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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10 문원
작성
10.03.14 03:59
조회
4,871

작가명 : 백준

작품명 : 홍천

출판사 : 청어람

보통 근간에 나오는 수많은 무협지들은 1-2권은 특이한 발상이나 독특한 설정으로 흥미를 끌다가도

3권이후로 갈피를  못잡기 시작해서 4권 부터는 길을 잃고 헤메거나 너무 엉뚱한 전개를 하고 혹은 자신의 앞에 한 전개를 자신이 감당을 못해서 지지부진 해져서 결국 그간 읽던 관성으로 재미없어도 읽어나 아니면 중도 포기하게 되는 책들이 태반인데....

이번 홍천은 1-2권은 흔히 보는 비밀리에 좋지 않은 방법으로 키워낸 살수집단에 토사구팽 당하면서 주인공의 동료들이 다  죽어나가고...작가님의 네임벨류로 읽어 나갔지만 고만 고만한 소설중 하나였었죠...그런데 어떻게 된 소설이 3권 나오고 4권 나오고 뒤로 가면 갈수록 점점더 흥미로워지고 재미가 깊어지네요 ...

7권이 나온 지금은 작년올해 나온 소설중 저에겐 천잠과 더불어 3손가락안에 넣어도 될정도로 다음 권이 하루하루 기다려지는 작품으로 발전을 했네요.

이 작가님의 장점이 주인공이 아무리 엄청난 기연을 얻고해도 어느정도 그간의 고수들과 밸런스를 이룬다는 점이죠. 중간이후로 자기힘을 주체 못해서 깽판치는 소설들과는 판이하죠.

더불어 이 작가님의 최대장점은 여주들과의 로맨스? 심리상태를 아주 잘표현 하는 작가라고 말하고 싶군요.

무협안쓰고 일반 로맨스소설 써도 될듯 싶은...

그런 연애적 요소들과 무협적 요소들이 서로 물과 기름처럼 따로 논다면 정말 개판이 되겠지만..오히려 서로 잘 버물어져서 시너지 효과를 발위하게 되더군요.

제가 개인적으로 인간미 없이 여자고 재물이고 난 무공만 파고 복수만 한다 혹은 우화등선만 한다.등 감성은 없고 로봇같은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런류 소설을 엄청 싫어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청성무사때만 해도 정말 싫어하는 작가님중 한분이었는데 그뒤 진가도를 거처 홍천까지 오면서 정말 필력도 많이 발전하시고 한백림작가님과 더불어 작가이름만 가지고도 책을 사도 될 정도의 작가님으로 발전하신듯 해서 기분이 좋네요.


Comment ' 12

  • 작성자
    Lv.37 깜까미
    작성일
    10.03.14 04:34
    No. 1

    이 책 초반에는 엄청 재미있게 읽었슴.
    분명 히로인이라고 생각했던 인물들이 너무 쉽게 죽어 나갈때 뒤통수를 맞은 느낌도 들고...
    아까운 캐릭터의 히로인들을 과감히 버리는 만큼 재미도 있고 반전도 있었슴.
    문제는 맹에서 팽 당한 이후~~
    그토록 치밀한 살수1호의 케릭터는 어디가고 팽 당한 이후 뜬금없이 맹주 찾아가서 죽을뻔 하고 사부 찾아가서 죽을뻔 하고 또 누구 찾아가서 죽을뻔 하고...여기서 접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영아의별
    작성일
    10.03.14 06:04
    No. 2

    사람의 취향은 제각각이지요. 저 부분이 분명 매우 현명한 행동은 아닌 것 같았지만..살수로만 살다가 갑자기 모든 게 뒤바뀐 상태에서 방황하는 모습으로 이해하니 무난했다는..
    그리고 뒷권으로 갈수록 더 재밌다는 것에 적극 찬동.
    감성고래님이 홍천의 앞권들에서 강조한 재미는 저 같은 독자에겐 오히려 살짝 평범해서 별 기대를 크게 안주다가..4,5권으로 가면서 점점 알게모르게 고조되는 재미에 푹 빠지고 말았답니다.
    그리고 홍천이 걸맞는 독자분들은 뒤로 갈수록 재밌다는 표현을 추천글에서 빼놓지 않는 거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백화어충
    작성일
    10.03.14 09:55
    No. 3

    뭐랄까, 정말 인간적으로 잘 만들었다고 할까요... 아무리 단단한 사람이라도 자신의 모든 것이 하루 아침에 바뀐다면 분명 방황할 것이기 떄문에 운소명의 모습은 오히려 저는 마음에 들었고, 방황하면서도 그 치밀한 면과 성격은 거의 바뀌지 않아서 참 좋았습니다. 몇몇 소설을 보면 막 기연을 만나거나 자신에게 무언가 큰 일이 생기며 성격과 행동이 120도 180도 바뀌는 소설들은 그 순간부터 책을 접는 순간이 아주 많았는데 이 소설은 그렇지 않더군요. 게다가 위의 말처럼 기연을 얻어도 일반 고수들과 충분히 벨런스를 이룬다는 것이 또한 마음에 들고요. 그리고 운소명말고 여러 등장 인물들도 정말 인간다운 모습을 (욕심/욕망/방황/증오)이런 모습을 정말 잘 보여준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쭌님
    작성일
    10.03.14 10:41
    No. 4

