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가위(可衛)
작품명 : 싸울아비룬
출판사 : 마루
하아.. 원래는 2중인격 나올 때부터 보지 않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도 무심하게 책방에 다른 책이 없기에 결국은 빌려와서 보고 말았습니다.
뭐 제가 2중인격 이건 뭐건 따질 수는 없지만.. 왠지 Finally 먼치킨냄새가 나서...
주인공이 옥상의 천재 소녀 지혜(맞나??)랑 점을 보면서 갑자기 점 보는 사람이 넌 천살성이다..너는 세상을 증오한다..
주인공이 지금까지 대학가려고 공부하고, 게임하고, 그런것 밖에 보이질 않는데(제 기억이 딸려서 기억이 안날수도 있지만) 1권때 애들한테 좀 맞은건 있지만.. 갑자기 왠 세상을 증오하고, 천살성이라니..
이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도 기승전결이 확실하지 않고, 도대체 무슨 갈피를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도대체 이 글이 추구하는것이 무엇인지. 여러가지로 강해지기만 하지 무엇을 원하는지를 모르겠습니다.
[처음엔 대학갈 생각으로 싸울아비를 시작했지만. 지금은 그냥 하고싶어서 계속 한다.]
[처음엔 마법사를 제한한 운영자를 엿먹이기 위해 여러 이상한 스킬을 만들고 조합한다. 지금은 그냥 스킬만 개발하고있다.]
이런겁니다..
다시 5권 내용면으로가자면 다크엘프 말입니다만..
뭐 얼마나 친해졌다고 벌써 주인공에게 벗으려는 농담까지 하고 그럽니까.. 아무리 주인공님께서 순진하다고는 해도 말이죠..
그리고 다크엘프에게 빨간 눈과 머리는 좀....신선합니다..
아이템 효과라지만.. 자신의 자랑스러운 흑발을 빨갛게 한다는것은 다크엘프의 위신에 금이 갈 행동이 아닌지..
뭐 작가님 설정이 그러시다니 할수 없지만.
그리고 싸울아비와 페튜니아가 주인공과 현실에서 싸울때도 좀 아니라고 봅니다. 주인공도 충분히 진검으로 남에게 상처입히기를 무서워 하는데 싸울아비와 페튜니아는 안그렇겠습니까? 여자이니까 더 그렇겠죠. 싸우는 도중에 주인공이 싸울아비에게 아마도 배에 킥을 먹인 적이 있었을겁니다. 제일 중요한.. 싸울아비는 아마 여고생 인듯? 그 킥을 받고도 별 탈이 없이 다시 주인공에게 덤벼든다 입니다. 게임과 현실은 다릅니다. 절대.. 게임에서 느낀 고통이 현실에서 줄어들 수는 없으니까요. 킥이 제대로 들어갔다면 장이 파열됐을 겁니다. 하지만 주인공이 여자라서 살살 밀어찼다 하더라도 길바닥에서 넘어지는데 별탈없이 주인공에게 다시 덤벼 든다는것은 좀 무리가 있을것 같습니다.
또 저는 무능한 싸울아비운영자들을 질타하고 싶습니다. 유저에게 운영자인것을 들키질 않나(누군지 기억이 잘...), 운영자가 유저(주인공)에게 캐발리질않나.., 누군가 S급 무기를 만들었는데도 이걸 추적도 못하지 않나..산을 하나 날려먹어도 그냥 잔소리만 하질않나.. 운영자들 뭐하시는분들이신지.. 운영자들은 게임 밸런스 맞추는 역할을 하지 않는겁니까.. 저렇게 무능하다면 뭣 할러 운영자가 있는겁니까. 궁금합니다.운영자의 역할이.
나름대로 괜찮던 부분은 역시 샨과의 재회인것 같습니다.
언제 샨 나오나 했는데 드디어 만났군요.. 너무 출연이 없었던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둘이 재회해서 마법 대결할때.. 윈드 커터가 어째서 치마만 들어올리는 건지.. 말그대로 '바람의 칼날'이란게 아닌건지..
그나저나 하피는 언제나올지 궁금하군요..(사냥이라도 당했으려나)
좋았던 부분 역시 늑대인간과의 재전투신이겠죠. 아니면 성직자와의 결투라거나..
결국 싸울아비의 재밌는 부분은 전투신 뿐밖엔 없다...라고 생각합니다.
궁금한점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만.. 다음권에서 모두 밝혀져서 더이상 궁금한 점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뭐 복선으로 한두가지 정도는 괜찮지만요.
다른 부분에도 좀 신경을 써주신다면 더 좋은 작품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다음 권을 기대하겠습니다..
이상 제 쓸데없는 비평같은 감상을 보신분들 감사합니다
그리고 너는 얼마나 잘쓴다고 그러냐, 너나 잘해라, 작가도 아닌놈이. 이런 리플은 사양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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