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5 예린이
작성
04.11.19 17:53
조회
719

작가명 : 송광

작품명 : 천사신검

출판사 : 영상노트

일단 이자리를 빌어 뭘 믿고 보내주셨는지는 모르지만,

절 믿고 책을 보내주신 송광님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글솜씨가 별로 없는지라 감/비란에서 조금 활동하기는했지만,

별로 영양가 있는 정보를 써보지는 못했는데,

어떻게 이런 놈을 믿고 책을 보내주셧는지...참 감사드립니다 ^^

(그러고보니 개인적으로 작가님께 직접 감상용 책을 받은건 처음이네요)

그래서 정말 몇날 몇일을 고심해서 거의 분석 수준에 가까운 감상글을 써보게 되네요

사실 읽은지는 꽤 됫는데, 요즘 그놈의 와우...중독이 심각해서. 늦게 올리게 되었습니다.

일단 천사신검을 현재 나온 3권까지 완독하고 나서,

가장 머리속에 깊게 파고든 생각은...

'아무리 생각해도 고무판 독자들과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랄까요?  

뭐 내용의 질이나 작가님의 능력 유무를 떠나서,

일단 작품의 모티브라고 해야하나요? 하여튼 먼치킨 성향이 가미된 차원이동물 같은 종류에 대한 평가는 극과 극으로 알고 있는데, 제가 보기에는 여기 고무판에서는 과반수 이상이 반대쪽 성향을 보이는 것 같더군요.(그래서인지 조회수가 낮은 걸수도..)

그리고 제목과 내용과의 매치도 약간 어긋난다고 보이네요.

뭐 천사신검을 주로 해서 이야기가 풀어나가지지만,

일단 대중적인 인식으로만 보아도 천사신검 하면 왠지 무협소설같아보인다는..

그리고 왠지 검보다는 주인공의 별호같아 보일수도 있죠.

인식의 차이가 상당히 크게 좌우될 것 같습니다.

내용으로 들어가보면,

뒷표지나, 처음 도입부와 나중 내용에서의 인물들의 비중이 상당히 차이가 나더군요

무슨말인고 하니, 뒷표지에서만 보아도 다섯명의 사나이가 차원이동한다고 서술되어있고, 도입부에선 좀더 세세하게 한 중화요리집의 다섯 남자가 핸드폰 깡생깡사로 인해 차원이동된다...라고 나타나 있는데,

실상 조금만 책장을 넘겨보면 중심인물은 주인공 한명으로 좁혀집니다.

뭐 주인공의 비중이 높은건 당연한거지만, 이건 너무 심각하더군요. 완전 주인공의 원맨쇼를 보는 듯했습니다. 비록 초반부라서 뭐라고 말하긴 좀 그렇지만, 주인공을 제외한 중화요리집 나머지 4명은 정말 갈수록 비중이 줄어들더니, 나중에는 수련을빙자해서 사라지더군요. 뭐 나중에는 절대고수가 되어서 주인공에게 도움을 주면서 갑자기 급부상할수도 있겠지만, 처음에 그렇게 띄워주고서 정작 나중에는 줄어드는 배역. 이건아니라고봅니다.  마치 제가 읽은 장르문학중에선 단연 독보적인 자유인에서의 아레나를 보는 듯하더군요. 처음에는 정말 띄워주는듯해서 정말 이건 비중있는 인물이구나 해서 팬카페 닉네임도 아레나를 미리 선착해두고있었는데, 막상 점점 내용이 진행되더니 결국에는 수면 아래로 잠겨버리더군요.

약간 세세하게 분석을 들어가자면,

1권 193페이지에서 주인공이 천옹과 대면하는 그장면,

정말 개연성이 떨어진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뜸 진세를통과해서 이름만 말하고는 바로 이유를 묻더군요.

천상하가 무슨 보기만하면 알수있는 독심술을 지닌것도 아니고 말이죠,

아니면 천상천하유아독존의 고금제일인도 아니고 말이죠.

굳이 이 부분이 아니라도 개연성 이것만큼은 정말 떨어지는 부분이 상당하더군요.

2권 49페이지에서 천상하가 일행이 위험에 빠지자 갑자기 튀어나가더니 적 수장과 1:1을 요구하지를 않나..상황이 상황이긴 하지만 상당히 갑작스러웠다고 할까요?

그리고 소설 전체적으로 정말 눈이 돌아가도록 많은 배경,

처음에는 현실세계로부터 시작하더니,

무림의 이공간,

그리고 마왕이 존재하는 마계와 천계..

어떻게 보면 신선하다고도 볼수 있겠지만,

정작 너무 많은 배경이동은 좀 그렇다라고 생각되네요.

