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룻밤 같이 보냈다고 바로 칭호가 " 가가~ " 로 바뀌는 여주인공을 볼때
사랑이나 연애 둘다 좋은데 하룻밤 같이 보냈다고 바로 칭호가 '가가' 로 바뀌는 여주인공을 볼때와 상호존대에서 갑자기 남자는 반말하고 여자는 존대할때에 엄청난 거부감이 들더군요(전 남자) 가부장적인듯한 느낌에서 오는 건지 아니면 비현실적인느낌에서 오는건지 저도 잘 모르지만 어떨때는 '이 작가분은 정말 가부장적인분인가보다..' 라고 생각할때도 있습니다..물론 그때당시의 중국현실의 충실한 반영이라고도 생각합니다만....
2. 천살성이니 하면서 미쳐버리는 주인공을 볼때..
사랑하는이를 잃었을때 대게 미치거나, 설정자체를 천살성을 타고났다고 하면서 주인공이 미치고 결국 동료들이 그 미친주인공이 날뛸때 해결하거나하는 레파토리는 너무 봐와서 '또야?' 라는 생각때문에 자주 덮습니다.(귀선 4권에서 덮음..미칠듯한기미때문에..왠지 저만의 편견일지도 모르죠..)
3. 주인공가족이 다 죽고 못된짓을 당하고 복수를 다짐하는것을 볼때..
주인공 가족이 무슨 연유로든지 죽고,다치고,못된짓당하고 할때 주인공이 힘이 없지만 복수를 다짐하고 결국 힘을 얻어 복수하는 레파토리 또한 ' 또 야? ' 라는 기분이 먼저 들고 ( 하도 복수극을 많이 봐서 그런가봅니다 ) 그 식상함을 다른것으로(필력이나 기타요소)로도 극복 못할때 많이 덮습니다.(혈기린외전은 2권 140쪽에서 덮고 3권부터 봄)
4. 백과사전식 묘사를 할때
이부분은 귀선 1권을볼때 많이 느꼈는데 삼당협(정확한용어가 기억이)을 4~5줄로 백과사전식으로 서술할때 ' 중국지형에대해서 별로 안궁금해..으으' 이런 느낌을 갖고 지겹다라는 생각을 합니다. 또 어떤 책은 장이 넘어갈때마다 ' 낙양은 예로부터... ' 하면서 3~4줄 채우는데 그것도 저는 지겹더군요...
5. 음양화합이니 하면서 야한무공을 펼칠때
이 무공부분은 그다지 반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꽤 많은 소설에서 이런 부분이 많더군요. 어떤 소설은 ' 다음날 아침' 으로 넘어가는데 어떤 소설은 세밀한 묘사까지....
솔직히 보고 싶을때도 있지만....나는 이중인격인가 라는 생각도 합니다.
6. 늦게 나오는 무협소설을 8개월만에 읽을때
늦게 나오는소설은 정말 사절입니다. 산동악가나 군림천하등 설정이 복잡(?) 한 소설을 볼때뿐만 아니라 다른 소설들도 4~5개월정도 있다 보면 다 잊어먹습니다. 처음부터 다시 봐야 합니다. 다 잊어먹고 보면 소설의 긴장감이나 재미도 떨어지고 결국 덮은책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묵향..12권까지 다 샀는데 ..쩝) 이번에 호위무사8권이 오랜만에 나와서 빌려보는데 사공운이 주인공인것만 알겠고 거의 대부분은 기억이 안나더군요. 결국 소설을 끝까지 보고서야 다 기억이 났습니다.(풍백제외 대체 누구??) 작가님들도 사정이 있으시겠지만 ....
7. 질질끄는 소설 + 문어발소설
내용을 질질끄는 소설을 볼때 정말 덮고 싶습니다. 제경우에 사신을 정말 재미있게 봤는데 대형설서린을 6권에서 접었습니다...너무 빠른전개를 원하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너무 사건전개가 느린 소설은 왠지 지겨워서 덮게되더군요. 또 사건만 무작위로 벌리는 소설은 오히려 앞경우보다 더 심하다고 생각할때가 많습니다.대체 어떻게 수습하려고 이러지..하면서 말입니다.
요즘 퇴마록을 다시 보고 있습니다... 정말 재미있게 봤던 책인데 10년전 내용을 보니 무척 새롭더군요..근데 이우혁님이 쓰신 후기에서 식상함에대해서 쓰신게 있던데 기억이 안나는군요. 그 글을 보고 제가 흑백논리에 빠진게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 이책은 또 복수극이야? 에휴 싫다 싫어 ' 라면서 덮은책이 꽤 많은듯 싶어서요. 그 문구 정말 기억안나네요..그글보고 수정합니다. 많은분들이 리플달아주신글인데 함부로 수정해서는 안되는건지..(중간에 수정하다가 생각나서..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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