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작가와 독자
작품명 : 소천전기
출판사 :
작가와 독자님의 작품을 재미있게 보고 있는 독자입니다. TGP도 재미있게 보았고 소천전기를 읽었는데 기대한 만큼 재미있었지만 한편으론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이것은 새로나온 마르스를 보고 또 한번 실망을 해서 넘 아쉬움이 남아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작가와 독자님의 글은 제가 느끼기에 매우 잔잔하고 흐름이 자연스러워 제가 좋아하는 취향의 작품입니다. 그래서인지 작가와 독자님의 글은 빠짐없이 읽고 읽었습니다. 하지만 작품을 거듭해가면 갈수록 그 흥미도가 점점 떨어지곤 합니다.왜냐하면 스토리 흐름이 너무나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주인공의 경우 의문의 능력을 얻어 범인의 능력을 뛰어넘는 부분이 매우 유사해서 약간 식상하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기연의 흐름조차 어느 정도 그 인과성이랄까? 그러한 것이 부족하다고 느껴지곤 합니다. 물론 작가들마다 어느 정도 스타일이라는 것이 있어서 읽어보면 이 작가구나 하는 면이 있지만, 좀더 참신한 면을 기대하는 것은 독자의 욕심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제가 존경하는 좌백님의 경우 로드무비적이랄까 서양 판타지의 파티가 언제나 생성되어 모험을 헤쳐나가는 면이 있고, 그리고 매우 즐겁게 읽고 있는 지존록의 풍종호님도 그러한 로드무비적인 면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전체적인 흐름 외에도 주인공의 개성이라든지 사건 그리고 인과성이 달라서 각각의 작품이 생생하게 보여진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글이 압축이 되어서 좀 더 답답함을 덜 느끼게 되고요, 작가와 독자님의 글은 사건의 전개가 물 흐르듯이 흐르지만 음모의 당사자가 되는 수동적인 주인공에 글의 초점이 맞추어지는 것 같아 매우 답답해집니다. 일의 전모를 알 수 없는 사건과 기연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나중에야 밝혀지겠지만 그러한 면이 너무 중첩되어서 그러한 면이 흐려지는 것 같습니다. 춤추는 대수사선의 꼬리를 무는 사건이 있고 그러한 사건의 일괄적 해결이 통쾌한 면이 있지만 소천전기의 경우 이해할 수 없는 사건의 경우가 너무 큰 것 같습니다. 복선이 있지만 왠지 2% 부족하다고 느껴집니다. 그리고 영문도 모르고 쫓겨다니는 주인공의 능력이 아깝다고 해야할지, 너무 운명적이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런 너무 불평만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소천전기는 전체적으로 무척 재미있는 글이었습니다. 새로운 시각의 무공과 그 수련과정이 너무나 재미있습니다. 매 작품마다 느끼지만 작가와 독자님의 수련과정의 표현은 담담해서 마치의 선의 수행처럼 일상적인 면이 느껴져서인지 정말 일품입니다. 혹시나 생활의 일환으로 수행하시는 무공이 있으신건 아니신지..... 그리고 또 하나 전투의 묘사가 정말 기막힙니다. 순간의 간합이 존재하는 그 절묘한 묘사는 좌백님의 흑저의 장갑 탈환 장면(생사박)상기 시키곤 합니다. 특히 검왕에게서의 탈출장면은 제 베스트 전투장면에 들어갈 정도로 뛰어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TPG2가 올라 오고 있어서 희열의 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앞으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작가와 독자님의 건필을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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