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요즘읽은 장르소설24

작성자
Lv.2 DrBrown
작성
14.10.02 20:46
조회
6,666

 

1.골든 블랙홀 - 초반에는 흥미진진하지만 중반 정도 되면 글이 매우 지루해집니다. 미래를 안다는 것에 기반한 투자 성공으로 부자가 된다는 패턴이 너무 뻔하고, 이 지식을 이용하기 때문에 각종 승부에서 질 수가 없는 탓입니다. 게다가 작중 캐릭터도 너무 허술해서 주인공 이외에는 아무 가치가 없다시피 하고, 사실 주인공 캐릭터조차도 이렇게 저렇게 투자해서 돈을 버는 허수아비일 뿐 갈등이나 성장은 거의 없어서 캐릭터로서의 가치는 없습니다. 역사적인 여러 인물이 나오는데 이들 캐릭터들도 결국 잠시 스쳐가는 환영 같은 것들이라 별반 캐릭터로서 가치가 없습니다. 심지어 주인공이 it업계에서 성공하는 과정조차 투자를 통한 이익금과 비교하면 가소로울 뿐이라서 별로 의미를 둘 수가 없습니다. 갑질물에 관심이 있다면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지만 높이 평가하긴 힘듭니다.

 

2.후생기 - 문피아에서 유명한 전설의 작품입니다. 인기가 있는데 연중에 가까운 연재 때문에 여러 사람을 환장하게 했었지요. 유료연재의 긍정적인 측면을 가장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게 꾸준히 연재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인 소재와 플롯은 흔한 이계 먼치킨 물인데 세밀한 전개가 후생기 특유의 매력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3.다시 사는 인생 - 인생을 다시 산다는 내용은 골든 블랙홀과 같지만 차이점이 있는데 이 작품은 투자가 아니라 플랜트 건설이라는 부분에 대한 명확한 비전과 지식을 가지고 이 사업에서 성공한다는 걸 묘사한다는 점입니다. 전문적인 지식과 그에 대한 활용이 돋보이기 때문에 과거의 지식을 활용한다고는 해도 쉽게 지루해지지 않고 작품의 매력을 이끌어나가는데 성공하고 있습니다.

 

4.무림오적 - 과거 이 글을 평할 때 다른건 다 괜찮은데 주인공이 매력이 없다는 것이 문제라고 이야기 했었습니다. 4권까지 진행되고서 돌이켜 보면 이야기 했던 대로 주인공이 나름의 매력을 갖추면서 작품 자체가 확 살아남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데 또 다른 문제가 생겼는데 5권이 나올 기미가 안 보입니다... 대여점 시장이 다 죽어서 그런 걸까요.

 

5.은빛어비스 - 대단한 장편임에도 작품의 구성이 전혀 헐거워지지 않고 있습니다. 대단하지요. 그리고 이번 챕터에서는 드디어 작품 전체를 통틀어 가장 중요한 갈등이 해결됐습니다. 무척 멋진 연출과 과정으로 해소되었기 때문에 마음 졸이며 지켜 본 보람이 있었습니다. 아직 완결까진 분량이 많이 남아 있어 보이지만 부디 지금 같은 퀄리티로 완결되어 주길 바랍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42 박약
    작성일
    14.10.02 21:54
    No. 1

    후생기가 드디어 옜날 분량을 따라잡기 직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10시간
    작성일
    14.10.02 22:16
    No. 2

    1. 제가 접은 이유가 똑같네요.
    2. 소문은 많이 들었는데...
    4. 전 무림오적 재밌었는데 대여점을 안간지 오래라 어떻게 된 건지 몰랐는데 안 나왔군요.
    5.구입하고 안 읽고 있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1 시간하루
    작성일
    14.10.03 18:56
    No. 3

    전 갑질물도 좋아하는 편이라 골든블랙홀도 계속 결제하고 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귀영자
    작성일
    14.10.07 10:47
    No. 4

    1.저도 최근에 접업습니다.
    2.옛날 분량 따라잡게 되면 다시 볼 예정입니다.
    3. 이것도 최근에 지루해서 접었습니다.
    4. 완결되면 볼 예정
    5. 확 끌리는게 없는지 소문만 듣고 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2 프리피플
    작성일
    14.10.08 15:46
    No. 5

    1. 대단한 대리만족을 줍니다. 계속 읽고있고 앞으로도 후련하게 계속 얘기가 이어지길 바랍니다.
    2. 읽다 말다 읽다 말다 하고있습니다. 제 취향은 현대와 연관된 판타지인데 취향과 맞지않아서....
    3. 1과 같은 점에서 계속 읽고 있고요 나름 구조도 탄탄하고 사실감도 있습니다. 쭉 계속 갈 예정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9 막막하
    작성일
    14.10.12 11:55
    No. 6

