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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5 라후라
작성
07.06.18 23:57
조회
1,716

작가명 : 김민영

작품명 :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팔란티어)

출판사 : 황금가지

유명하다면 엄청나게 유명한 작품입니다.

많은 분들이 최고의 게임소설이라 꼽는 바로 그작품!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되겠습니다.

작품의 질과 재미에 비해서 출판시장에서 참패한 작품중에 이만큼 심하게 말아먹은 작품이 또 있을까 싶을정도인 비운의 명작이라 할수 있습니다.

겜판소라는 개념 자체가 없던 시절 나온 작품이면서

제목도 어색해

표지도 어색해

장르도 어정쩡해

그야말로 안습 ㅜ.ㅡ

정말 이 작품은 출판시 일반소설 타이틀을 달았어야 했습니다.

아니면 처음부터 팔란티어로 출판했었어야 했죠.

머....이미 지난일이야 어쩔수 없는거고~;;

제 경우 나이어린 작가의 작품은 잘 안봅니다.

마지노선이 20대중반인데....이민영씨는 이 작품을 쓸때가 고등학생이셨던가?

암튼 어린나이에 쓰셨고 그 후 작품활동은 전혀 안하신 분입니다.

(과기고-서울대-유학 이던가;; 암튼 엘리트코스를 밟으신걸로 아는데 아마 잘사시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저로선 이분의 딴 작품을 볼수없어서 슬픕니다만 ㅜ.ㅡ)

게임설정부터가....참 특이합니다.

그리고 초반 도입부도 참 묵직하면서 강렬하죠.

어느 운동이랑 거리가 먼 청년이 놀라운 몸놀림을 선보이면서 경호원들을 다 제압하고 장검으로 어느 국회의원의 목을 날려버리는걸로 소설이 시작됩니다.

잘나가는 컴터쪽 전문가(초고수익;;)이면서 남부럽지 않을것 같지만 문제 많은 주인공부터 그 친구인 육체파형사,주인공과 연인관계로 발전해나가는 인텔리여주인공, 그외 주인공의 직장동료,게임속의 여러 인물들까지.... 모두다 개성넘치고 케릭이 살아있습니다.

게임설정자체도 독특해서

유저가 케릭을 자기맘대로 조종할수가 없습니다.

케릭터는 유저의 무의식을 투영하는거라 움직이는걸 구경하는 입장인거죠.

예를들면....전사케릭터를 키운다면 보통게임에서는 인트를 안건드리는게 당연합니다만 팔란티어에선 인트를 안올리면 '바보'라 딴사람에게 이용당하기 딱좋은 무식한 놈이 될뿐입니다 ㅡ.ㅡ;

(유저가 딴 케릭이이 자신의 케릭터를 속이는걸 알아도 조종 못하기에 방법없이 당해야하는거죠.그리고 스탯찍는것도 자기 맘대로 못찍기에....더욱더 난감한 ;; 인트를 찍고싶은데 올힘해버리는 케릭터라니 ㅡ.ㅜ)

저렇게 조종도 못하는게임을 왜하느냐?

재미있거든요

우리가 영화를보는게 주인공이 제 맘대로 움직여서는 아니잖습니까?^^

그냥 케릭터의 생활을 생생히 느끼고(가상현실이니까!)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중독성이 있다는거죠.

머.... 이렇게 쓰고보니 책이 참 재미없고 딱딱하고 묵직한데

작품성만보고 최고라고 하는구나....생각하신분이 있으시다면 완벽한 오해십니다.^^;;

옥스타....전혀 안어렵습니다.안 딱딱해요.

그리고 정말 재미있습니다.

읽어보세요. 절대 후회 안하실겁니다.

(당연히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다만....옥스타는 판타지와 추리 그리고 일반소설까지 다 걸쳐있는편인지라(개인적으로는 겜판보단 일반소설에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김원호소설(황제의 꿈/밤의대통령/스나이퍼/황금의 땅 등등)이나 추리소설등도 전혀 안보신다면 조금 안맞을수도 있을겁니다.

그러나 판타지적 요소나 겜판적 요소도 충분히 있는만큼 시도해볼만은 할거라 생각합니다.


