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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스 건국사 1,2권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
08.10.23 16:07
조회
2,755

작가명 : 정상수

작품명 : 아로스 건국사

출판사 : 로크미디어

노골적인 제목이다.

이 책은 제목에서 짐작하는대로 영지개발 -전쟁-고난-조금더 땅 키우고 또 전쟁 - 고난 -고난 - 고난.....- 건국의 과정을 밟고 있다.

꽤 많은 영지 개발물이 나와잇지만 새로 나온 이책은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다.

 

1>이종족의 배제 : 숲에 가면 엘프요 암석산맥에 가면 드워프 다들 퍼주기가 바쁘다 가 절대아님

2>경제 감각 : 현대 물품 이것 저것 툭 던져놓으니 바로 개발일지라.

  대량생산해서 전국에 퍼트리니 무한 생산 무한 소모라..인플레 개념이나  유통 통화량 경제 개념은 어디에 있느뇨?가 결코 아닌다.그런 무리수가 절대 없다. 이 책은 매우 성실하게 그 시대 산업적 기반인 농업에 기반을 두고있다.단지 주인공이 한것은 농지 개척이다.

3>주인공 무력에만 의존 독고다이 아님  :

주인공 무력에 너무 의존해서 -ㅅ-

그런 무력이 있는데 뭐하러 죽어라고  그 많은 병사를 키우냐 .그냥 혼자 쳐들어가지 그래?가 아니다.그런  비아냥이 존재할수 없다.

이 작품에서 주인공이 마검사며 마법도 킹왕짱이고 검술도 킹왕짱에 다가가지만.

그걸로 상황을 해결하는게 아니다.

힘은 소모하기전이 가장 크다라는 말처럼. 그 상징 가치 전략적 가치만이 돋보일뿐이다

오히려 그렇기에 힘을 숨기고 있다가 밝혀도 됀다고 생각했을때 드러내보이며

바로 이런 저런 압박이 들어온다

4>정말 세세하다.

사람만 모은다고 장땡인 영지개발.개척지 사업이 아니다.

아 맞다 그럴거야 그런 문제도 있을거야.라고 독자가 생각못한 부분에 대해

무릎을 치게 만든다.난 이런 저런 점 구석 구석에서 작가의 숨결을 느끼고

이 작가  너무 대단해 라고 외쳤다

 

이후 적을 특징들은 단점이자 장점인 부분들이다.

호불호가 갈릴 특징들이다.

 

1) 문체와 흐름의 건조함

관공서 공문서처럼 사서처럼 개인의  소소한 이야기나 감정 최대한 배제

이 책의 특징이다 .그리하여 철저하게 외부의 시각에서 객관적으로 글을 써내려간다.

그리하여 어느 독자는 작가의 철학이나 강요 이런거 없어서 참 좋다.

얘들 장난하는거냐 이 이야기 왜 들어가 있는데 늘리기냐 라는게 없어서 좋다 라는 장점도 돼지만

이건 책이  너무 딱딱해요 .문장이 소화하기 힘들어요 .누구에게 감정이입해서 읽어야해요?

이 책 주인공 따위는 없는건가요?

주인공 크는 맛이 없어요 그냥 시간이 지나고 보니 이미 7서클이래요 ;

라는 단점으로 비출수 있다

그러니 이점은 매우 호불호가 갈릴 특징이다.

 

2)스피드가 생명!!!

꽤 이런 저런 이야기 늘릴수있는 부분에 대해

굉장하게 가지 쳐내려갔다. 사서에서 이거저거 다 안적고 딱 필요한 만큼 기록해나가는것처럼

이 책역시 대단한 스피드감에 많은것 가지쳐내기 해버렸다.

 

예를 들어 2권에서 귀족 잔존 세력이 가지는 불만이 모여 생긴 모임

이 부분을 반역 모의로 간단하게 2-3장에 걸쳐서 적어나갔다.

이 부분은 솔직하게 말해서 얼마든지 늘려 쓸려면 늘릴수 있는 부분이다.

이 책 1,2권에서 그런 부분들이 많다.

작가가 늘려쓰려고 맘 먹엇다면 늘어날 부분들인데 그런게 없다 .

 

 스피드감이 좋긴 한데 어떤 독자는 작가님하 숨좀 돌릴 기회는 주면 안됄까요?라는

분 반드시 나온다. 이것 역시 취향차이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부분이다.

