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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Lv.3 천하객
작성
07.09.24 15:51
조회
6,453

작가명 :

작품명 :

출판사 :

1. 사라전종횡기     수담.옥

개인적으로 2007년에 읽은 최대의 걸작으로 꼽는 글.

최강의 무인 50명. 50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대륙의 쟁투

나름의 사연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격돌하는...

그리고 무인답게 죽는 (만병제님....)

개인적으로 최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만병제라고 생각합니다.

최강의 무력를 가지고 의를 쫒다 굴욕을 당해도 묵묵히 감수하다가...

분노를 폭발할 때는 폭풍처럼! 황제를 비웃어 주고 유유히 천하를 방랑하는

같은 50조 사이에서도 압도적인 포스를 발휘하는 만병제. 죽음조차 그 다웠죠.

절대 후회하지 않으실 겁니다. 사서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글.

현재는 후속작 청조만리성이 출간되고 있습니다.

2. 희망을 위한 찬가          카이첼

누군가 판타지를 킬링타임, 시간 때우기, 정신적 배설구 일 뿐이다. 라고 했지요.(제 어머니께서도;;)

대부분의 판타지는 그렇다고 하더라도 희찬가는 아닙니다.

서양철학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근대 한국사 정치, 경제에 걸친 사설...

비록, 글 내용 모든 면에 있어서 공감이 가는 것은 아니지만,

분명히 얻는 것 있고,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글입니다.

고등학생들에게는 논술에 도움이 될 수 있을 듯 하고요.

읽기가 수월하지는 않습니다. 특히 중반이 넘어설수록 어려운 이론이 난무해서..

그러나 한번, 두번 읽다보면 굉장히 글이 개연성있고 짜임새있게 구성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겁니다.

카이첼님은 특유의 어려운 문체로 안티도 많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 글도 출판자체가

안된다는 것도 사실이고요. 하지만 제가 요근래 읽은 판타지 중 희찬가보다 나은 수작은없었습니다.

지금 문피아에서 전량 읽으실 수 있습니다. 판타지를 통해 재미와 지식, 새로운 사고의방법을 모두 얻고 싶으신 분께 일독을 권합니다.

같은 작가님이 쓴 글은 마법서 이드레브, 남겨진아이 버려진아이, 서브라임, 클라우스 학원 등이 있습니다.

3. 재생, 신왕기                         강승환(삼두표)

자하르. 혈제라 불리는 최악의 폭군.

그로부터 시작되는 이야기 입니다. 열왕대전기라는 후속작이 있지만아직 읽어보지는 못했습니다.

마법사로써, 검사로써 모두 최강이 되어 누구도 대적할 수 없게 되지만...

결국 모두 잃고 다시 어린아이가 되는 것이 재생의 이야기 입니다.

신왕기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진 않았지만... 어린아이가 된 자하르가 다시 성장하는 이야기.

전의 기억과 능력은 모두 잃어버렸고 숲속에서

야만인으로 성장하지만, 결국은 다시 소드마스터의 경지에 이릅니다.

박진감 넘치는 전투와 사실적이고 잔혹한 묘사, 강인한 육체의 남성미가불씬 풍기는.... 만화로 치면 베르세르크 같은 느낌입니다.

역시 제가 읽은 수작 중 하나입니다. 꼭 읽어 보시기를.

4. 붉은 황제                 홍진성

전 8부작 중 프롤로그에 해당하는 이야기.

작가님이 행정고시를 준비한다고 하셨나.... 벌써 몇년 째 후속작이 출간되고 있지않지만, 그 구성과 흡입력, 재미는... 무협으로 치면 좌백님의 글에 비견된다고 생각.

개인적으로 가장 닮고 싶은 글을 쓰시는 작가님입니다.

카이사라는 평민으로 자란 어린 5황자가 결국 피의 폭군이 되는 이야기.이야기 진행이 좀 느리지만, 빈틈없는 개연성과 매력적인 케릭터로흡입력이 엄청납니다.

1황자부터 4황자까지 모두 매력적인 케릭터로 (에드윈....흑흑)

무엇보다 맘에 드는 것은 현실적인 진행.

주인공이라고 봐주거나 무슨 운이 작용한다거나... 그런 것 없습니다.

철저히 준비한 자가 결국에 이긴다! 라는 당연한 세상의 진리를 여과없이 적용한 글.

결론부터 말하자면, 주인공은 패배합니다. 처참하게 모든 걸 잃고 자신이 사랑하는, 자신을 사랑했던 자 모두 죽습니다.

그리고 시작되는 블러디나이트의 이야기.....인데, 벌써 몇년 째 출간이 안되고 있는 상황

지금까지 추천한 글은 대중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글들입니다.

출판이 성공적이진 않았지요. 이따금 힘들어하시는 작가님들 글도 접하고....

개인적인 생각으론 후원금을 보내드려도 부족할 거 같은 재능을 가진 작가님들께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글을 씁니다.


