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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울아비 룬를 읽고 [미리니름]

작성자
Lv.1 생물자원관
작성
07.12.26 19:38
조회
1,837

작가명 : 가위

작품명 : 싸울아비 룬

출판사 : 마루

지금 막 5권 빌려와서 읽고난 후입니다.

이 책을 1권부터 빌리기 전, 기대를 제법 많이 했습니다.

문피아연재작은 아니지만 조x라에서 추천수 8만개, 선호작수 2만개를 넘어선 최대의 작품이라고 사람들이 말하곤 했으니까요.

물론 너무 많은 분량때문에 읽지는 않았지만, 요즘 출판하면서 빌려읽고 있는 소설입니다.

처음 마법사라는 험난한 직업을 선택한 주인공.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른 겜판과는 확연히 달라보였거든요. 초반부터 히든직업에 운영자들의 실수로 만들어진 아이템이나 던전으로 폭렙을 하고 랭킹1위는 따 논 당상인듯 설쳐대던 여타 게임소설에 비해 상당히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다른 게임소설과 별반 다를게 없어보입니다.(여기부터는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다른 게임소설에 비해 다양한 마법들을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주인공이지만, 그 마법들이 은근히 주인공만을 위한 마법으로 생각 됩니다. 몇 권 내용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아마 7서클 마법사(맞나?)와 주인공이 싸우는데....

상대 마법사는 전혀 응용력이 없었습니다.

반면 주인공은 낮은 서클 마법들을 효과적으로 섞어서 사용하며 가볍게 이겨버리죠. 참고로 이 소설의 게임인 '싸울아비'에서는 4서클만 넘어도 대학에 입학시킨답니다. 아주 어려운 직업이 마법사라는 것이지요. 하지만 주인공은 자기 스스로 노력파를 자처합니다. 매일 그 매직보드인가에 문제를 쉴새없이 풀고 다니죠. 하지만 그런 주인공과 다르게 소위 말하는 '천재'라 불리는 사람들은 별 어려움없이 마법사를 합니다.  즉, 노력 vs 타고난 능력(?).

그런 타고난 능력을 제대로 활용조차 할 줄 모르는 천재라 칭하는 마법사들을 보면 정말 답답합니다. 주인공처럼 낮은 서클이지만 다양한 마법들을 효과적으로 쓰는 적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나마 5권에서는 샨 이라는 NPC가 나와 주인공과 마법대결을 펼칩니다만...

주인공다운 마법사, 아니 유저로 봐도 거의 없습니다.

늑대인간이라는 히든유저, 암살자라는 유저도 나와 주인공과 싸우지만 상대는 속수무책으로 당합니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주인공의 발전의 비해 주변인물들의 발전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물론 그 운영자가 나오지만 주인공과 나름 절친한 인물이니 제외하고 말이죠.

하지만 다른 게임소설과 다르게 운영자를 괴롭힌다던가, 주인공의 천살성이라는 점은 새로웠습니다.(하지만 이 천살성도 왜 주인공에게 있는지도 의문입니다. 꼭 상대방을 죽이기 위한 합리화일지도 모르겠군요.) 마법사와 정령사, 마녀도 함께 한다는 것도 은근히 흥미를 자극하더군요.

그래도 기대는 해보는 싸울아비 룬 입니다.

예전에 비평란 읽어보니 겜판의 비뢰도처럼 될지도 모른다고 하셨었는데...딱히 동의하지는...않네요.........ㅎ;;;

남들처럼 소질 없는 글쓰기라 별 이상한 내용으로 보이실 수 있겠습니다만...양해 부탁드립니다.


Comment ' 6

  • 작성자
    Lv.8 am******
    작성일
    07.12.26 21:01
    No. 1

    저도 느껴던 부분이네요.
    게임과 비교하면 주인공은 Save&Load 반복신공과 치트같은 온갖 버그플레이와 꼼수를 이용하는 유저라면 다른 사람들은 인공지능이 낮은 NPC같다고 할까요...천재라고 지칭되는 사람들도 하는짓을 보면 고렙의 NPC같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3 [탈퇴계정]
    작성일
    07.12.26 22:11
    No. 2

    도저히 1권 후반까지 못가고 그냥 gg 쳤음
    반 어나더월드 신마대전 등에 비하면 많이 모자란듯 평작수준정도 인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asdfg111
    작성일
    07.12.26 22:17
    No. 3

    게임소설... 직업 구분을 한게 웃기더군요..

    직업?
    전사:나는 마법사다 삐융삐융
    암살자:나는 전사다 파팟!

    -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8 쩨렌
    작성일
    07.12.26 23:08
    No. 4

    대학에 가기 위해서 마법사를 선택하고 4서클이 넘었는데
    왜 도대체 왜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는거죠?
    옥상에서 만난 여자친구 빼고는 모르잖아요.
    이유를 알수가 없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천마천악
    작성일
    07.12.27 09:22
    No. 5

    처음 1권을 보고나서는 새롭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권수가 늘어갈 때마다 등장하는 인물들과 내용들이 방대해지다보니 한권에 그걸 다 넣지 못한 느낌이 들더군요...재밌게 보고는 있지만 아쉬운 점을 꼽자면...
    직업적인 주인공의 마녀성격과 천살성의 광기가 조금 겹쳐보였습니다..6권에서 천살성의 실체가 밝혀졌지만...그리고 5권에서 주인공이 자신의 광고를 보고 다른사람이 예전보다 마법조합보다는 마법의강함을 앞세운것같다며 떠드는소리를 듣고 마법쪽에도 발전이 많을것 같았는데 후에 현실에서의 싸움을 대비하기위해 새로운 싸움법을 개발하더군요...6권에서는 달빛조각사를 보는듯 했습니다...ㅎㅎ;;
    그리고 가장 아쉬운점은 새로운 인물의 등장인데 6권에서의 늑대인간 도련님은 그렇다쳐도..수진,현진 그외 동생들은 별로였다고 생각합니다..
    1,2권에서 신선했던 샨과의 추억도 지혜의등장으로 6권에 나오더니 이번권에서는 잘나가던 지혜가 안나오고 생뚱맞은 여자애들이...게다가 5권에서 나오던 과거의 친구들도 모습을 감췄고...
    표정이 없는 공주와는 인연이 없어야 주변인물들이 한권분량에서 잊혀지지않고 한 사건내에서 각자의 역할을 해낼듯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금원
    작성일
    07.12.27 16:41
    No. 6

    조아라 순위는 믿을게 못되죠. 거긴 워낙 비슷한글들만 몰려있어서 질려요. 거기 안간지도 한 2년됬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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