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진공
작품명 : 절명문
출판사 : 청어람
책방에 가보니 절명문5권(완)이 들어와 있더군요. 5권까지 나온거지만 처음보는 책이라 궁금하기도 해서 책의 뒷부분을 봤더니 절명문의 유래와 책의 줄거리가 될 내용을 살짝 보여주며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너는 수련에 특별히 힘쓰지 말 것이며,
사람들과 다투지말고.....(생략)
끊임없이 정멸기가 약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라
절명문 최고의 과제!
'그것은 약해지는 것' 이었다!
강해지기위해 애써도 모자랄 판인데 약해져야 한다니? 저는 이 독특한 규칙을 내세운 절명문이라는 문파에대해 강한 호기심을 느끼고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 절명문 초대조사께서는 자비로움을 목표로 무공을 창안해냈다. 그런데 어찌된일인지 내기를 끌어올리면 상대를 톡!쳐도 죽고, 내가 맞아도 상대가 죽는것이 아닌가! 당황한 조사께서는 무공을 고쳐보려고 애쓰며, 절명문의 규칙을 멸명마공을 약하게 만드는 방법을 찾으라 명했다.
대대로 내려오며 약해진 무공을 시험하려 나왔지만 그래도 너무 강해 공적으로 몰려 피바람을 일으키고 다녔다....무공이 너무강해!
....그래서 선택된 근골도 별로고, 성격도 온순하고, 몸이약한 아이로 선택된 주인공 유수운입니다. 약해져야 하기때문 이라는 황당한 선택기준 덕에 장문인이 되어 보지만 왠지 비참해 보이는 주인공의 모습에 웃음이 피식 나오더군요.
유수운은 10년의 훈련을 끝내고 월광사신(절명문5대조사)때문에 만들어진 정마련을 멀리하며, 싸움근처엔 얼씬도 하지 말고, 싸움이 일어날 것 같으면 빌어서 라도 빠져나오라는 사부의 명령을 기억하며 강호행을 시작합니다.
보면서 재밌던 것은 정마련을 피하려던 주인공이 얼떨결에 정마련에 들어가서 '월광사신을 타도하자!'라는 구호를 외치던 장면?
아쉬웠던점은 절명문 결말부분에 주인공의 부인들 중 하나일줄 알았던 소녀를 강시로 만들어 버리고, 또다른 부인후보는 뜬금없이 다른 엑스트라에게 시집을 가버리더군요.
아니, 그냥 아쉬워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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