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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44 천조千照
작성
10.06.05 00:57
조회
2,443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신마협도 7권

새로운 인연이랄까, 아니 그보다는 독존에 가까운 반악에게 새로운 경험을 맛보는 권이다. 여자와의 이별도 그러하고, 글 중반에 만난 자 또한 그러하다.

어긋난 형제애. 하지만 그 끝은 우울하다. 어떤 눈물을 흐를까? 그리고 그것을 본 반악은 어떤 심정이었을까?

천마검엽전 8권

고금제일마로 일컫는 천마에 관한 이야기 천마겁엽전.

임준후 작가의 스타일은 근접 격투, 전투에서 가장 빛이 난다.

그의 전작들을 보면 다 지독한 남성다움이 빛났다.

천마검엽전 또한 전작과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8권은 글쎄?

풍종호 작가의 지존록을 읽은 나로써는

천마의 강함이 기대만큼 느껴지지 못했다.

7권에서는 흥분했지만 8권에서는 지루했다.

늘어나는 초식. 늘어나는 인원. 2부를 짜맞추는 느낌이랄까?

차라리 구전으로, 이야기로만 전해지는 지존록의 지존마 이야기가 절대적 강함에 와닿았다. 물론 10권에서 완결하겠다는 임준후 작가의 말 때문에 더 이상 반복되는 전개는 없겠지만 그래도 굳이 이야기에 개방까지 끌어들었어야 했나 의문이 든다.

무명서생 3, 4권.

개인적으로 제일 재밌게 봤다.

전작들에 비해 이야기가 더 매끄럽다.

연작인 만큼 전작들과의 연결점도 흥미진진하지만

윤명원의 강호행 또한 기대했다.

학문은 깊을지라도 인생의 깊이는 부족하기에..

어설픈 모습도 보이지만 간간이 보여주는 재지는 놀라울 정도였다.

남궁세가는 이제 어떻게 될지 5권이 기대가 된다.

샤피르 1, 2권.

설사 작가의 이름이 드러나 있지 않아도, 1권의 일부만 읽어도 쓴 사람이 누군지 알겠다. 딱, 쥬논님 스타일이다. 사실, 요새 나오는 판타지에서 이렇게 인상 깊은 스타일은 몇 분 없다. 그래서 나름의 스타일을 가진 작가가 반갑다. 그러나 다시 말한다면 결국 그 스타일이 그 스타일이어서 자칫 반복되는 인상을 줄 수 있다. 물론, 그렇다고 재미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이야기는 재밌다. 언제나 소재를 달리하시기에. 그러나 가끔은 짧은 단문으로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긴 장문의 글을 보고 싶을 때가 있다.

마도서생 4권.

언제 나왔나 했다. 그러나 텀이 길어서 일까? 아니면 내가 너무 늦게 읽어서일까? 1, 2권에서 느낀 해박함이 더 이상 보이지 않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4권에서 담지명의 모습이 글쎄? 마도서생이란 제목답게 흘러가지만 재미있다고는 말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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