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마검패검을 다시 보았습니다.
전과 같은 감동은 없었지만 역시나 전옥심은 한숨이 나올만큼 멋지고 스토리 또한
걸작이더군요.그 향수에 예전에 누런종이에 세로로 찍혀있던 소설들을 다시한번 읽어보자!
하는 생각이 절로 들었죠. 예를 들면 무림조, 삼랑소, 양자강, 절대쌍소...기타등등
그런책을 읽었을 당시가 고등학교때였는데 마검패검을 읽다가 선생님한테 걸린적이 잇었슴다.
밤을 세우고 책을 보더라도 학교수업시간에는 책을 보지말자는 나름대로의 철칙을 깨고 너무나 재미나서 수업시간에 보다가 선생님이 옆으로 오는것도 몰랐던거죠.
딸기방울로 머리를 묶고 키티샤프를 손에쥔 여고생이 노란종이의 무협소설을 볼거라고는 상상도 못했나봅니다. 나보다 선생님이 더 당황하시더군요.ㅡㅡ;;
책으로 머리를 맞고는 책을 뺏겼습니다. 흑!
그 당시에는 머리를 맞았다는 사실은신경도 안쓰였죠. 전옥심이 비무대회서 우승을 할것인지 못할것인지 미치게 궁금한 상황만이 오로지 신경쓰였습니다.
결국은 교무실로 찾아가 1달동안 야간자율학습을 하는것으로 하고 책을 찾아왔죠.
선생님은 나같은 학생은 첨이라며 정신차리라고 하시더군요.ㅡㅡ;;
아직도 정신 못 차리고 있지만 그래도 잘 살고있슴다. 오효효효
마검패검 안보신분 함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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