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류진
작품명 : 풍주
출판사 : 로크미디어
풍주라... 솔직히 그다지 끌리는 제목은 아니다. 류진이라는 작가명도 들어는 봤지만 그닥 기억속에 남아있지는 않고...
그렇지만 내가 이 책을 고른 건 뒤 스토리에 사막이 배경이라는 게 나와있었기 때문이었다. 사막을 배경으로 한 판타지나 무협은 왠지 별개의 세계같아서 그 독특함이 있어서 왠지 끌리게 된다. 예전 하르마탄을 재미있게 읽었던 영향일지도 모르겠다.
암튼 별기대없이 빌려봤지만 상당히 잘 써진 글이다. 너무 가볍지도 않고 검기같은 건 나오지 않는데도 상당히 쉽게 읽히고 전개도 참 빠르다. 사막에서 자라서 예의나 격식같은 걸 따지지 않는 자유분방한 주인공의 모습도 마음에 든다. 하렘의 끼가 보이긴 하지만 그것도 그리 거슬리지 않게 느껴진다.
풍주에 대한 평들이 별로 없는데 사막을 배경으로 하는 걸 좋아한다면 추천드린다. (뭐 2권부터는 중원으로 왔지만 또 막판에 사막으로 다시 가니..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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