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검류혼
작품명 : 비뢰도
출판사 : 명상
처음 비뢰도를 읽은 것은 병장휴가를 나와서 였습니다.
중고책방에서 7권을 사서 부대로 들고 갔는데 꽤 재미있더군요.
기존의 따분한 내용에서 벗어나 학원물이 가미된 코믹 무협이었습니다.
비뢰도는 순식간에 부대의 이곳저곳으로 돌아다녔습니다.
비뢰도를 정말 재미있게 읽은 무협지 중 하나로 뽑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지만 10권을 넘기면서 최악의 무협지로 뽑히게 되더군요.
절벽 하나를 건너가는데 몇십장을 잡아먹고... 질질질 끌어대고...
제 아이디 중 하나가 질질질비뢰도입니다.
게다가 아무런 내용없이 16권까지 끌더니 결국 2부로 넘어가더군요.
그냥 쓰잘데기 없는 내용 줄여서 5권으로 냈으면 나았을것을....
작가와 출판사가 돈맛을 알아가지고 그런 짓을 저지른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비뢰도가 영화화 소식도 나오더 군요. 아마 충분히 만들어질수 있을 것입니다.
신조협려나 의천도룡기의 경우 6권의 책을 영화한편에 넣기에는 양이 많아서 제대로 된 내용이 많지 않으나 비뢰도의 경우 16권 내용이 영화한편에 충분히 들어갈 정도로 별 내용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전엔 무협지에 비닐랩이 씌여 있지 않았는데 최근엔 비낼랩이 씌여있더군요. 그건 아무래도 무협지 내용이 얼마 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만화책의 경우 10-20분이면 한권 다읽기 때문에 비닐랩이 씌여 있습니다.
그러나 소설책의 경우는 보통 2-3시간 걸릴텐데 비뢰도의 경우 30분이면 다 읽을 정도입니다. 다른 비닐에 쌓여있는 무협지도 혹시 이런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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