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4년전에 봤던 걸로 기억된다
당시 뫼는 거의 침몰이었다 기억에 남는 건 권천이라는 이름 .... 권천 권천 권천......
뭐 별 기대없이 읽은 작품었다 야설록이란 네임의 남발로 이미 신뢰도는 와르르 거기에다 권천이라는 이름도 제 몫 단단히 한 상태라 거의 체념상태였으니 몇 페이지 넘기다가 야설록의 작품이 아닌걸로 판명됬어도 나의 입에선 딴사람이 썻구먼이란 무감동한대사가 한마디 나왔을 뿐이었다 근데 계속 읽다보니 허걱 ....?
주인공이 바보다 그것도 외모까지 서브해주는 퍼팩트한 바보다 마치 바보들이 우르르모여 넌 바보들 망신시키는 바보 중에 바보다라구 항의하는 듯한 바보다 요즘도 간간히바보주인공이 출도하는 듯 하지만 외모와 머리가 완벽히 하모니를 이루는 주인공은 여간해선 찾기 어려울테다(요즘자객왕주인공은요녀석에비하면배용준이다) 물론 중간에 각성하는 장면이 나와 독자를 긴장시키긴 한다 근데 그건 거의 목 뎅겅해놓구 대일밴드붙여주는 수준의 각성이었다 에잇 각성도 아니닷(제왕성이란작품이있다거기주인공도바보인데중간에머리에금제가풀혔대나머래나하며각성을한다근데풀리자마자바로천재로돌변하는황당함이란 ...... 100갑자의내공으로혼자거일만명을학살하는무협보다더황당했다)
소항유사 한.번.읽.어.보.자 개인적으로 베스트5에 드는 작품이다 특히 인상적인 건 각인물들의 애달픈 사연들 정말 잘 묘사했다 보면서 정말 답답해질 정도로 몰입을 했으니원 .... 정말 욕나올 정도로 서글픈 작품이다(짜증날정도로) 그 밖에 노호관일이란 작품도 있는데 재미는 다소 떨어지지만 분위기만으로 대만족한 작품이다(세상에이렇게음울한무협은전무후무)
개인적으로 춘야연이란 작가를 많은 분들이 의식을 못하는 듯해서 아쉽다 굉장히 뛰어난 작가라고 생각되는데 ... 한번 보물찾기하는 마음으로 소항유사 열심히! 찾아보자
망자의검 마저 읽으러 가야징~~
p.s 만등칠일이란 작품도 재밋다 주인공이 별 꼴같지 않은 무공으로 고수들 사이에서 간에 붙었다 쓸개붙었다 쇼를 하는게 무지 감동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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