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현민
작품명 : 흑태자 6권
출판사 : 로크미디어
열왕대전기. 역시나 1-10권인 채로 고이 모셔져 있더군요.
휴~~~~
대신 대어 하나 건졌습니다. 우리의 현민님께서 쓰신 흑태자 6권. 신간을 바로 보게 되서 기분은 좋았는데 신간이 만화방에 들어오는 12시부터 저녁8시까지 빌려 본 사람이 없다는게 괜히 아쉽더군요. 뭐 이런 작은 아쉬움은 뒤로 하고 읽어 본 감상을 말하라면....
대만족.대만족.대만족. 현민님의 팬이 될래요.
3권부터 마음에 들기 시작하더니 이제 6권되니까 가슴이 폭발할 지경입니다.
어찌보면 성장물인 흑태자. 점점 단계를 밟아가면 강해지는 흑태자가 6권 후반부에는 일종의 경지에 이르렀다는게 확연히 느껴집니다.
그리고 3권부터 우리를 괴롭혔던 흑태자의 어머니에 대한 의문점도 풀리고 또 자연스럽게 우리의 귀엽고도 비정한 악당 올리코마와의 갈등도 사실을 알게 되면서 풀리고요. 칼라바르렉과 칼라바르암이 황제의 저주에서 벗어나도록 만들기 위한 어머니의 사랑이라니 읽다가 눈물이 나올 것 같아 잠시 책을 덮었습니다.
물론 흑태자가 이런 큰 진실을 알게되었지만 우리의 짖꿎은 작가님께서 이걸로 끝내실리가 없죠. 황가의 저주에 대한 의문점과 신비의 무력단체로 보이는 파르마에 대한 의문점은 여전히 남아있습니다. 이 두 의문점이 서로 엮여있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요. 파르마가 뭐길래 제국을 세개의 나라로 분할시킬 정도의 힘을 가졌는지는 약간 언급되지만 그 목적이나 구성에 대해서는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풀어갈 이야기에서는 강해진 흑태자의 무력이 주가 될것같아 더욱더 기대됩니다. 또 현민님 특유의 잘 짜여진 구성때문에 조기종결(ㅠ..ㅠ)만 되지 않는다면 판타지계에 또 하나의 걸작이 탄생할것 같습니다. 원만한 완결을 위해 적어도 한번씩 빌려보시고요. 전 이 말에 책임을 지기 위해 책을 모두 살 생각입니다. 돈이 아깝지 않아요.
끝으로 올리코마야, 잘 가라. 현민님 세상에서 주인공 외에는 부활할 수 없단다. 현민님 냉정하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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