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이신
작품명 : 템페스트
출판사 :
정말로 오랜만에 감상문을 남깁니다. 간만에 게임소설을 읽고,
이 소설에 대한 평들이 너무나 궁금해서 왔는데, 아무도 아직 쓰지 않으셨더군요.. 그래서 제가 첫 발자국을 남겨 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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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만이 일상의 전부였던 사회 부적응자 민혁
자살한 여자 친구의 복수를 하기 위해 연쇄살인을 하던 중
다섯 번째 목표물인 강현수의 함정에 빠져 체포되고
사형수로 20년째 복역하던 어느 날 찾아든 국방부의 기묘한 제안
수락하면 동료, 거절하면 사형!
"죽는다고? 내가? 그래. 죽을지도 모르지, 하지만 그냥은 안 죽는다."
"내가 누군지 알아? 내가 바로 게임때문에 인생 조진.... ."
"혼자서 한 서버의 역사를 바꾼 커트코베인 님이시다!"
오작동으로 가수면 상태에 빠진 800명의 군인을 구하기 위해
군사훈련 프로그램 템페스트에 접속하는데
대장이라고 만난 놈이 쳐 죽여도 시원찮을 강현수라니!
인생 막장에 찾아온 두 번째 인생!
악연으로 어긋났던 두 남자의 이야기가 지금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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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작가님은 신예더군요. 솔직히 보면서 놀랐습니다. 글이 생각보다 매우 리얼합니다. 글을 읽으면서 생기는 궁금증도 논리적으로 잘 풀어 나가고요.
첫 시작은 1인칭 시점 즉 주인공 민혁의 시점에서 시작됩니다.
뒷 표지의 내용만으로는 사실 가벼운 소설이겠지?.. 라고 생각했지만 오히려 심각합니다. 그리고 꽤나 현실적이죠.
미리니름을 하고 싶지 않기에 모든 내용은 말할 수 없지만, 그동안의 게임소설과는 분명히 큰 차별성을 갖고 있습니다.
군사 시스템으로 만들어진 (예를 들어 현실에서 핵실험을 할 수 없기 때문에 가상에서 핵실험을 실제 데이터를 가상에 적용할 수 있는) 템페스트에 접속을 하니.. 이게 왠건? 현대 전투쪽이 아닌 민혁이 초창기에 즐기던 판타지 게임이 모티브가 되어있죠. 그리고 서버는 계속해서 맵을 확장하고 npc가 아이를 낳고 증식과증식을 거듭하죠. 16의 법칙인가? 를 적용하는데 사실 머리나쁜 저로서는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습니다... ㅠ
아무튼 그들은 한번 접속하면 강제 로그아웃이 불가능한.. 즉.. 게임 속에서 죽으면 실제로 죽는.. 그런 상황에 처합니다. 게임속에서 능력을 각성하고 개인 먼치킨화라기 보단 파티전투의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각설하고, 저는 이렇게 느껴지더군요. 마치 영화처럼 느껴지더군요. 그동안 영화처럼 느껴졌던 소설이 전혀 없지 않았던건 아니지만 게임 판타지에서 이런건 처음 느꼈습니다. 영화로 잘만 만들면 흥행면에서도 승산이 있을거 같기도 합니다.
오랜만에 글을 쓰다보니 주저리주저리 두서가 없는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하고 죄송합니다. 아무튼 일독을 권하면서.. 3권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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