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요도
작품명 : 강시질풍록
출판사 : 청어람과 계약중 이신듯.
강시질풍록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강시가 주인공인 소설입니다.
흔히 강시하면 생각도 없고 주인의 명에만 복종하는 인형같은 존재이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강시 진천-은 좀 다르더군요.
막강한 무공을 가지고 있으며 생각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간과 다른 점은 감정이 없다는 것입니다.
주인공 진천은 인간이 되고자 자신을 긴 잠에서 깨운-무려 100년만에- 연비화와 동행하게 됩니다.
먼저 이 소설에서 눈에 띄는 점은 여주인공-연비화- 의 모습입니다.
타 소설과는 달리 그야말로 파락호 같은 입담을 가진 여인이지요.
그러나 그 모습이 아주 자연스럽고 무뚝뚝한 진천의 모습과 절묘한 조화를 이룹니다.
재치있는 글솜씨와 전개로 앞으로도 많은 재미를 줄 것이 분명하다고 생각됩니다.
다만 궁금한 점은 천하제일이었던 진천을 100년의 세월이 지났다고 하지만 아무도 모른다는 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되네요.
각 문파의 수장들에게는 극비로 전해질 듯도 하던데.
무뚝뚝한 강시 진천과 입 걸걸한 연가의 주인 연비화의 앞으로의 행보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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