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오 9권을 봤습니다.
개인적으로 목차에 대한 예상이 마리 빼놓고는 모두 예상한 바대로 풀렸습니다.
오랫동안 기다려온 만큼 재미도 컸습니다.
특히 천재 중의 천재 백경의 멀린이 질로는 안되니 물량으로 압도하겠다는 선택에 왠지 모르게 웃음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드디어 멀린이 미친 수공을 펼치더군요.
6400년 내력이 담긴 무리수라니.. 마법사 주제에.
1권 말미에 적힌 킹왕짱 인중신 밀레이온의 내력도 75갑자라는 것을 봤을 때 100갑자가 넘는 위력의 수공을 펼칩니다.
이런 미친...
초월자가 아닌 일개 유저가 펼쳤다고 보기엔 정말 미쳤다고 할 수 있지만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주인공 멀린은 무려 제한적 운영자 권한을 가졌죠.
개발자입장(라고 쓰고 노블레스 입장이라고 읽는다.)에선그지 같은 에디터 유저가 바로 쥔공입니다.
다른 소설에선 막장 요소가 될 100갑자지만 이런저런 보정을 해야만 펼칠 수 있고 적들도 넘사벽 수준이니 막장으로 까진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그럽게 100갑자의 무리수는 무려 초월자들만이 사용 가능하다는 강기를 관통?해서 적(정체는 책을 보십시오ㅋ)을 타격합니다.
여기서 든 의문이 하나 있습니다.
8권에서 크루제가 쏜 반물질포를 패러디 가오가이거를 무구로 쓰는 무황이 강기로 소멸시키는 장면이 있습니다.
대체 100갑자 위력이 얼마나 대단하기에 상당한 질량의 반물질탄을 제거할 수 있는 강기를 뛰어넘어 적을 타격할 수 있었을까요?
게다가 설정을 보면 블랙홀에서도 무사할 수 있는 힘이 강기인데 대체 어떻게 무리수는 강기를 관통하여 적을 타격할 수 있었을까요?
혹시 반물질탄은 아무리 강력한 위력을 가졌어도 외부를 타격하는 힘이기에 강기에 막히는 것이고 무리수는 침투경이나 격살기처럼 내부를 타고 타격하는 힘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일까요?
아니면 적의 능력이 무황급이 되지 않아서 일까요??
일단 후자의 가능성은 왠지 낮다고 판단됩니다. 물론 무황급까지는 아니겠지만 스스로를 디오의 스킬 마스터라 부르며 제어실을 지키는 적은 올마스터 마이너판이라 불릴 정도입니다.
실제 초월자 중에서 높은 급에 있다는 것이 9권을 본 제 판단입니다.
8권에서 살짝 실력을 보여준 무황의 것과는 차이가 있어도 생각보다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특히 신기 7개도 강기발동에 도움을 주고 있기에 더더욱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자든 후자든 제 의문은 100갑자의 힘이 대체 어느 정도 수준이냐는 것인데요.
반물질포처럼 파괴력에 대한 부연설명이 없다보니 위력을 가늠할 길이 없습니다.
작가께서 친절하게 10권에 100갑자 위력에 대해 부연설명 좀 해주셨으면 하네요.
추가로 소소한 스포 하나.
킹왕짱 펫이 탄생합니다.
누구냐면 바로 성묵입니다.
예, 바로 그 프리덤 오크 성묵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말이 많더군요.
오타인지 아닌지는 알 수 없지만 성묵 본래 성별이 여자라고 책에 나와 있는데 그래서 그런 것인지 생각보다 수다스러웠습니다.
테이밍 된 영향 때문일까요?
아, 누구에게 테이밍 됬냐고요?
펫이 부실한 백경에게요 ㅋ
그리고 생각보다 레벨도 높아 백경(크루제는 제외해도 될 것 같음ㅋ)을 제외하고 유저 중에서도 상대가 없을 것 같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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