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치우기
작품명 : 마검사8권
출판사 : 영상노트
오랜만에 8권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꽤 기다렸는데, 다행이 잊지 않고 책을 내주시는구나 싶어 나름대로 기뻤습니다.^^;;
전편에서 극악한 절단마공을 발휘해, 독자의 궁금증을 최고조로 이끈 이후 오랜 잠적만에 나왔기에 그 기대감이 무척 컸고, 역시 재미있더군요.
마동의 정체도 그렇고, 사도련의 암운을 해결하는 모습도 시원시원해서 좋았습니다.
백낙천의 각성편에서는 좀 어리둥절하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짜임새 있는 전개로 변치 않는 재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통, 먼치킨이라는 비아냥 아닌 비아냥을 받는 작품들은 대개 그 소재면보다는 이야기를 꾸며나가는 작가분의 역량에 따라 그 평이 갈리기 마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다 보니 먼치킨을 제대로 못살린 작품들은 대개 이런 평을 받죠.
주인공 나이는 어디로 쳐먹었느냐?
드래곤이 무슨 정신지체아냐?
무협의 인물들은 이계만 가면 무조건 소드맛스타!그랜드 맛스타!대마법사냐?
말도 안돼! 주인공 천재라면서 하는 짓은 왜 이모양이냐?
등등등...
이런 면에서 보면, 확실히 먼치킨도 나름대로 장르에서 매우 어려운(?) 소재임에는 분명하겠죠.
가벼운 마음으로 즐겁게 읽는다고 가정할 때 마검사는 그나마(?) 무난한 축에 속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비록 대적자가 없을 정도의 강함을 책 시작과 함께 내세워, 무소불위의 막강함을 드러내지만, 이야기틀이 잘 꾸며져서 읽는 즐거움을 주는 소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마검사 8권. 기존에 읽던 독자분들이나 아직 접해보지 않은 분들도 즐겁게 읽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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