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들어 무협과 판타지 소설의 트랜드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그중 핵심은 다름 아닌 독자적 세계관의 무한 확장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어느 한해의 대박작품은 여러가지일 수 있어도 수년이 지나도 지속적인 사랑을 받는 작품은 드문데, 그런 몇몇 작품의 특징만 보아봐도 훤히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대표적인게 바로 한백무림서와 달빛조각사라 할 수 있는데, 한백무림서는 정통무협의 기본바탕과 풍부한 설정과 스토리, 긴박한 전개 등 장점이란 장점은 두루 갖추고 있으면서도 트랜드한 면까지 더해 정통과 판타지적 성향을 좋아 하는 젊은세대까지 두루 만족시킬 수 있었고, 달빛조각사는 게임판타지에 작가의 독자적 상상력을 무한대로 확장에 확장을 거듭하는 방식의 전형을 만들어 냈다.
작가 겨루의 블랙팬텀은 달빛조각사처럼 사십여권이 넘는 대작안에 설정을 모두 풀어나는 방식이 아니러 금천무량궁이란 미지의 세력이 정복하고자 하는 세계의 이야기를 무협으로 시작해 SF판타지에까지 접목해 나가는 과정중에 있는 작품이다.
즉, 치열함을 무기로 하는 마황혁천세의 강렬함, 그 설정을 이어 받아 메탈월드와 중원, 그리고 현 지구가 맞딱뜨려 혼합된 세상에서 은마루가 겪어야하는 모험을 그리고 있다.
금천무량궁이란 공통된 적이 주요설정의 중요바탕
근래 보는 작품 중에 흑제, 카니안의용자, 용자의귀환이란 작품 역시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으며, 앞서 거론한 한백무림서 내의 무당마검, 천잠비룡포, 이외에 의인과 레븐씨메어 등도 그렇고, 다수의 작품이 연대기나 소재의 공유를 통해 작가 본인의 스타일을 완성하여 독자에게 보여준다.
이런 설정 공유는 대단히 많은 장점을 갖는다. 과거 좌백의 작품 다수가 그러하며, 김지어 신필 김용, 양우생의 작품들도 세계관을 공유하고 있으며, 근래에도 이런 하나의 세계관이 여러 작품으로 드러나는 작품의수는 점점 늘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
마황혁천세와 동일한설정을 가진 블랙팬텀은 무협과 SF적 상상력이 만나면 이런 모습이라는걸 보여주고 있다.
겨루 작가님의 장점은 일주일에 한두번 쉴까 말까 하는 대단한 집필 속도도 그렇지만 퀄리티 역시 뛰어나 어떤 소재의 글을 쓴다 해도 모두 잘 만든 작품이 되게 하는 힘에 있다.
아직 안보신 분들 중 이런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주인공의 성장에 내가 일체화된 느낌으로 빔건이 날아 다니는 스타워즈와 같은 색다른 월드에서 모험을 즐기고 싶다면 블랙팬텀을 강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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