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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

작성자
Lv.3 황야로긴
작성
11.06.02 15:06
조회
2,757

작가명 : 김청비

작품명 : 기원

요새들어 현대물이나 역사물이 많이 나오지만 이런장르중에 딱히 이거다 할만한 작품은 손에 꼽을 만큼 두드러진 작품은 몇개없어서 별기대감없이 1권을 펼쳐들고 보기시작해서 2권끝날때까지 글한자한자 담아가며 읽은것은 정말 오래간만이었습니다.

솔직히 초반에 흐르는 이야기는 어떤 외국영화들의 스토리와 흡사한점이 많아서 그걸 밷긴 것인가 하는 약간의 아쉬움도 있긴 있었지요.

하지만 그만큼 전개되는 이야기가 한편의 영화를 정말 몰입해서 보게 만드는 작가의 필력이 뛰어납니다..

주인공이 환생해서 생존을 위해 그리고 더 나아가 부족을 위해 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그리고 주인공이 가지는 감정선이나 전투씬 그리고 부족간의 대화들이 김청비란 작가가 얼마나 공들였는지 충분히 느낄수 있어서 좋더군요..

이야기전개도 막힘없이 매끈하고 개인적으로 어디서 본듯한 스토리의 희소성이 좀 떨어지는 부분을 제외하면 군더더기도 없고 트집잡을 부분이 없는 정말 기대를 안하고 봤지만 대박을 건진듯한 기분입니다.

환생물이고 원시시대를 배경으로 그린작품이지만 시공간을 아우르는 느낌입니다.전생에서 얻게 된 주인공의 능력들중 하나인 현대의 과학적인 경제적인 군사적인문명들 그리고 전생에서 배운 무도수련은 웬지 무협지를 보는듯하지만 과장되지 않은점도 좋았고 원시시대라 하지만 주인공이 성장하며 다른부족과의 전쟁을 준비하고 치르는 모습은 중세로마시대를 보는 느낌도 들더군요..그리고 원시시대 모습도 적나라하게 표현된 모습도 결코 과하지 않고 읽는 독자들이 충분히 몰입하고 긴장할수 있는 상황들도 좋았습니다.

이제 출간되어 2권까지 나와서 당장 결론내리는것도 서두른감도 없잖아 있지만 단기종결되지 않고 2권까지 보여준 작가의 필력과 노력이 쭉 진행된다면 충분히 대작서열에 낄만한 책이라고 생각이 들고 아직 못보신 분들이나 망설이는 분들이 있다면 과감히 보시라고 강력추천을 해드립니다.


Comment ' 15

  • 작성자
    Lv.37 율곡이이
    작성일
    11.06.02 15:40
    No. 1

    저도 강추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黑月舞
    작성일
    11.06.02 15:47
    No. 2

    연재당시 읽어볼 때는 계속 대지의 아이들 1부나 순록의 달 같은 작품들이 떠오르더군요. 기본 플룻 자체보다는 배경묘사에 아쉬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도 독특한 소재라는 점은 장점이지만 이를 100% 활용하는 것 같지만은 않다고 해야 할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황야로긴
    작성일
    11.06.02 16:14
    No. 3

    사실 그런부분은 어렵지 않겠습니까..원시시대를 겪어본것도 아니고 단지 기록상으로만 전해진것에 한해서 유추하고 상상만 할수있는일이지요..어쩌면 작가분도 그런여러가지를 다담아내려고 한다면 어려움이 있기에 괜히 완벽을 추구하기 위해 실었다가 단점으로 작용할바엔 약점이 될만한 부분들에 한해선 적당한 선에서 끝내는것도 좋을거 같은데요..
    근데 전 책으로 봤을적엔 전체적으로 이야기의 흐름이 눈에 그려질만큼 배경묘사도 상당히 좋았네요..그리고 소재를 활용하는것도 사실 현대에서 원시시대로 넘어간 환생물이라 시대적인면에서 어려운부분이 있다고 생각됩니다..주인공혼자서 그런 소재를 다살려내야하는데 만약 그걸 다 살려내고자 한다면 먼치킨류가 되버릴가능성도 있다고봅니다..2권까지 나온지금도 환생을 했기에 원시시대에선 사기캐릭인상황인데 아직까진 과하지 않고 원시시대에 나름 적응하는 모습이 잘 조율된 느낌이기도 하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4 유래향
    작성일
    11.06.02 16:22
    No. 4

    하지만 문장에서 조금 아쉬운 점이, ~하니깐으로 끝나는 문장이 너무 많아요. 조금만 바꿔도 ~다 체로 바꿀 수 있는데 까. 로 끝내 버리니까 호흡이 끊기는 느낌이죠.
    그리고 깐은 까는의 줄임말로서 그냥 까로 치환해도 상관 없습니다. 나루토 보시는지...
    그 외엔 불만이 없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1.06.02 16:34
    No. 5

    어서 종이책으로 보고 싶어요. 기다리다가 현기증 날 것 같ang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碎魂指
    작성일
    11.06.02 16:45
    No. 6

