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김광수
작품명 : 화산지애 5,6권
출판사 : 청어람
필자는 이미 화산지애에 대한 비평같은 감상을 주로 써왔다.
하지만 비평을 함에도 불구하고 6권까지 볼수 있었던 건 4권끝의 일말의 기대감때문이었다.
우선 순수한 좋았던 점을 말하기 전에 약간의 의문부터 말한다.
전례가 없었던건 아니지만.. 요즘 출판물과 다르게... 1,2권 이후로
5,6권이 동시에 출간되었다.. 4권이 나왔던 시간사이의 갭을 생각해보면 엄청나게 빠른 출간임에는 틀림없다.
하지만.
분명 이건 짚고 넘어가야겠다. 필자 이외에도 여러 독자들의 비평이 많았다 화산지애 4권까지는.. 그런데.. 6권까지의 분량을 이렇게 빨리도 내놨던건.. 성의 의 문제가 제기 될수 있겠다.
분명 작가님 도 알것이다. 화산지애의 그동안의 비난들을.. 하지만
6권이나 되는 분량 앞에서 앞의 권들의 검토가 아주 부족하다고 할수 있다. 예를 들면.. 글은 통일성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화산지애는 수많은 작품을 낸 작가임에도 불구하고 글의 통일성이 부족하다. 작품의 분위기 역시 통일성이 없다는 걸 반영하는데.. 가벼운 분위기였다가 과도기 다시 무거운 분위기.. 로.. 이어지는 건 너무나도 갑작스러운 변화이기에 독자는 당황할수 밖에 없었다.
5,6권 동시 출간이라는건 그정도의 분량은 완성되었다는 것이기에
어느정도 그 전권들의 출판전에 검토가 부족했음을 간접적으로나 말한다고 할수 있겠다.
4권까지 엄청나게 까내리기를 했던 본인인데.. 5,6권은 분위기의 반전을 성공적으로 했다는 측면에서 우선 후한 점수를 주고싶다.
이제야 화산지애라는 작품이 하고자하는 메세지를 전할 준비단계로 들어선것 같다.
화산지애는 사실 다른 부분에도 비평을 받을수 있다.
소위 이유 모를 할렘과.. 뭔지 모를 급격한 무공증강 부분이다.
아직도 이 부분은 해결할 점이 남아 있다..는 게 화산지애의 숙제중 하나라고 할수 있다.
5,6권의 스토리라인에서는 어찌보면 뻔한스토리이고 .. 또 한편으로는 반전적인 적의 등장과 음모를 가져왔다. 그래서 용두사미라는 불명예를 안고있는 작가님에게는 이번 화산지애는 그 꼬리표를 땔수 있는 작품일수도 있다. 무림의 음모를 해결한다는 결말은 당연한것이기에 그렇다. 앞권까지의 필력은 많은 비난을 했었지만.
5,6권에 들어서의 분위기와 안정적은 문체에 들어섰다.
여전히 주인공 중심의 자기는 잘났는데 남들은 못났다식의 발상은 계속되고 있지만 앞권들에 비해서는 충분히 줄어들어서 한결 읽는데 편안했다.
5,6권은 반가운 인물의 등장이라는 점에서도 아주 좋았다.
바로 막여랑 의 등장이다. (지금 읽은지 3일이 지나서 사실 이름이조금 기억이안난다.) 그의 등장은 앞으로의 음모를 해결하는 주인공의 행보에 많은 도움을 줄것같아서 너무나 기대된다. 그리고 필자가 쪼끔은 좋아하는 캐릭터이다.
노출씬도 두어번 있었는데.. 사실 보기 좋다고 해야할지 이부분은 좀 애매하다.
새로운 캐릭터들의 등장과.. 바보같던 화운룡의 아버지의 성격이 조금은 변화하는 부분에서 .. 아니 벌받고 있다고 해야할지.. 아무튼 이부분 역시 읽는데 편하게 해주었다. (사실 화운룡의 아버지의 무개념성격은 도무지 이해하기 어려웠기에 좀 짜증이 났었다.)
마지막으로 화운룡과 관련된것 같은.. 출생의 비밀 인 부분이
약간의 수수께끼로 남아있어서.. 7권 8권.. 앞으로도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해선 끝까지 볼수 밖에 없을것 같다.
제목 화산지애.. 화산의 무한한 사랑을 검에 담으려는 화산의 무인들의 이야기.. 처음이나 지금이나 솔직히 억지로 강조 하는것 같거나 억지로 주입하려는 것 같아서 사실 거슬리기는 하지만 변화하는 모습들과 앞으로의 음모를 해결하는 과정 등을 기대할만하다는 점에서 화산지애는 분명 5,6권 이후로 더욱 재밋어 질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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