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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12 천상유혼
작성
04.04.02 10:51
조회
1,769

태양의 전설 바람의 노래 ....

수많은 추천 글과 비통의 찬 글들을 보고 과연 그럴까 하는 마음으로 책을 들었다.

참 많은 캐릭터가 등장 한다. 하지만 모두들 한가락씩 한다. 무공수위도 고무줄 무공이다.  하지만 무척 슬프다. 가끔 울컥하는 장면역시 등장한다.

이글을 읽고 있노라면 무협 소설을 읽는다는 느낌보다 대하역사 소설을 읽는 느낌이 든다.

한사람의 인생이 아니라 여러사람의 인생이 엮여 돌아가는 참 슬픈 이야기들 ..

멀리서 바라보고 있노라면 인물들의 인생이 손에 잡힐듯 다가오는것이 이유라면 이유일까 ...

그 좋은 작품이 8권에서 첫번째 종장을 맞았다고 한다.

열악한 출판 사정을 자신의 탓으로 돌리는 백야님의 피끓는 절규가 들리는 듯 하다.

하지만 나는 이런 느낌을 받았다.

불완전한 8권으로 이렇게 사람을 감동 시킬 수 있다면 완전한 작품으로 다시 탄생했을때 얼마나 사람에게 감동을 줄 수 있을까 라고 말이다.

작가 백야는 여러 작가의 테크닉 중 감동이라는 테크닉에 익숙한 작가이다. 최소한 나는 그렇게 느꼈다.


Comment ' 6

  • 작성자
    Lv.79 남양군
    작성일
    04.04.02 11:10
    No. 1

    백야님은 제가 기꺼이 50인작가에 포함시킨 분이죠.
    한유걸이 과연 나쁜놈인가 ?
    아마 백야님이 제대로 계속 글을 썼다면 한유걸이 매도당하지만은 않게 진행 되었을걸로 예상됩니다.

    제 생각이지만 작가는 한유걸을 삼국지의 조조와 같은 캐릭터로 끌고 나갈 구상이지 않나 생각되었습니다만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대작이 될만한 글인디.......

    어제 제 단골 대여점 쥔장이 대여횟수가 30%이상 떨어지고 있다고 걱정이 태산이었습니다.
    경기가 우리같은 서민들을 먼저 쥑이는 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벽암
    작성일
    04.04.02 11:12
    No. 2

    저도 몸으로 느끼는중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천상유혼
    작성일
    04.04.02 11:12
    No. 3

    아직 끝난건 아니니까요 ^^

    작가님도 언급 하셨다 시피 ^_^

    한유걸 ... 맘에 드는 캐릭터죠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벽암
    작성일
    04.04.02 11:14
    No. 4

    그건그렇고 걱정입니다. 경기는 계속 위축되기만 하고, 습작물은 늘어만 가고, 작가지망생도 늘기만 하는데......

    과연 이러다가는, 시장이 너무 불투명해지는것은 아닌가. 문제는 이미 기득권이 아니라 새로 시작하는이들이겠지요. 그들에겐 너무나 힘든 시련일겁니다. 백야님과 같은 작가의 글마저, 외적인 요인에 의해 ......

    힘든 현실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불멸의망치
    작성일
    04.04.02 16:48
    No. 5

    한유걸 맘에 듭니다.
    원래 대부분의 사람들이 한유걸같이 남을 이용하고 자신의 목표를 이용하기 위해 밟고 올라서지 않나요.
    그래서 옛 구무협처럼 절대 악인을 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놈들도 사람인데 매일 지하동굴에서 겔겔거리기나 하고 어두운 분위기만 좋아할리가 없지 않습니까?
    한유걸이 자신의 야망을 위해 조금 더 다가선 효웅이자, 그 와중에 남을 조금더 밟고 올라선 자일 뿐이죠.
    실제 지금 현대를 보아도 대기업의 경영인들이나 어떤 업적을 이룬 사람들처럼 순수하게 학문적 성과를 이룬 이가 아닌 이상 한유걸과 비슷한 길을 걸은 자가 많을 것이라 생가합니다.
    그렇다고 다 그러면 안되겠지요,
    정의를 지키며 밝은 사회 이룩하는 분들도 계셔야할 듯.

    세상이 원래 이런 거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강호인
    작성일
    04.04.05 00:51
    No. 6

    완결을 보고는 정말 실망에 실망을 거듭했습니다. 시작은 좋았는데 참 아쉽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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