공감이 가면서 글을 읽는 즐거움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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