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몽월
작품명 : 천마봉
출판사 : 드림
좋아했던 분이 세상을 떠난 충격에 잠시 공백기를 가졌다가 몇일전 인근 대여점을 찾았다. 3, 4권은 꽂혀 있었지만 5권은 대여중이라고 했다.
1,2권은 이미 읽었던 터라 곧바로 빌려와 배를 깔았다.
그분이 떠난지 두달 가까이 되었지만 마음은 여전히 무거웠는데 책을 보는 순간 철없는 사람이 되고 말았다. 어찌나 웃음이 나오고 통쾌한지....
무협에 관한 중진이라고 자부하기에 어지간한 내용은 그다지 관심을 끌지 못한다. 그런데 몽월님의 천마봉은 파격이고 도무지 뻔한 얘기와 대사가 하나도 없다. 끝없는 반전이고 멈출수 없는 통쾌함과 배꼽을 빼는 웃음이 한시도 멈추지 않는다. 문제는 행동과 대사는 혀를 낻를 만큼 웃기는데 당사자는 무척 진지하게 얘기를 한다는 것이 몽월님의 특징이다..
이 무더위에 잠시 재미 없는 세상사 잊고 싶은 분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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