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로드

작가명 : 시니어

작품명 : 엑스로드

출판사 : 서울북스

'크레이지 프리스트', '위저드 킬러'를 내신 시니어님의 신작입니다.

뒷표지 내용 보시면 대충 어떤 내용인지 아실 수 있습니다.

삼류용병 게일은 고블린들을 때려잡다가 갑자기 나타난 호리호리한 미소녀를 보게 됩니다.

그런데 그 미소녀가 맨손으로 고블린들을 쓸어버리는 것 아닙니까?

마교, 사파, 정파의 무림전쟁.

알 수 없는 빛에 휩싸여서 판타지 세상에 나타난 무림의 절정고수들.

그리고 그 중에서도 가장 강한 마교의 교주, 광혈천존.

그는 제2의 일월신교를 이 세상에 세워서 천하를 정복하겠다고 하는데...

그러면 주인공은 광혈천존인가? 아니면 상대편 무림인인가?

그렇지 않습니다.

주인공은 삼류용병 게일~

이 놈이고 저 놈이고 간에 그깟 무공 좀 안다고 무공 없는 세상의 사람들은 무슨 허접스레기로 여기는 데 더 이상은 못 참겠다~!

나의 9써클 헬 파이어를 받아라~.....

라고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만은...-_-;;

게일은 평범한 삼류용병일 뿐.[먼산]

다른 판타지에는 소드 마스터인지 하는 것들도 있던데 여기는 그런것은 전혀 없고, 마법도 주문을 외워야 하는지라... 보통 무인이라면 모를까 손에서 강기를 투다다다다~ 날리는 놈들이랑 맞짱을 뜨면....

30년전 대륙을 구한 6영웅 중 한 명인 대마법사도 광혈천존한테 보쌈(??) 당하고...

광혈천존에게 복수를 하려는 하은과 그녀의 반 협박에 어쩔 수 없이 협조하게 된 게일의 이야기입니다.

게일이 무공을 배워서 허이짜 허이짜~ 하는 건가 싶었는데 그렇지는 않네요. 특이한 체질 탓에 내공을 익히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게일은 뭔가 비밀을 숨기고 있는 인물로서 마법에 대한 저항력이 강하고 그가 지닌 '비밀'이 드러나는 순간 죽을 수 밖에 없다는군요.

하지만 그래봤자 어쨌든 전투력은 삼류용병.

-_-; 놀랍게도 1권 등장인물들 중에서 가장 약합니다!

....OTL

뭐, 무공이 졸라 짱 쎄지만 마법도 호락호락하지는 않네요.

일단 블라인드나 패럴라이즈 같은 종류의 마법은 걸리게 되어있고(물론 진기를 뿜어내는 식으로 홀드 퍼슨이나 슬로우 같은 마법을 파해할 수 있습니다) 블링크, 투명, 분신 등의 다양한 종류의 마법이 존재하니까요(..... 라지만 마법 쓰기 전에 후려 갈기면 그것도 물건너 가지만서도)

크레이지 프리스트는 주인공이 산적이고 거친 성격이라서 피했고, 위저드 킬러는 주인공이 암기를 사용해서 피했지만 재밌게 글을 쓰시는 분이라고 생각해서 차기작을 기대했었는데 역시 기대처럼 재밌었습니다.

[레오폴트]

뭐 1권에서 약한거야 그리 특이점은 아닌듯 ..
광혈천존이 ㄷㄷㄷ 이죠

[bs*****]

엑스로드...
난왜 자꾸 네비게이션이 생각나지? ,,
땡큐엑스로드!!!!ㅋ

[레바르]

흠........ 전개가 좀 억지 스럽다는 느낌을 받은 것은 저만일까요?? 게일이 하은과 만나 마교의 교주 구청봉(?)의 야욕(?)을 막으려고 시도 한다는 점이 상당히 이해가 안가더군요. 하은과 정파의 입장에서만 바라본 마교에 대한 시각을 그대로 게일이 받아들인다는 점도..(주인공 넌 생각할줄 모르는가?) 주인공의 시각이 너무 편면적이다라고 생각하며 읽었습니다.

[둔저]

자기 입으로 세계정복 한다고 하지 않았나요?
멀쩡한 세계에 침입해서 세계정복 하려는 놈은 당연히 나쁜 놈인 것 같은데요... 무슨 독재자가 통치하는 나라를 해방시키는 것도 아니고...
그리고 게일이 그런 구청봉을 막으려는 것은 그 역시 나름의 사명이 있다고 나오던데요....
-_-

[레바르]

글쎄요.. 제가 잘못 읽은 것이 아니라면 구청봉의 목적은 세계정복이 아닙니다. 무림고수가 차원이동하고 세계정복하겠다.. 우하하하.. 그럼 더 어이상실이죠. 그랬다면 2권까지 보지도 않고 접었을 겁니다. 마교천하를 만들겠다고 했죠. 세계정복하고는 엄연히 다릅니다. 구청봉의 마교천하가 어떤 것인지... 그가 마교천하를 이루어서 하려는 일이 무엇인지.. 게일의 입장에서는 한번쯤 진지한 사고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이라..(전 민주주의나 인본주의도 그 근본 정신이 자유나 박애가 아닌 이기심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뭐 이런 사상적 논란은 별론으로 하고요..) 새로운 세상에서 여럿이 넘어 왔다면 어느 한쪽의 이야기만 듣고 판단한다는 것은 객관성을 현저히 저하시킵니다. 시야가 좁아지죠.. 뭐 그렇다는 말입니다.. 호홍..

[레바르]

그리고 게일이 사는 세상도 그리 멀쩡한 세상 같지도 않고요.. 구청봉 입장에서 보면 더욱 그랬을 지도 모릅니다..^^

[둔저]

그랬군요,
저는 그 당시 구청봉 대사는 기억 안 나고 게일이 다른 세상에서 와서 세계정복...어쩌구 하던 대사가 기억이 나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