    진가도부터 여자 캐릭터들 기가 너무 세진 것 같아요. 진가도에서는 애초에 주인공보다 히로인이 더 강하고 주인공이 스승으로 모시겠다고까지 하고. 홍천에서는 주인공이 히로인한테 묵사발나고, 욕까지 먹고.. 물론 한때이지만요. 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戀心
    작성일
    10.03.14 12:04
    No. 5

    여자 캐릭터들의 기가 세진 게 이상하게 더 좋네요''; 왜 인가하니 보통 소설에서 저런 식으로라도 여 캐릭에 특징을 잡아놓지 않으면 이게 있으나 마나 한 캐릭터가 되어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더군요. 여하튼 여주인공 캐릭터 꽤나 마음에 듭니다. 쿨해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0 문원
    작성일
    10.03.14 12:19
    No. 6

    감성고래님 히로인이 죽어나가진 않은거 같은데요.
    지금까지 히로인격으로 나온 인물들로 치자면
    어쩔수 없이 준 메인으로 엮인 손수수와
    애증으로 엮인 창천궁 손녀.전무림맹주 손녀.
    주인공에 감정이 있는듯한 남궁가 소저와.
    다음권에 좋게든 나쁘게든 엮이게 될듯한 백문원주 곡소저.
    이렇게구.....초반에 죽은 여자들은 히로인급이라기 보단 동료였죠..
    그리고 무림맹주와 스승등을 찾아가는건 당연한 수순인데 이상하게 해석하신듯 하네요. 일단 자신들은 키운 부모와 같은 존재들인데..어느날 갑자가 부모와 스승이 자신을 죽이려 한다면 찾아가서 진위와 사실을 확인하는건 당연한 수순이죠..특히 스승격인 장림은 소설전체를 꽤뚫어서 키워드 역할을 하는 인물인데 찾아가는건 당연한 건데 글을 잘못 해석을 하신듯 하네요
    한 2권까지 읽으신듯하데 그 담권부터 정말 배로 재미가 있어진다는.

    저도 위에분들 처럼 여기 히로인급들이 다른무협과 다르게 기가좀 세고
    성깔이나 자기 주장이 다른 무협보다 강한편이죠.
    전 오히려 이런게 더 다른 책과 다른 특별함을 주고 장점으로 작용하는거 같네요.
    보통 무협에 나오는 히로인들 말만 여주지 거의 장신구 역할이나 주인공에게 무조건 묻어가기..짐되기..아니면 생각없는 엔피씨 정도였늕데.
    여긴 하나 하나 케릭터도 있고 고민도 있고 생각도 있는듯 하여 오히려 더 정감이 가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코끼리손
    작성일
    10.03.14 12:48
    No. 7

    감상란에 댓글 안달려 했는 데...
    한마디만 더 씁니다.

    백준님 최고 걸작을 아직도 초일로 생각하는 사람인 데
    홍천은 백준 최고 걸작입니다.
    이전까지의 슬럼프를 극복하고 한 차원 높은 경지로
    내딛은 상징적인 글입니다.
    이런 글은 추천해 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적인 고뇌와 방황의 산물이라고 평가하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7 중2학년
    작성일
    10.03.14 14:20
    No. 8

    홍천 저만 좋아하는 줄 알았는데..
    좋아하시는 분들 많네요..
    로맨스를 좋아해서 그런가..
    취향에 딱......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4 애시든
    작성일
    10.03.14 19:30
    No. 9

    홍천 4권까지 원정해서 보긴 했는데 7권이 나왔나 보네요...
    다시 홍천원정대를 꾸려야 할때인가 보다....
    나온지 얼마 안됬으면 더 있다 가야겠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히키코모리
    작성일
    10.03.14 21:05
    No. 10

    특색이 뚜렷하신 작가분이시라능..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물질수지
    작성일
    10.03.16 18:13
    No. 11

    1권 읽다 말았더군요.

    그래서 다시 도전할려고 이번엔 1,2권을 빌려왔습니다.

    1권에서 집어 던진 이유가 있더군요.

    한마디로 거창하게 말을 하지만... 묘사, 설정들이 모래성에 가깝더군요.

    비밀의 세력 아무도 모르는... 이렇게 말하고... 나오는 내용은 전혀 이해할수 없는 수준의 비밀의 세력...

    과장하자면... 투명드레곤에서 투명 드레곤이 짱 세다고 하고 왜 그렇게 센지 묘사가 부족한것과 비슷한 느낌...

    뒤로 갈수록 괜찮다고 해도... 앞권을 읽기가 싫어지는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4 물질수지
    작성일
    10.03.16 18:16
    No. 12

    솔직히 지금 200페이지 읽다가 도저히 못 읽겠음...

    이건 취향 문제가 아니고... 너무 덩치를 키워서 묘사와 설정의 나락이라는...

    차라리 누구나 알고 있어서 묘사와 설정이 필요없는 장면이면 되는데...

    새로운 시도로 설정을 한것은 좋은데.. 그 설정이 묘사력 부재로 동감이 전혀 안되고 있다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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