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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28 울산강호인
작성
04.04.04 09:34
조회
1,452

안녕하십니까? 환절기에 모두들 건강하신지 모르겠내요...^^

이렇게 글을쓰는 이유는 문득 이런화두가 생각나서 여러 강호동도들의 좋은옥언들을 듣고 싶어서입니다...^ ^;;

먼저 제얘기를 말씀드리자면 제가 처음 접한무협은 이른바 무협지였습니다.중학교 때부터인걸로 기억하는대...아시다시피 그당시에 무협지는 이른바 (제가72년생입니다)야설 비슷한 무협지가 판을 치던그때입니다. 그당시 어린마음에 자극적이기도하고 또한 가끔 무협적 재미도 있었던 그무협지에 전빠져들었지요...ㅠ.ㅜ 거의 만화방에 모든 소설을 독파했을정도로 탐독(?)했을 정도였으니까요...지금기억나는 거라고 거의 자극적인 것들 뿐입니다...어쨋거나 그렇게 시작한 무협지에서...고등학교 때인가 우연히 친구의 소개로 영웅문이란걸 알게돼었습니다.그리고 친구와 같이 보게된 '의천도룡기'란 비디오 시리즈물이 얼마나 재미있던지 그순간부터 전 무헙의 세계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비디오를 다 본 나는 원작소설을 읽지 않을수없었습니다(이해하시겠죠^ ^)그때에 그떨림과 감동이란 이루말할수가 없습니다.저는 순식간에 김용 선생님의 팬이되었고 그분의 모든 소설을 다읽어버렸지요...한장한장 넘길때마다 그아쉬움이란...

전 무협소설을 옛날 무협지 취급하면서 제대로 한번읽어 보지도 않고 저질책 취급하는 사람들을 보면 무척화가납니다.김용 선생님의 책은 단순한 무협소설이 아닌 추리소설,연애소설,역사소설,이런 모든장르의 결합체로서 전혀 손색이 없기때문입니다.특히 남자들간의 우정이나 남녀간에 사랑 권력에대한 집착 이모든 인간군상들이 그책속에 다들어있으니까요....책을 읽다가 울기도 하고 웃기도하고 가슴졸이기도 하고 통쾌해하기도하고 애석하기도 하고...등등 인생에서 느낄수있는 모든 감정들을 느낄수있으니까요.

이런책을 감히 저질책 취급할수있겠습니까....한권이라도 읽어본 사람이라면 절대 그럴수없을것입니다...이렇게 몇번이고 읽다보니 제생각이 변했다는걸 알았습니다.그 책속에 있는 의로운 정신 변치않는우정 불굴의 의지 사랑하는마음 ..등등 이런것들이 제 생각과 마음에 은연중 자리잡은 것이지요. 좋은책은 그사람의 마음에 감동을주고 나아가서는 그사람의 인생도 변화시킬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른책들도 마찬가지이지만 무협소설도 감동을 주고 읽는사람을 변화시킬수 있는 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Comment ' 17

  • 작성자
    용마
    작성일
    04.04.04 09:42
    No. 1

    동감합니다^^ ㅎ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유운(流雲)
    작성일
    04.04.04 09:55
    No. 2

    저역시 동감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용호공자
    작성일
    04.04.04 11:44
    No. 3

    절대 동감 안합니다..
    저한테는 그런게 안 느껴지니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8 한방에홈런
    작성일
    04.04.04 11:58
    No. 4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비천사
    작성일
    04.04.04 12:59
    No. 5

    동감 합니다. 그리고 전 김용선생님 작품중에 제일 마지막에 읽어보았던 "녹정기" 를 읽고 , 정말 충격을 먹었습니다. 정말 기존의 무협과 다르고 또 일관된 주인공의 성격을 넘은 "신선 그자체" 정말 때로는 상식을 넘은 김용선생님의 작품 세계관 마음속으로 와닿습니다.

    사조영웅문 , 천룡팔부 , 녹정기 정말대단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비천사
    작성일
    04.04.04 13:21
    No. 6

    그런데 , 천룡팔부는 김용이 썼지만 대부분은"예광" 이란분이 썼다는게 사실인가요...ㅠ.ㅠ 예기서 어느분의 글을 읽고 충격 먹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8 올드루키
    작성일
    04.04.04 13:35
    No. 7

    동향에 이런분이 계실줄이야. ㅡ,ㅜ

    척박한 울산땅에도 협의가 살아있군요. ㅡ,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비붕
    작성일
    04.04.04 13:46
    No. 8

    비천사님/
    제가 듣기로는 김용이 출장(?)중에 예광이 대필을 하였다는데, 김용이 나중에 돌아와서 이야기가 전개된 방향을 보고는 상당히 마음에 안들어 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수습을 하기는 하였지만 의도와는 좀 달리 나갈수 밖에 없었다는... 뭐 이런 얘기를 어디선가 본 것 같습니다.

    근데 대부분을 대필한 건 아니구 일부분인 걸로 아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비천사
    작성일
    04.04.04 15:01
    No. 9

    비붕님 감사합니다. 아! 그런것 이었군요. 비붕님 즐거운하루되세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必殺
    작성일
    04.04.04 16:21
    No. 10

    23살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초등학교 3학년떄 형이 보던 책을
    괜히 나도 읽는다고 우겨서 보고 난 후 무협소설은 제 인생에
    많은 영향을 준 것 같네요. 물론 학업에 방해가 될정도로 중독 되서
    본 적도 있지만 (어린시절의 얘기) 아직 완성되었는지 모를 제 자아에
    충고와 고뇌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러나 결코 아! 옛날에 문제집 한권을 더 봤으면 이라든가 하는 후회보단(이 말은 부모님께서 많이 하시죠) 언젠가 이런 글을 써보고 싶다는 소망을 가지고 살아간 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운백
    작성일
    04.04.04 16:29
    No. 11

    흠...
    아주가 죽는 부분이 예광이란 김용님의 제자 분이 대필했다 한 것을 어렴풋이 기억합니다...
    예광이란 사람... 정말 밉습니다... 아주 살리도~!!!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4.04 16:41
    No. 12

    무협소설이 인생을 바꿀수 있쥐요.
    여기 인생이 바뀐 인간이 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88골드
    작성일
    04.04.04 17:41
    No. 13

    남양군님은 어째 안좋은 쪽으로 바뀌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야랑
    작성일
    04.04.04 18:16
    No. 14

    저 역시....

    무협이 없었으면 예비고사 점수가 3,40점은 올랐을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천마대제
    작성일
    04.04.04 23:40
    No. 15

    인생을 바꾸지는 못해도
    밤을 새게할수는 있지요

    무협소설 읽으면서 밤샌것은
    초기에
    김용의 3대걸작
    천룡팔부 소오강호 녹정기를 읽으면서
    도저히 뒷편을 읽지않고서는 잠을 잘수가 없어서
    한권만 더 한권만 더 하다가 꼴딱 밤을 새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가글이
    작성일
    04.04.05 12:21
    No. 16

    고3때 무협의 세계에 빠지신다면 정말로 피봅니다...
    수십년전.......... 저의 경우........
    학력고사 점수 적어도 50점은 깍아먹은듯..........ㅡ.ㅜ;;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94 하늘강
    작성일
    04.04.05 13:40
    No. 17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여길보니 피보신분이 많은것같네요~
    글을 보면서 정말로 오랜만에 소리네서 웃어봤네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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