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우각
작품명 : 일대검호
출판사 : 뿔
우각님의 글은 시원시원하고 호쾌하다. 전투 장면만 보자면, 기라성 같은 작가들 중에서 주관적으로 10손가락 안에 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명왕전기, 천인혈, 전왕전기.
그리고 일대검호.
일대검호의 주인공인 검소혼은 위의 세 작품의 주인공들과 궤를 달리하는 무공(?)을 익혔다. 의지로 발현되는 마라일천검형, 그리고 수많은 친구들의 원혼과 함께 한다.
주관적인 느낌이겠지만, 일대검호의 경우 주인공의 처절하고 질긴 생명력을 느낄 수 있었고 다른 작품의 주인공들과 달리 퇴폐적이고 음울하며 중성적인 외모(?)를 가지고 있다.
3권에서는 강한 여인이 등장한다. 이전의 작품들과 달리, 강하면서도 호쾌한 면모를 지닌 여인이 등장해서 애정전선이 어떻게 될 지 궁금해지고 기다려진다. 이전작품들의 경우, 패턴이 비슷한 면모가 많았다.
주인공(남자)
히로인 혹은 주인공이 극히 아끼는 여자
노회한 강호인 (주로 개방에 관련된 남자)
젊은 강호인(제법 강하지만 주인공에게 깨지고 배우거나 하는)
그리고 영물
이런 파티에 좀 더해지거나 빼거나 하는 양상인데, 일대검호에서는 아직 파티의 모습이 잡혀지진 않았다.
앞으로 고강한 백마들과 맞서 싸우게 될 지 행보가 궁금해지는 주인공을 기대한다. (그리고 우각님의 글은 빨리 나와서 기억이 가물가물해질 법 하면 나오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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