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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 블루마왕
작성
06.06.29 13:50
조회
1,763

작가명 : 임준욱

작품명 : 쟁천구패

출판사 :

쟁천구패는 나온지가 꽤 되었죠. 그동안 책방에 들르면서도 언제 한번 봐야지 봐야지 하고 묻어두었던 건데, 1권을 꺼내들었습니다.

근데 글 자체는 나무랄데 없는 연륜과 깊이가 있고 어느 분 말씀대로

소소한 서민적인 느낌이 전반적인 분위기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인공을 포함한 대부분의 캐릭이 삶의 어두운 상처를 가지고 있는데요. 저는 이부분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일지 모르지만, 임준욱님 작품을 보면 전반적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이 마니 나오는데, 문제는 쟁천구패에서 이런 일관적인 분위기때문에, 각 캐릭의 특성이 흐릿해진다고 해야할까요.

이런 전반적인 서정적이고 소시민적인 분위기를 위해서 웃긴캐릭터의 말도 전혀 웃기지도 않고, 어린 주인공 우쟁천의 행동하나나도 생기가 있다기 보다는 상처로 가득함 밖에 볼 수 없었습니다.

할머니도 상처가 있고, 아버지, 어머니 다 그렇죠.

그러니까 제 경우에는 몰입이 조금 안되는걸 느꼈습니다. 작가분의 스타일이 저랑 안맞는것도 있겠지만, 어쨌튼 글자체는 수미일관이 깔끔했다는 것은 인정하고 싶네요. 하지만 저는 몰입이 안된다는거...

더 읽고 싶어도 다른 무협지의 유혹이 만만치 않네요..^^


Comment ' 10

  • 작성자
    Lv.18 o마영o
    작성일
    06.06.29 13:58
    No. 1

    솔직히 1권에서 접는다는 건 극구 말리고 싶네요.
    뒤로 갈수록 얼마나 재밌는데,,, 쟁천이가 마누라랑 결혼하기까기,
    또 결혼하고 나서의 알콩달콩한 재미도 쏠쏠하고...

    그리고 주인공의 어두운 상처... 한없이 놔두는 작가님이 아닙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다독여준다고욧~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물망아
    작성일
    06.06.29 14:22
    No. 2

    저는 그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데...
    세상 살면서 상처없이 살 수 있나요?
    우리가 모른다 할지라도 다들 최소 한두 개의 상처는 안고 살겠지요.
    그래서 상처를 안고 있는 인물들에게 더욱 애정이 갑니다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이상한남자
    작성일
    06.06.29 14:57
    No. 3

    개인적 차이니까요 뭐~
    그런데 마왕님을 유혹하는 무협소설은 어떤게 있나요?
    다 봐서 볼게 없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무림따거
    작성일
    06.06.29 19:32
    No. 4

    쟁천구패 추천할만 합니다.계속읽으시면 우쟁천의 원대한 꿈에
    같이 동참하고픈 생각이 들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곰비
    작성일
    06.06.29 23:53
    No. 5

    임준욱님의 글이 몰입이 안된다라....... 그렇다면 과연 어떤글들이 몰입이 될지....... 임준욱님의 글들이 요즘 무협들중 최고로 손꼽을 만하다 라고 생각하는 나에게는 님을 유혹하는 다른 무협소설들이 과연 어떤글인지 심히 궁금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월무
    작성일
    06.06.30 01:10
    No. 6

    쟁천구패의 1권이라.....

    1권의 중심 내용은 각자 개개인의 상처보다는 부자의 서글픈 정입니다

    떠나보내는 아비와 남게되어 그 아비의 뒷모습을 어린나이에 보며

    어렴풋이나마 느끼며 서러워하는 대목에서 목이 메어질 정도이지요

    개개인의 개성을 살리기위한 1권이 아닙니다 이야기의 시작을 위한

    발단의 단계이지요 섯부른 판단은 자신을 비춰 보는 척도입니다

    1권속 담겨져있는 작가의 의도나 마음을 이해 하기 힘들다라...

    전 1권부터 가슴을 징하게 울리며 시작한 쟁천구패인데 취향이 그러하니

    어쩔수 없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迷夢
    작성일
    06.06.30 01:25
    No. 7

    우리가 어릴때
    뜨거운 탕 같은거 어른들이
    '어 시원하다.' 이러면 이해 안가죠.
    목욕탕가서도 열탕에 들어가서
    땀내는 어른들 보면 또 이해안간것 처럼요.

    어릴땐 패스트푸드가 더 좋았지만
    지금은 뜨뜻한 국물요리 좋아하는것처럼..
    뭐 그차이죠.


    취향차이가 아닌
    경험의 차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블루마왕
    작성일
    06.06.30 21:21
    No. 8

    아 준욱님의 팬분들이 리플을 달아주셨네요..^ 그런데 저도 왠만한 무협은 다 섭렵했지요.. 그런데 읽다보니 개인적 관점에서 이건 아니다 하고 느껴지고 몰입이 안되는게 있더군요. 그것이 작가의 역량하고는 상관없이요. 물론 실력없는 작가들도 많지만 임준욱님의 작품은 저와 단순히 맞지 않을 뿐이더군요. 그리고 제가 읽어본 것들을 앞으로도 감상평에 쓸테니 저의 선호작들과 비선호작들은 추후에 천천히 읽어주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물망아
    작성일
    06.07.01 02:25
    No. 9

    작품이 좋고 나쁘고를 떠나서 개인적으로 잘 맞고 잘 맞지 않는 작품들 분명히 있지요.
    정말 잘 만들어진(쓰여진) 작품이구나 하고 생각하면서도 보기가 힘든 것들 저도 있거든요.
    블루마왕 님의 취향이 어떤지 기다려 보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우리집책방
    작성일
    06.07.01 13:19
    No. 10

    저 역시 쟁천구패는 그저 그랬습니다. 저도 책방을 해서 오랫동안
    무협이고 판타지고 겜소설이고 대부분 다 읽었습니다만.. 역시
    취향의 차이가 큰탓이죠. 전 너무 진지한 소설은 또한 몰입이 안되는
    타입인것 같습니다. 초반엔 몰랐으나 글을 많이 읽다보니까 자기만의
    스탈이 나오더군요. 갠적으로 쟁천구패나 군림천하 다 읽었지만
    저로썬 걍 보통의 소설이었습니다. 제 스타일은 장영훈님의 일도양단
    이나 곤룡유기같은 잔잔한 웃음 주는게 좋더라구요 하하
    위에 어떤분이 취향차이가 아니라 경험차이라 하셔서
    그건 아니라고 봐서 글남깁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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