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강철신검
작품명 :
출판사 :
오늘 조아라 찾아갔다가 글이 없어서 컴퓨터접속 오류인줄 알았다가 절필 선언을 보게 되었네요.
깜짝 놀랐습니다.
한 3일 동안...푹 빠져서 읽으면서 어떻게 이런 글을 돈도 안받고 그냥 풀어 버릴까.....성자다..라는 생각까지 들었었지요.
보면서....종교적인 걸로 태클좀 들어올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좀 들었지만.....상황보다보니 태클은 그쪽이 아니고,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쪽에서 온거 같네요. 이것저것 찾아 본 후의 그냥 추측일 뿐이지만요.
정말 습작도 안되는 수준의 글들이 돈받고 출판되는 상황에서, 이정도 퀄리티의 작품이 무료로 연재한다는 것은...글 자체만이 아니고 글 쓰는 사람을 보는 것에서도 어떤 낭만을 느끼기도 했었습니다. 무협에서 나오는....낭인이지만, 절대고수인....
정사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자유인을 보는 느낌이랄까나요.
그만큼 귀한 존재였기에 그 펜이 꺾이는 것을 보는 것은 그만큼 허무합니다.
어떤 작품은 너무나 고어한 면도 있었고,
어떤 작품은 실제 인물의 이름이 많이 언급되어서 출판 자체가 힘든 경우도 있었기도 했지만...
최근 작품은 어떤 면에서는 출판이 가능한 왕도를 걷는다고 할수도 있었는데요. 뭐 작가님 성향상 언제 극단으로 갈수도 있었지만, 그게 또 강철신검님 작품의 묘미이기도 했지요. 가벼운 분위기인 전생자가 난데없이 호러물같이 되어버리기도 하듯이 말이지요.
일각에서....가장 갖고 싶은것이 강철신검님 하드디스크라고 하던 사람도 본적이 있지만....정말 이제는 그자체가 무가지보 같이 되어 버렸네요. 더이상 풀려나올 기미가 안보이니까요.
아웅...너무 안타깝습니다.
한 일주일 묵혀서 보려고 들어갔다가...날벼락 맞은 기분이네요.
언젠가..어떤 힘있는 분이 푸쉬해서....책으로라도..혹은 사이트에서라도 만날수 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
정말 2011년 읽은 작품중 최고는 강철신검님의 3작품이
1,2,3위라 아니 할수 없었네요.
더이상 볼수 없으니 추천도 못하겠네요.
다시 보게 해줄 방법 없을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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