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전동조
작품명 : 묵향
출판사 : 명상
[감상]
다시 봐도 새롭게 느껴지며 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것을 명작이라고 한다. 나에겐 판타지&무협소설의 입문이 묵향이기에 더욱 애착이 가는지도 모른다!
여기서 활동하는 사람중에 묵향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그 정도로 많은 영향을 끼친 작품이며 차원이동 소설의 효시이기도 하다. 게다가 타이탄이라는 골렘의 확장판이자 판타지속 메카닉의 향기를 느끼게 해준 작품이기도 하다! 묵향에 대한 말을 하자면 더욱더 길어질 것 같기에 여기서 예찬을 그치기로 하고 본격적으로 감상을 쓰겠습니다.
묵향은 총 3부작입니다. 묵향의 성장과 배신, 복수를 다룬 무협부분의 1부, 차원이동으로 판타지 세상에서 갖은 시련과 저주, 양친을 얻음과 제국전쟁을 다룬 2부, 판타지에서 다시 무협세상으로 돌아와 달라진 정세와 시대의 판도를 보여주는 3부까지 완결에 가까워진 지금에야 묵향이란 이야기의 줄기가 거의다 드러났습니다.
1부에 대한 감상은 간단히 말해서 정통무협과 신무협 사이에 배경,인물,사건,소재를 잘 버무린 느낌입니다. 다시 보고 또 다시 읽다보면 작품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는데 1부는 특히 3부작 중 완성도가 가장 높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2부는 중반까지 즉, 1차제국전쟁까지는 사건의 전개와 흥미, 소재 등 다양한 방면으로 의미 깊다고 느끼게 해주었지만 뒤로 갈 수록 부족해지는 필력과 기억상실의 반복과 질질끌거나 늘어지는 사건전개, 허무한 결말 등의 이유 때문에 저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습니다.
3부는 아직 완결이 되지 않았지만 지금까지 나온 부분까지 살펴보면 다시 중원으로 돌아와 그 동안의 정세와 세력간의 알력 등 1부부터 나왔던 인물과 그 이후 3부에 나오는 인물 등에 대한 묘사가 돋보였고 가족애에 대한 재미를 안겨준 내용이었습니다. 일본에 간 것은 생뚱맞았지만...
결론을 말하자면 이런 명작은 계속 다시보면서 여러가지로 감상을 해야 겠다고 느낍니다.
Comment ' 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