    1. 전 시작부터 힘들더군요. 소문을 듣고 봤지만 무료 연재 부분 다 보지도 않고 접었습니다.
    2. 소문만 듣고 선호작에 등록해놓은건 많은데, 따로 읽고 있는 것도 있고 아직 읽을 엄두가 안나서 냅두고 있습니다.
    3. 최근에 한번에 쭉 결제해서 봤는데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5. 저도 그저 소문만..;;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7666 판타지 팔라딘과 방자의 유쾌한 만남!! 기사와 건달 +8 Lv.2 스펀지송 14.11.11 3,651 2
7665 판타지 카디스 +16 Lv.14 피즈 14.11.04 4,791 10
7664 판타지 호구같은 주인공은 필요없다 현대에 성인중... +286 Lv.31 [탈퇴계정] 14.10.31 12,178 7
7663 판타지 갓오브블랙필드3권을 읽고 +3 Lv.11 레듀미안 14.10.30 7,786 5
7662 판타지 가난한 자의../바람과 별무리 에 대한 감상 +8 Lv.99 낙시하 14.10.23 2,924 5
7661 판타지 단숨에 읽어버린 강철신검의 Abyss와 안드... +28 Lv.50 장칠이 14.10.08 8,305 14
7660 판타지 디 임팩트7권을 읽고 +11 Lv.11 레듀미안 14.10.07 6,061 0
7659 판타지 전설의 마지막, 가즈나이트R 완결 (스포일... +4 Lv.59 취룡 14.10.06 12,685 0
» 판타지 요즘읽은 장르소설24 +6 Lv.2 DrBrown 14.10.02 6,666 5
7657 판타지 퇴마록 외전: 마음의 칼 을 읽고 +8 Lv.22 무한오타 14.09.30 5,899 6
7656 판타지 현재 선작들의 추천 편 +17 Lv.61 魔羅 14.09.30 6,694 5
7655 판타지 던전 마제스티 6권까지 읽었는데 재밌네요 +8 Lv.18 나카브 14.09.29 7,620 2
7654 판타지 생활마법의 대마도사 +12 Lv.2 그대는나를 14.09.27 6,241 4
7653 판타지 기사계급의 몰락 - 보리밭의 기사 +8 Lv.55 Feitian 14.09.26 5,523 4
7652 판타지 <월드메이커>의 악마신에 대한 고찰 ... +10 Lv.36 카르니보레 14.09.19 4,161 2
7651 판타지 맥스씨 4권을 읽고(미리니름 다수) +13 Lv.11 레듀미안 14.09.14 7,631 2
7650 판타지 역시?뒷심 잃어가는 세계의왕 15권 스포 약간 +17 Lv.44 風객 14.09.11 6,021 3
7649 판타지 세계의 왕 15권을 읽고 (스포 다수 有) +7 Lv.18 o마영o 14.09.11 6,281 2
7648 판타지 얼라이브 +3 Lv.29 레오프릭 14.09.05 3,533 3
7647 판타지 투소울 (타락 성직자의 끝판왕) +6 Lv.48 Spomax 14.08.27 4,981 2
7646 판타지 연재작 얼라이브를 읽고... +15 Lv.38 대마21 14.08.26 3,958 4
7645 판타지 노스페라투 - 노쓰우드 +5 Lv.29 민영모 14.08.01 3,237 3
7644 판타지 최근 읽을것 몇개 감상 +3 Lv.6 충영 14.07.30 5,226 5
7643 판타지 권왕전생으로 인해 임경배란 이름은 저에게... +36 Lv.67 덕구킹 14.07.22 10,440 4
7642 판타지 [아나크레온] 김정률이란 이름값의 한계가 ... +16 Lv.94 에르나힘 14.07.22 12,276 1
7641 판타지 기상곡-왜 인제 읽었지... +4 Lv.60 el***** 14.07.01 3,985 5
7640 판타지 더 게이머 판타지아 - 신비한 글.. +32 Lv.1 [탈퇴계정] 14.06.30 6,332 0
7639 판타지 10년뒤에 다시본 룬의아이들 윈터러.. +13 Lv.7 문피알 14.06.23 7,286 5
7638 판타지 우리의 기묘한 우리-판타지 소년 회귀물 추... +10 Lv.77 운휴림 14.06.14 6,758 3
7637 판타지 은빛어비스-욕망은 승리하여야한다 +87 Lv.12 딸기향양말 14.06.10 5,027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