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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Lv.60 흐물흐물
작성
09.05.01 07:48
조회
2,011

작가명 : 이영도

작품명 : 폴라리스 랩소디

출판사 :

나는 돛대에 매달린 평수부.

선장님의 파이를 훔쳤다네.

노발대발한 선장님은 매달린 나에게 외쳤지.

이놈! 이놈! 키 드레이번에게 잡혀갈 놈!

키 드레이번이 우리 배를 덮쳤다네.

글의 첫머리에 나오는 바닷사람들의 노래중 일부 입니다. 그만큼 지금 소설내의 시대는 대해적 키드레이번, 혹은 제국 공적1호 키 드레이번이라는 사내가 얼마나 두려움의 대상인지를 보여주는 노래입니다.

그리고 그런 대해적과 율리아나 공주, 그리고 노예소년 오스발이 주를 이루어 내용을 이어갑니다. 폴라리스는 바다를 항해할시 하늘에 고정되어 있는 북극성을 보며 뱃사람들이 부르는 말이라고 합니다.

복수 그 자체인 키 드레이번, 자유 그 자체인 오스발, 그리고 일곱하이마스터들의 선택, 반왕, 진리를 원하는 마법사, 새벽의 사수 등등... 이 소설을 읽으면서 와 한 사람의 머리에서 이런 세계도 나올 수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이 글의 주된 주제는 복수와 자유 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스스로 자유를 원한다고 생각하지만 실로 그러할까요? 음... 자세한 이야기를 적잖니 심각한 미리니름이 될 것 같아 이 정도 선에서 줄이는 게 낳을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은 이 소설을 읽으시면서 복수와 자유를 선택하라면 어떤 것을 선택할 것 입니까?

언제고 이 두개의 해가 동시에 떠오르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

    


Comment ' 5

  • 작성자
    Personacon 윤재현
    작성일
    09.05.01 20:08
    No. 1

    폴라리스 랩소디.. 정말 재밌게 읽은 소설이죠. 소장하려고 사려했더니 이게 웬걸, 드래곤 라자가 양장본으로 개정되어 나와서 혹시 폴랩도 그럴까봐 못 사고 있습니다.. 크윽..
    두개의 해 하면 전 새벽의 사수먼저 떠오릅니다. 어쩌면 라이온이 쏜 것은 키 선장님일 수도 있는다는 어떤 분의 말씀을 듣고 그럴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죠.. 흐음, 그럼 세실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열린 결말이라서 더더더 궁금합니다. 크으으윽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京昊
    작성일
    09.05.01 21:04
    No. 2

    저도 지난 일주일간 노스윈드를 타고 현실을 잊고 살았습니다^^
    책을 읽던 도중이었다면 복수를 선택했겠지만... 끝까지 읽고 나서 이해가 가지 않는건 왜 복수를 선택했는데 세상에 혼란이 오게된건지^^;; 마무리 부분이 제대로 이해가 가지 않아서 연말에 시간내서 다시 읽어 봐야겠습니다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흐물흐물
    작성일
    09.05.01 21:12
    No. 3

    오스발-자유를 상징. 세상에서 가장 자유로운자. 따라서 세상의 주인
    키 드래이번-복수를 상징, 모든것을 복수하는자

    복수-행한대로 받는다, 인과율. 질서
    자유-행한대로 받지 못한다. 인과율의 부정. 무질서

    지옥의 지배자 판데모니엄의 하이마스터 들의 선택 - 복수, 자유
    일곱명의 하이마스터중 네명, 벨로린, 에렐로아, 벌처, 아텔토가 인간을의해 복수를 선택. 하이마스터들이 복수를 선택함에 따라 오스발은 세상에 대한 복수로서 자신, 즉 자유를 세상에 투영시킨다
    오스발이 세상에 관여함에 따라 세상은 오스발과 키과 관여하는, 자유와 복수가 공존하는, 질서와 무질서가 서로를 보완하며 공존하는 세상이 된다


    여기서 새벽의 사수에 대해 알아보자. 새벽의 사수는 작품 전체를 상징한다
    현재 폴라리스의 세상은 '아흔아홉 눈의 섬' 또한 두개의 태양중 하나의 태양만이 뜨는 세상이다

    100 이란 숫자는 하나의 완전수. 따라서 100의 눈의 섬이란 완전한 세상이다. 또한 두개의 태양이 뜨는 세상이란 복수와 자유가 공존하는 세상, 마찬가지로 완전한 세상이다

    하지만 그 완전함은 인간이 견디지 못하는 완전함. 인간의 이성으로는 이해할수 없기에 견딜수도 없는세상이다. 따라서 우리는 아흔아홉 눈의 섬에 살고 하나의 태양은 떨어지는 인간이 견딜수 있는 불완전한 세상에 살고있다


    따라서 하이마스터들이 인간에게 준것은 키와 오스발, 복수와 자유, 질서와 무질서가 서로를 보완하며 공존하는 완벽한 신의 세계이다. 하지만 인간은 그것을 견디지 못하고, 혼란스러운 상태가 된다

    오스발은 마지막의 네 장면과, 폴라리스의 멸망을 통해 인간이 이 완벽한 세상을 견디지 못한다고 판단, 새벽의 사수와 마찬가지로 두개의 태양, 복수와 자유, 키와 오스발중 하나가 떨어지기 위해 키를 맞이한다

    라고 하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京昊
    작성일
    09.05.01 21:18
    No. 4

    오스발은 세상에 대한 복수로서 자신, 즉 자유를 세상에 투영시킨다

    이부분 감사합니다. 깔끔하게 이해가 가네요. 하이마스터들이 복수를

    선택했는데 세상에 혼란이 온다는 부분이 이해가 가지 않았는데 덕분에

    다음번에 읽을때는 좀더 편안하게 읽을수 있을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 光夜
    작성일
    09.05.02 00:27
    No. 5

    폴라리스 랩소디의 주인공은 뭐니뭐니해도 데스필드!!! 라고 주장하고 싶은 1人 입니다만... 얼마나 동의 하실지는 ㅎㅎ 한마디 한마디 촌철살인의 멘트를 날려주시던 데스필드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는군요 신부님 당신을 외치던 그 화법을 처음 대했을때의 충격이란...처음 읽을때는 키의 강렬함과 율리아나의 톡톡튀는 모습에 빠졌었는데 다시 읽어볼수록 데스필드의 매력에서 벗어날수가 없더군요 오스발은 뭐..키 드레이번의 심정과 똑같이 때려잡고 싶었지요 피마새를 읽은 후에는 정우 규리하의 롤모델이 율리아나 공주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보기도 했는데..뭐 이래저래 명작이죠 개인적으로영도님 소설중에 가장 좋아하는 소설을 꼽으라고 하면 폴라리스 랩소디와 눈마새를 꼽곤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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