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사마우
작품명 : 무림승상부
출판사 : 대호
무림승상부 내가 처음으로 읽은 무협 소설입니다...
뭐든 첫경험은 잘 잊혀지지 않는 법이죠....
79년 국민학교 5학년 겨울밤 집열쇠를 잊어버려 식구들 올때까지 기다리며 만화방서 도전한 책이 이책입니다...
당시 저에게는 꽤나 충격적이었습니다...
악당들 막 쳐죽이고 음약에 취한 여자 고친다는 핑계로 에로에로..
첩으로 들인 여자수만 9명....
그날 밤 전 어른이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렇게 30년 가까히 흐르고 어제 일때분에 출장간 시골 만화방서 이책을 다시 만났습니다...
너무 반갑와서 호텔방으로 빌려와 밤새 읽었죠...
내용이야 뭐 당시 유행하던 그대로 무한기연, 강호미녀들의 바디러쉬, 효과만점의 음약, 지금은 허접하게 취급되는 어검술이 최종보스와 대결에서 마무리 스킬로 사용되는등.....
만약 지금 이대로 출간하면 지뢰란 말이 도배가 되겠지만 저는 참 재미 있었습니다..
재미로 읽었다기보다는 추억으로 읽은거니까요...
제 무협인생 2,3,4번째 책인 아수천황, 무림파천황,팔만사천검법도 다시 볼수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다른분들도 한번쯤 처음 읽은 무협소설은 다시 한번 찾아 읽어보실것을 추천합니다...색다른 느낌이더군요.
Comment '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