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구로수번
작품명 : 탈혼경
출판사 :
사실.... 이 소설에서 주인공 만큼 능력 없는 사람은 없다.
다른 소설보면 주인공들이 무지막지 하게 모든걸 다 해결해 나가지만 탈혼경
에서는 주인공이 참으로 [나약하게] 그려진다.
당장 2권만 봐도 절정고수 앞에 몇 수 논하지도 못하고 3권이 되서야 기연 범벅으로
그 시대 7대 강자중 한명인 도왕을 이겨낸다.
(참고로 이 시대 7대강자들은 탈혼경 전체 수준으로 봤을때는 모래의 알갱이중
하나라고 보면 된다.)
4권 에서 다시 기연 을 얻어내서 절정을 뛰어넘는 강자가 되며 마지막 권인 5권
에서 절정고수들 조차 눈 아래로 보는 경지가 되지만 다시 그 위에 고수들 한테
신나게 얻어 터진다.
마지막 부분에서 최강자 대열에 합류하지만 그래봐야 또 영왕한테 털리고.
...
..
.
생각해 보라!
당장 주인공이 주로 쓰는 마경이자 본래의 마경인 탈혼경만 해도 [사용자]의 [경험]
을 모조리 복사해내 다음 인생에 전해준다.
이 말인 즉슨 보통의 환생과는 달리 제 2의 인생을 그대로 살게 해준다는 말이다.
게다가 그 시대 기억들을 가지고 있기에 그떄의 모든 기연들을 모아 다음의 자신이
습득 할 수 있는 희대의 효능까지!!
절정고수가 탈혼경을 쓴다면 내공을 뺀 모든것을 가지고 다시 새로운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이다. (물론 3번까지만. 그 이후부터는 영왕의 페널티로 인해 영혼조차
죽게된다.)
뿐인가?
또한 사대마경중 하나인 구천경은 어떠한가?
미완의 구천경은 성연으로 하여금 모든 무공에 대한 효능과 그 비기들을 알게 해줌
으로써 상당히 유리한 고지에서 전투를 시작하게 한다.
근데 자신에게 주어진 모든 기연들을 습득하고 희대의 마경중 2개를 얻은 성연조차
맨날 고전한다.
허구헌날.
매일매일.
`_`.......
일류됬다 싶으면 절정고수가 나오고 절정됬다 싶으면 전대 고수들과 신비 세력들
나오고 파천황쯤 되서 나오니까 다시 그 경지의 고수들이 나오고
지고경을 통해 파천황 조차 넘어섰지만 영왕에게 썰리고.
이렇게 불쌍한 무협소설 주인공이 어디있단 말인가!
무엇보다 이 녀석 은 히로인 조차 없단 말이다!!!
(이게 가장 큰 이유일지도 모른다.)
여주인공 따윈 안키워!!!
왠지 이게 좋아.
어찌됬든 무협소설 에서 가장 신나게 터지고 여주인공 없는 무협에서 가장 불쌍하기
까지한 주인공 성연에 대한 잡담을 마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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