Comment ' 13

  • 작성자
    Lv.40 싱숑
    작성일
    07.06.19 02:09
    No. 1

    말이 필요없는 명작.. 추천 꾸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멍충멍충멍
    작성일
    07.06.19 02:34
    No. 2

    의미 없는 딴지이지만 -_-; 구상은 고등학교 떄 했는지 모르겠지만 인터넷에 올리기 시작한 것은 대학교 들어가고 나서도 꽤 지난 다음으로 알고 있습니다. 작품 후기를 보면 나이가 꽤 드신다음에 쓴걸 알 수 있습니다. 아무튼 요즘 나오는 책들에 비하면 엄청난 명작임에 분명하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토리셀
    작성일
    07.06.19 03:33
    No. 3

    다수의 게임판타지 애독자들이 최고의 게임판타지로 꼽는 소설이자, 제가 가장 존경하는 게임판타지 소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라후라
    작성일
    07.06.19 08:35
    No. 4

    제가 감상문 게임소설 감상문 4개를 연달아 올렸는데
    옥스타만 hit 수가 확 차이나게 적군요.
    역시 대부분의 사람들은 옥스타를 알지만 어렵게 느끼는가 봅니다.
    읽어보면 진짜 안어려운데....
    참 특이하고 재미있는데 말이죠.
    안타깝습니다ㅜ.ㅡ

    전 이책 첨 읽을때부터 고등학생이 쓴줄알았었는데 잘못알았나보네요;;
    왜 그렇게 생각했을까;;
    읽으면서 '이야~ 나이와 상관없이 글 쓰는데도 천재가 있구나.' 라고 느꼈었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남화
    작성일
    07.06.19 12:35
    No. 5

    팔란티어보다 완성도 높은 소설이 드물다고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글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신조협양과
    작성일
    07.06.19 12:39
    No. 6

    작가분... 인상 깊을 정도죠. 옥스타칼니스 때만 해도 서울대 의대였는데 나중에 팔란티어에서 작가소개 면을 보니 하버드 MBA 과정을 마치고 일하고 계시다고 적혀있더군요. 공부 잘하신 분들이 좋은 글도 잘 쓰는 경우가 많더군요 -_-; 김민영님 한백림님 이우혁님... 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슈퍼노바
    작성일
    07.06.19 19:46
    No. 7

    이거 절판된거 출판사에연락해서 다 구해뒀는데 1~2권 이사하면서 잃어버렸다는 아이고 ㅜ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고렘팩토리
    작성일
    07.06.19 23:36
    No. 8

    샴발라와 함께 최강 최고의 게임을 소재로 한 소설이라고 생각하고 있지요.

    음 샴발라 같은 경우는 게임...이라기 보다는 만들어진 세계 같은 느낌이 좀 강할려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유랑강호
    작성일
    07.06.20 01:49
    No. 9

    작가분이 의대 다닐때 쓰시고 아마 군대에서 군의관 하실때 출판되었을겁니다 국방일보에 소개도 되었으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6 秋夜雨中
    작성일
    07.06.20 16:42
    No. 10

    솔직히 난 책방서 그게 판타지 계열인줄 몰라서 안보다
    아무생각 없이 꺼내봤는데 게임어쩌고 하길레 빌렸는데
    읽을수록 대박이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하늘의땅
    작성일
    07.06.20 21:26
    No. 11

    가끔은 "게임소설도 이 정도 수준!!!"이란 말을 하고 싶어서 게임소설로 분류하는 건 아닐까 고민해보기도 합니다. ㅡ.ㅡ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낙산
    작성일
    07.06.21 16:40
    No. 12

    출판시장에서 참패?는 좀 ...
    절판까지 되서 팔란티어로 재간까지 나오는 상황인데요...
    우리 대학교도서관에는 가면 3권씩 꽂혀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타당
    작성일
    07.06.24 08:25
    No. 13

    출판 되었을 당시 아마 제가 고등학생인가 했었는데...
    책방에서도 안보이거나 얼마안되서 반품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아마 제목이 조금 어려운 느낌을 줘서 독자나 책방사장분들이 들여놓지 않았었던게 아닌가 합니다
    창고에 남은 재고 폐지로 처분할 지경이라는 루머까지도 돌았었던...
    아무튼 요근래 도서관 가보니 팔란티어라는 제목으로 묵직하게 3권으로 나와서 기쁘게 보고 있습니다
    솔직히 제목이나 디자인은 조금 이건 아닌거 같은데...라는 느낌이었다는..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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