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영기
작품명 : 일척도건곤
출판사 : 청어람
개인적으로 "임영기"라는 작가는 내가 상당히 좋아하는 작가이다.
'삼족오' '쾌검왕' '구중천' '독보군림' 등 이미 많은 질의 작품을 내놓은 작가시다. 일설에 금강문주께서 이르기로는 자신과 같이 1세대 작가라고 하셨는데 그전의 작품이 궁금할정도다.
독보군림은 책방에서 그리 먹히지 않았는지 반품되어 1,2권밖에 읽어보지 못하였다. 물론 아쉽기는 하였지만 후에 전부다 구입할 예정이기에 그저 기다리고 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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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설은 그만하고 작품으로 들어가보자.
일척도건곤을 읽은후에 나의 생각이 조금 변했다.
'조금은' 변화가 있는 소설이라고 생각되어진다. 물론 그 필체와 더불어 느낌등은 변하지 않았지만 글의 요체와 스토리는 기존의 임작가의 글과는 다르다고 생각되었다.
무엇이 다르냐?
임영기 작가는 약간의 성애의 장면과 더불어 주인공이 단박에 강해지는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이번 일척도건곤에서도 물론 성애씬과 더불어 주인공이 여주인공 호선의 도움으로 생사현관이 타통되어 강해져가지만…글의 중반적인 부분이 조금 달라보였다.
배를 이용하여 움직인다는 것과 초반부에 호선에게 많이 의지를 한다는것과 동료들이 그러하다. 구중천을 살펴보면 주인공은 이용할것은 이용하고 개개인이 강해져 남들을 보호하는 내용이라고 볼수있는데 이번 일척도건곤에서는 특히 호리가 호선에게 도움을 받는장면이 상당수 들어난다.
그리고 그만의 위트가 묻어나는 글이라고 할수있겠다.
책을 살펴본다면 알겠지만 상당히 웃길려고 넘어가는 부분이 많다.
조금은 어리숙하고 순진무구한 여주인공 "호선" 그녀는 술을 무척 좋아한다. 그런데 그녀가 과거 어떤신분인지 안다면 도무지 이런술을 먹지는 않을것 같다. 황주! 그녀는 다른 고급술도 아닌 황주를 무척좋아한다. 또한 술도 강해서 항아리째로 마셔댄다. 또한 그녀는 '뽀빠이'같은 존재이다. 배를 들어버리고 일수에 적들을 그냥 죽여버리고 호리가 뽀빠이의 사랑스러운 연인같다고나 해야할까?
도무지 미워할수없는 그녀다.
이런 그녀지만 '은초'나 다른이들에게는 조금 선생님같은 분위기다. 오직 호리에게만 일편단심인 아름답고 귀여운 그녀는 어떤남자든지 한번에 휘어잡을것만 같았다.
이번 나의 감상글인 일척도건곤의 제목을 다시 바꾸어보자면 조금씩 변화를 추구하는 임영기작가의 글이라고 말하고싶다. 물론 요소요소에 등장하는 성애씬이나 주인공이 급박에 강해지는 점등과 주인공이 천하무적도 아닌데 홀로 싸우는점등이 조금 개선해나갈 필요가 있지만 그만큼 재미가 있으며 한결같은 필체를 가졌다고 필자는 말하고싶다.
임영기
일ㅡ척ㅡ도ㅡ건ㅡ곤
과거의 봉황 호선
조금씩 커가는 잠룡 호리
극과극의 이야기.
"내이름이 뭐지?"
"너는 이제부터 호선(狐仙)이야."
서로 다른 그들의 이야기가 지금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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