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최정인
작품명 : 철검유정
출판사 : 발해
철검유정이라는 작품은 임홍준 작가님의 진호전기처럼
무협독자들로부터 싫은 소리를 많이 듣는 작품이죠.
왜 그런가... 여주인공으로 생각했던 백경연이 주인공이
아닌 다른 인물들로부터 무참하게 강간을 당하거든요.
무협작품속의 여주인공이 강간당하는 작품을 좋아하는
독자들은 거의 없죠.
저도 백경연이 강간을 당해서 별로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궁금해서 쭉 봐왔습니다.
주인공인 담오는 결국 무황과의 결전을 향해서 나아가고...
그런 과정에서 무황의 대제자는 자신의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서 음모를 꾸미는 것 같습니다.
무황이라는 인물은 악한 사람은 아니고 대제자가가 악한입니다.
무황과의 결전은 어떤 한 문파의 문제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일뿐이지요.
그리고 담오는 항상 백경연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을
가지고 있고, 그렇게 때문에 성수원 출신의 절세미녀
설연수가 다가오는 것을 마음속으로 거부하고 있었지만...
7권에서 결국 담오는 설연수를 받아드립니다.
설연수를 자신의 마음에 받아들이지만, 백경연에 대한
마음도 같이 양립시키는 걸로 정리를 하네요.
그런데 담오가 백경연에 대해서 가지는 마음이 애정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네요.
담오의 마음속에는 백경연을 지켜주지 못했다는 죄책감이지
애정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철검유정에서 여주인공은 백경연보다는 설연수일 것 같고...
아니면 설연수와 백경연 둘다 일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내용상의 흐름을 볼 때 담오는 설연수와는 이어져도,
백경연과는 이어질 것 같지 않습니다.
무황과의 결전을 앞두고 담오가 백경연을 만나서
어떻게 두 사람의 관계가 정리되고 마무리가 될지...
8권이 기대가 됩니다.
철검유정은 8권에서 끝날 것 같은 내용의 흐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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