거기다 마계면 마계, 무림이면 무림이지,

솔직히 뭐 제가 워낙 굳어진 생각을 가지고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마계서열 2위의 이름이 수라혈마라나...

마치 무림인의 별호같다는 생각만 들더군요.

배경이 많으면 차라니 독립적으로 서술하는 것도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러나 일단 내용의 신선도라던지,

중간 중간에 삽입된 마왕과 수라혈마의 차마 웃지 않고 넘어갈수 없는 재미,

그리고 깡생깡사라는 부제목답게 깡으로 시작해서 깡으로 끝나는 스토리.

정말 인상깊었달까요..?

작가님 앞으로도 좋은 글 많이 부탁드립니다 ^^


Comment ' 2

  • 작성자
    송광
    작성일
    04.11.20 00:24
    No. 1

    예린이님, 참으로 수고하셨습니다!! ^^
    정곡을 콕콕 찔러대시니 식은땀이... ^^;;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야인성
    작성일
    04.11.20 13:05
    No. 2

    주인공이 첨부터 갑자기 매화꽃 수천송이를 피웠을때의 먼치킨적 난감함이란..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5663 무협 색다른재미, 장강 Lv.1 힘들다 04.11.18 1,191 0
5662 판타지 깊이와 재미를 소설다운무협 매니아들은보시라 +4 Lv.60 왕소단 04.11.18 2,843 0
5661 무협 오오오!기문둔갑 4권 나오다!!! +7 武林狂 04.11.18 2,047 0
5660 무협 삼류무사 - 11권 +3 Lv.23 비귀신 04.11.18 1,609 0
5659 판타지 괴수 ... +2 Lv.1 희안 04.11.18 949 0
5658 기타장르 고검님의 마검본색을 읽고.... +1 Lv.99 송박사 04.11.18 572 0
5657 무협 [소림권왕]나 이소설 밀어주고싶다 !! (두둥) +3 Lv.17 파천 04.11.18 1,603 0
5656 무협 검신을 3권까지 보고.. +3 Lv.42 니콜로 04.11.18 1,104 0
5655 기타장르 무협에서 '협' 의 의미 (영화 영웅과 만화 ... +4 Lv.1 용공폭도 04.11.18 1,070 0
5654 기타장르 마검사 +2 Lv.1 희안 04.11.18 910 0
5653 무협 묵필님의 총표두5권을 읽고 OTL Lv.1 희안 04.11.18 1,523 0
5652 무협 금시조님의 혈관음 +15 Lv.5 호리서각 04.11.17 1,776 0
5651 판타지 마검사 1,2,3권을 읽고 +2 하늘금 04.11.17 1,664 0
5650 무협 마군자. +13 Lv.19 che 04.11.17 1,513 0
5649 무협 패왕초이 <치밀한 복수... 끝까지 이어... +5 Lv.1 破邪神劍 04.11.17 1,242 0
5648 판타지 엽기 에르엘전기!! +3 Lv.1 waave 04.11.17 976 0
5647 기타장르 "무협-판타지" 명언록(名言錄) : 추가하실 ... +7 Lv.1 노을™ 04.11.17 1,078 0
5646 무협 표사...고무림이 인정하면 다 재미있다^^ +4 Lv.1 공공의벗 04.11.17 1,411 0
5645 무협 마군자! 마군자! 마군자! +7 Lv.1 서태수 04.11.17 1,986 0
5644 무협 마군자 1,2권 +1 Lv.23 어린쥐 04.11.17 1,161 0
5643 무협 고검님의 "마검본색" 추천 감상입니다. Lv.18 무관황제 04.11.17 673 0
5642 무협 권왕무적 +1 Lv.42 니콜로 04.11.17 689 0
5641 판타지 '단참괴룡' .....참으로 ...-_-쓸말이 ㅠ_ㅠ +2 Lv.1 노을™ 04.11.17 1,241 0
5640 판타지 용검전기..또하나의 대작! +1 Lv.1 노을™ 04.11.17 1,294 0
5639 무협 금시조님의 북궁남가 +2 Lv.1 노을™ 04.11.17 1,042 0
5638 무협 '운한소회'또하나의 살수이야기~ +8 Lv.1 노을™ 04.11.17 1,362 0
5637 판타지 이영도식 언어유희,그 재미란! +3 Lv.15 흔한사람 04.11.17 1,468 0
5636 판타지 마검사2권을 읽고... +1 용마 04.11.17 668 0
5635 무협 철혈도 +4 용마 04.11.17 779 0
5634 판타지 이계지인을 읽고.. +5 용마 04.11.17 2,181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