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가나
작품명 : 야차왕
출판사 : 파피루스
야차왕, 예전부터 읽고 싶었고, 읽은 소설입니다.
책방에서 뒤적거리니 표지부터 끌렸었습니다.
한달전 제주도 여행을 갈때 심심하지 않으려고 1, 2권을 뽑고 난 뒤로 바로 6권 (완결) 까지 다 읽어 버렸습니다.
야차왕은 서유기에 나오는 주인공들이 무협세계로 빠지게 만든겁니다. 여래의 음모와 치열한 격투씬 등등 정말 재밌더군요.
하지만 김빠지게 한건 너무나도 빠른 스피드감이랄까요.
어느샌가부터 무궁화호 기차로 달리다가 비행기탄 느낌... 입니다.
그렇다고 대충 휘릭휘릭 쓴게 아닙니다.
가나님께서 글쓰는것이 딱 저의 취향이더군요.
무엇하나 빠진것이 없어 보이지만 너무나도 큰 빈틈인 스피드...
조절이 잘 안되셨나봅니다.
그래도 하나하나 풀어가는건 이해가 될만큼 읽혔습니다.
만약 가나님께서 스피드 조절을 잘 하셨더라면 8권? 10권? 정도 까지 갈 소설이였겠죠.
그런데 마지막 정말 이해가 가질않습니다!
6권에서 이때까지의 떡밥들을 다 풀어놓았는데...
여래와의 격투씬은 너무나도 장대해서... 그런가요...
한순간 빛이 번쩍! 주인공은 기절.
에필로그는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전이 조금... 그렇지만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캐릭터는 우리 팔계이네요^^;;
(완전 주저리주저리... 감상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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