    제목란을 지웠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5 무판비
    작성일
    11.06.02 21:00
    No. 7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3 流水行
    작성일
    11.06.02 21:14
    No. 8

    연재분이 꽤 많았던것 같은데 책으로 어느정도 분량인가요?
    2권에는 연재로 보지 못한 내용도 있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 살그머니
    작성일
    11.06.02 21:35
    No. 9

    주인공의 발전을 미디엄이라고 봐야될까요?
    주변상황과 맞물러진 발전이 고개 끄덕이게 만드는 상황설정이라 더 가슴두근거리게 만드는 내용으로 보입니다.
    여느소설마냥 주인공만 쭉쭉 치고나간다면 고대시대의 먼치킨은 정말 별볼일없겠죠
    즐겁게 읽었고 3권도 기대합니다+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알데뮬러
    작성일
    11.06.03 00:10
    No. 10

    볼만하긴 하던데...
    제 입장에선 화면전환이 좀 매끄럽지 않다는게 좀 아쉽더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홀리오더
    작성일
    11.06.03 03:21
    No. 11

    아 좋은 작품이었죠 언능 3권이가 나와주길,,,,,,

    근데 큰/작은 가시내와 낙락이 중에 누가 히로인이 될지......
    뭐 여기 사시는 분들 쯤 되면 낙락이 여자인거 같은 떡밥정도야 다 캐치 하셨을테고.....체구가 작다/여자랑 잠자리 안한다/숯을 삼켜서 목소리를 탁하게 만든다.)

    앞의 두개야 그렇다 치고 숯을 삼키듯이 해서 목소리를 탁하게 하는것은......
    뭐 남자라고 나와도 할말은 없지만...(도망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5 다운타운
    작성일
    11.06.03 05:08
    No. 12

    곰부족에다 호랑이부족이 나왔는데 모티브가 단군신화인거 같던데요.
    그럼 당연히 낙락이 히로인이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돌비
    작성일
    11.06.03 18:54
    No. 13

    글쎄요. 앞부분을 조금 봤습니다만... 분명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를 대상으로 쓰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와 그리 다를 것 없는 조상들인데 하는 행동은 오스랄로 피테쿠스더군요.

    예를 들어 언어를 아주 원시적으로 묘사하고 있고 사회조직을 거의 침팬지 수준으로 묘사하는데 고인류학자들의 견해는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의 언어능력과 사회적 능력은 지금 우리와 그리 다르지 않다는 것입니다. 작가의 새로운 학설일까요?

    요 몇년간 출판계에 진화심리학이 유행이라 고인류학 교양서적이 상당히 많이 나와 있고 상당수는 베스트셀러에도 올라갔습니다. 그 서적들의 내용과 너무 다른데 그 달라야 하는 이유를 모르겠는 작품이었습니다.

    현재 학계의 견해와 너무 큰 차이가 있어 앞부분 보다 접은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지나가는2
    작성일
    11.06.05 14:48
    No. 14

    주인공 부족을 당시 문명 수준에 맞는 부족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외딴 곳에 자리해서 발전이 많이 더뎠던 부족이라 보신다면 윗분이 꺼려하신 부분은 해결됩니다.

    현대조차도 남미 정글이나 인도네시아 섬 깊은 곳에 들어가면 원시시대의 삶을 영유하는 이들이 있고, 아프리카 외딴 곳으로 가면 어느정도 외부와 접촉이 있어서 현대 문물은 알지만 컴퓨터니 핸드폰이니 하는 건 상상도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통신은커녕 외부인들과의 접촉도 극히 제한되었던 시대라면 주요 주거환경에 따라 지역마다 극심한 발전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더구나 소설 내에서는 이미 더 발전한 타 문명에 대한 암시도 나오는데, 단지 주인공의 부족만 보고 고증이 틀렸다고 단정하는 건 섣부른 판단이라고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황야로긴
    작성일
    11.06.05 21:30
    No. 15

    돌비님 의견은 일부 공감은 갑니다만 돌비님은 하나의 학설을 넘어서 단지 그런류의 책이 많이 나온다해서 거의 확신을 하고 증명이 된듯이 말씀을 하시는데 돌비님 글을 보면 그것도 아직까진 하나의 학설일뿐이란거네요.그리고 그런 인류학부분은 예전부터 계속 연구가 되고 또 거기맞춰서 새로운 학설들이 계속 쏟아져나오는 상황이지요.내년에 또 다른 학설을 주제로 수많은 책들이 쏟아져나오고 베스트셀러에 올라가면 지금 나온 학설을 내세운 책들은 읽어볼가치가 없는 책들이 되는건가요?..그건 아니지 않습니까?이건 소설이지 인류학이 아닙니다.소설이라고 아무렇게 적어도 된다는 말은 아니지만 그런 하나의 학설때문에 다른 좋은 장점을 가진 책이 그냥 파묻힌다면..머 그런점때문에 안보신다고 하시니 저야 손해볼일도..그리고 그런식으로 따지신다면 다른 역사물이나 무협지도 마찬가지 읽을만한 판타지장르책이 과연 있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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