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백준
작품명 : 홍천
출판사 : 청어람
보통 근간에 나오는 수많은 무협지들은 1-2권은 특이한 발상이나 독특한 설정으로 흥미를 끌다가도
3권이후로 갈피를 못잡기 시작해서 4권 부터는 길을 잃고 헤메거나 너무 엉뚱한 전개를 하고 혹은 자신의 앞에 한 전개를 자신이 감당을 못해서 지지부진 해져서 결국 그간 읽던 관성으로 재미없어도 읽어나 아니면 중도 포기하게 되는 책들이 태반인데....
이번 홍천은 1-2권은 흔히 보는 비밀리에 좋지 않은 방법으로 키워낸 살수집단에 토사구팽 당하면서 주인공의 동료들이 다 죽어나가고...작가님의 네임벨류로 읽어 나갔지만 고만 고만한 소설중 하나였었죠...그런데 어떻게 된 소설이 3권 나오고 4권 나오고 뒤로 가면 갈수록 점점더 흥미로워지고 재미가 깊어지네요 ...
7권이 나온 지금은 작년올해 나온 소설중 저에겐 천잠과 더불어 3손가락안에 넣어도 될정도로 다음 권이 하루하루 기다려지는 작품으로 발전을 했네요.
이 작가님의 장점이 주인공이 아무리 엄청난 기연을 얻고해도 어느정도 그간의 고수들과 밸런스를 이룬다는 점이죠. 중간이후로 자기힘을 주체 못해서 깽판치는 소설들과는 판이하죠.
더불어 이 작가님의 최대장점은 여주들과의 로맨스? 심리상태를 아주 잘표현 하는 작가라고 말하고 싶군요.
무협안쓰고 일반 로맨스소설 써도 될듯 싶은...
그런 연애적 요소들과 무협적 요소들이 서로 물과 기름처럼 따로 논다면 정말 개판이 되겠지만..오히려 서로 잘 버물어져서 시너지 효과를 발위하게 되더군요.
제가 개인적으로 인간미 없이 여자고 재물이고 난 무공만 파고 복수만 한다 혹은 우화등선만 한다.등 감성은 없고 로봇같은 주인공이 등장하는 이런류 소설을 엄청 싫어해서 그런지도 모르겠지만.
청성무사때만 해도 정말 싫어하는 작가님중 한분이었는데 그뒤 진가도를 거처 홍천까지 오면서 정말 필력도 많이 발전하시고 한백림작가님과 더불어 작가이름만 가지고도 책을 사도 될 정도의 작가님으로 발전하신듯 해서 기분이 좋네요.
Comment '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