 

그러한 부분들을 알기에 나는 이 책을 재미있게 읽고 추천하지만

왜 이 책을 추천했고 이책은 이러한 특징을 가지고 있고 취향을 탈 책이니까 그걸 염두에 두고 고르시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것이다.


Comment ' 12

  • 작성자
    Lv.79 팬텀소드
    작성일
    08.10.23 16:14
    No. 1

    사건중심의 전개라서 다소 딱딱한 부분이 있지만.. 저는 그래서 더 좋더군요. 군더더기 없는 스토리와 잘짜여진 진행이 좋았습니다. 호불호가 너무 갈리지 않아서 10권이상 출간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부르심
    작성일
    08.10.23 16:47
    No. 2

    문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록]
    작성일
    08.10.23 16:59
    No. 3

    1,2권을 보면서 제발 이 책이 작가님이 바라는 권수에 결말이 나기를 빌었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紅葉滿山
    작성일
    08.10.23 17:15
    No. 4

    정상수님의 문체가 원래 좀 건조합니다. ^^
    대사도 상당히 문어체적일 때가 많습니다.

    특히 '~것이다' 라는 말로 대사나 지문이 끝날 때가 많아요.
    예를 들어 그냥 '진군하면 된다'를 '진군하면 되는 것이다.'라는 식으로 말하죠.
    말이 안되는 것은 아닌데 캐릭터들이 남녀노소할 것 없이 다 그런식으로 말하니 대사를 통해 캐릭터들의 개성을 살리는데 난점이 있지요.

    어쨌든 정상수님 작품은 항상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紅葉滿山
    작성일
    08.10.23 17:22
    No. 5

    방금 정상수님 <트래블러>의 마지막 연재분에서 확인해보니 '~것이다'로 끝나는 문장이 대충 열다섯개가 넘어갑니다.
    대사 부분은 좀 더 다채롭게 표현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만득
    작성일
    08.10.23 17:36
    No. 6

    저와 거의 흡사한 감상문이군요. 다만 저는 필력의 한계로 제가 느낀 걸 말하지 못하는 거고,
    정상수님의 작품은 이번이 처음인데 - 예전에 병검무림 읽으려고 시도하다 포기했는데, 이작품처럼 처음부분이 매우 건조해서 몰입해서 읽기가 힘들더군요. 초반부분을 벗어났다면 쭉 읽었을지도 모르겠지만...

    노란병아리님이 말씀해주신 것처럼 문체가 건조해서 등장인물들에게 감정이입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예전에 배운 바에 의하면 글의 전개방식에는 설명, 서사, 묘사등이 있다던데, 정상수님의 작품은 서사로만 글이 쓰여진 것 같아요. 묘사부분이 없으니 대륙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고, 심지어는 주인공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도통 모르겠습니다^^;;

    물론 건조함을 뛰어넘는 필력이 있어서 재미는 있지만 주인공의 심리묘사를 통해 왜 이렇게 제국건국을 위한 지름길만 행하고 있는지도 밝혀졌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궁극대박
    작성일
    08.10.23 18:59
    No. 7

    확실히 스피드한 전개와 딱딱한 문체는 호불호가 갈리는 부분인데.. 암만 생각해도 말장난같은 서술로 책 한권 뚝딱 우려먹는 거보단 100배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xx도 같은 책은 한권으로 애니 한편 분량이나 나오겠습니까.... ㅋㅋ 쓰레기 같은 서술 빼면 내용이 읍으니,.. 10분 분량이나 나올려나..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훌리오
    작성일
    08.10.23 20:14
    No. 8

    오 재밌나? 함봐볼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조호
    작성일
    08.10.23 20:19
    No. 9

    인구 에 비례에 과도한 병력 차출 해서 운용하는거 보면
    안습이지만......그 외에는 재미있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3 대명왕성
    작성일
    08.10.23 23:08
    No. 10

    분명 재미는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테사
    작성일
    08.10.23 23:59
    No. 11

    좋아하는 작가님의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지물!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키라라라
    작성일
    08.10.24 22:00
    No. 12

    읽는 내내 남작군터가 생각나더군요. 스토리라인이 아니라
    스토리의 스피드와 가지치기.. 그리고 문체의 건조함..

    어른의 환타지라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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