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소울블루(SoulBlue)
작품명 : L.S.M.W
출판사 : 환상
저는 게임 판타지를 좋아합니다.
처음시작은 더 월드 였습니다. 지금에 와서 보면 그냥 먼치킨 게임 판타지 정도로 보이지만, 그때는 정말 신선했고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이 뒤에 게임판티지가 막 쏟아져 나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게임 판타지의 시작은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팔란티어)라고 생각하지만, 게임판타지의 부흥을 일으킨 소설은 더 월드라고 생각됩니다.
각설하고, 그 뒤에는 신마대전, 섀도우 월드, 어나더 월드, 아르카디아 대륙기행 등등 재밌다는 게임 판타지들을 찾아보았습니다.(못 본 소설들도 많지만요..)
이때는 게임 판타지를 정말 재밌게 봤고, 게임판타지라고 하면 일단 빌려보고, 연재본을 봤었죠.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게임판타지를 안 보게 되었습니다.
지금도 게임 판타지를 좋아하고, 대박작품을 기대하고 있지만, 왠지 손이 가지 않습니다.
히든캐릭, 버그캐릭, 운영자에게 아이템 뜯어내기, 무개념 깽판, 아이템은 최소 유니크 등등...
...게임 판타지의 재미가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부모님의 죽음, 유산, 이벤트 당첨으로 얻은 게임 접속기, 숨겨진 강자.
...현실에서의 삶은 거의 다 비슷합니다.
그래서 멀리하게 된 것 같군요.
그럼, 한탄은 여기까지 하고, L.S.M.W에 대해 간략히 말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주인공은 포뮬러 드라이버, 세계 최정상의 사나이, 강준혁입니다.
강준혁은 경기를 위해 일본으로 가게 되고, 팀의 동료들에 의해 L.S.M.W(Lost Sword&Magic World)사의 가상현실게임 랩소디를 하도록 권유받게 됩니다.
그리고 같이 기계를 구하러 아키하바라로 향하지만, 기계는 어느 곳에도 없습니다.
어떠한 사건으로 인해 국제 판매 보류가 되어 기계들이 없는 것이죠.
그래서 중고를 구하게 되고, 한 사람이 판매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사람과 만나게 되고, 그사람은 돈은 필요 없으니 부탁을 들어달라고 합니다.
자신의 아들을 찾아 달라고, 게임 속에 있는 아들을 찾아 달라고...
그리고 그는 그렇게 떠나고 강준혁은 그 기계로 게임에 접속합니다.
게임에 접속한 강준혁 기계 덕분에-그 기계는 초기 한정 모델입니다.- 다른 이들보다 세밀한 컨트롤과 현실의 동체시력으로 인해-레이싱 선수인 강준혁의 동체시력은 보통 사람보다 뛰어납니다.-다른 이들보다 약간의 이득은 있으나, 그것뿐입니다.
아무튼 그렇게 게임을 시작한 강준혁...
여러 사람과 인연을 맺고, 여러 사건에 휘말리게 됩니다.
이 뒤의 이야기는 책으로 볼 때의 재미를 위해....^^
이 소설이 요즘 나오는 게임 판타지와 다른 점은 주인공이 히든직업을 얻거나 기연을 얻어 무지막지하게 강해지지 않는 다는 점입니다.
기계로 인해 약간의 이득은 있으나, 그게 전부입니다. 다른 이들보다 특별히 강하지 않은 주인공이며, 기사라는 직업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운영자의 개입도 없습니다. 운영자가 아직 나타나지도 않았죠.
그리고 주인공에게 몇 가지 비밀이 숨겨진 것 같고, 그 기계의 본래 주인에게도 무언가 일이 있는 것도 같으며 잊혀진 검에도 무언가 비밀이 숨겨진 것 같습니다.
잊혀진 검과 본래 주인에게 다가가지는 주인공 강진혁, 아니 게임 아이디 ‘시드’....
앞으로 또 무슨 일이 있을지 궁금해지는군요.
각설하고, 이번에는 현실의 이야기입니다.
위에도 이야기 했지만, 강진혁은 포뮬러 드라이버입니다.
그래서 그의 경기 모습이 나오고, 평소의 갈등등도 나옵니다.
약같 특이하죠? 현실의 이야기를 보다 보면 게임만 빼면 레이싱 소설입니다. 그만큼 작가분이 어느 정도 레이싱에 대해 잘 알고 계신 것 같습니다.-저야 잘 모르니 예상일뿐입니다...;;-
그래서 재밌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만화책 카페타를 보는 듯하지만, 좀 지나면 사이버 포뮬러 같은 느낌도 듭니다...^^
소울블루님의 게임판타지 L.S.M.W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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