Comment ' 20

  • 작성자
    Lv.19 운보
    작성일
    07.09.24 17:09
    No. 1

    제목이 좀 그러네요..사라전종횡기나 재생같은 작품이 묻혀진명작이라니요..여기 감상란에서 사라전종횡기와 재생으로 한번 검색해보시면 엄청난 감상평을 보실 수 있을겁니다. 단지 이책들이 이제 나온지 시간이 좀 지나서 새로운 감상평이 잘 안올라온다 뿐이지 묻혔다 이런 평가를 받을 책들은 전혀 아니랍니다..물론 책의 수준에 비해서 판매량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한 수준이다 정도의 평가는 저도 동의를 합니다만 묻혀진 명작이란 표현은 이 책들이 아예 빛을 못봤다는 느낌이 드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09.24 17:28
    No. 2

    글 쓴 분도 추천하는 의미로 쓰신 건데
    굳이 그렇게 해석할 필요가.... -_-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7.09.24 18:08
    No. 3

    나쁘게 해석한것도 아니자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09.24 18:12
    No. 4

    부정적으로 해석한 것은 맞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 천하객
    작성일
    07.09.24 18:20
    No. 5

    ^^;
    운보님께서 말씀하신 바 대로,

    명작이지만 사람들이 많이 안읽었습니다..

    제가 글을 쓴 의도는 제가 언급한 책들이

    '묻혔다' 혹은 '빛이 바랬다' 가 아니라...

    한번이라도 더 보고, 더 알리자! 입니다.

    재능있는 작가님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같으리라 믿습니다.

    괜한 분쟁을 일으킬 필요는 없겠지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낮게나는새
    작성일
    07.09.24 18:40
    No. 6

    우와 운보님 까칠해...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22 신조혁
    작성일
    07.09.24 18:42
    No. 7

    사라전종횡기는 우리나라 장르문학의 한획을 긋는 작품입니다.
    안읽어보신분들은 함 읽어보세요.
    그 웅장한 스케일하며 장쾌한 전략전술이 등장하구요.
    무협에서 다루기 쉽지않은 화기가 등장합니다.
    작가님의 감탄할만한 필력은 말할것도 없구요.

    안읽어보신분은 추석연휴에 함 읽어보세요.
    시간아깝지 않는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카밀
    작성일
    07.09.24 18:49
    No. 8

    사라전 종횡기는 보고는 싶지만 보기 힘든 책입니다....
    제가 책방을 7-8군데를 찾아봤지만 한군데 있었다가 보는 도중
    책방이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서.... (혹시 원주에서 이거 보신분
    리플좀-_-;)

    여기서 쓸 말은 아니지만 어둠의 영역에서라도 구해보고 싶지만 그쪽 동네서도 구하질 못해서...(사보는건 경제적 사정상...) 쩝 보고 싶어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운보
    작성일
    07.09.24 19:45
    No. 9

    제가 좀 까칠했나요?^^; 이미 명작이라고 널리 알려져있는 작품들이 새삼스럽게 '묻혀진 명작'이라고 불려서 느낌이 좀 그랬어요..아마 저한테는 '묻혔다'라는 단어가 상당히 부정적으로 느껴저서 그런가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7.09.24 19:50
    No. 10

    의도는 좋습니다.
    하지만 잊혀진 명작이면 10년은 되었어야 하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사라전이야 워낙 잘쓴 글이라...
    감상란에서는 제목 선택에도 신중함이 필요하긴 합니다.

    사실 제가 천하객님의 글에 댓글을 단 이유는 위의 이야기 때문이 아니라 한 줄 엔터 때문입니다.
    읽을 수가 없습니다.
    수정바랍니다.
    공지사항에 올라가 있는 일입니다.
    내일까지 수정되지 않으면 공징위반으로 삭제란으로 이동조치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천하객
    작성일
    07.09.25 01:03
    No. 11

    수정했습니다. ^^;

    번거로움을 끼쳐서 죄송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예린이
    작성일
    07.09.25 01:33
    No. 12

    사라전이야 전권 소장중이니 말 다햇고.
    붉은 황제

    정말 명작이죠
    2부는 언제쯤 ㅜ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0 하늘의땅
    작성일
    07.09.25 09:21
    No. 13

    문피아 식구들은 아는데 많이 알려지진 않았다고 봐야하는건가.. 흠.. 그래도 위에 언급된 정도면 제법 언급된 수준인 듯하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no*****
    작성일
    07.09.25 15:58
    No. 14

    다 정말 재밌는 소설들이죠..... 개인적으로는 붉은 황제가 .......--;

    태양의전설 바람의 노래와 버금갈 정도의 절단신공 때문에 주화입마 빠질뻔 했음.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JunKyuu
    작성일
    07.09.25 19:06
    No. 15

    붉은 황젠가 하는 책이 출판사 없어져서

    후속작 못나오는 그책 아닌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바이한
    작성일
    07.09.25 19:22
    No. 16

    재생은 연재본과 출판본이 상당이 다르더군요.
    스토리의 일부분이 변경되면서 뭔가 쓸데없이 복잡해진 느낌이 듭니다.
    차라리 연재본이 일목요연 하면서 읽기가 편한 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뇨뇨뇨뇨
    작성일
    07.09.26 11:44
    No. 17

    묻혀진 명작이야 맞죠.
    문피아 사람들이야 다 알테지만 일반 대여점 가면 gg 상태니.
    그나저나 사라전 그렇게 재미있다니
    대여점 여기저거 한번 뒤져봐야겠군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쿠쿠리
    작성일
    07.09.26 12:01
    No. 18

    반인기 정도면 '잊혀진'이라는 타이틀을 달아도 되겠군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5 그림
    작성일
    07.09.26 20:07
    No. 19

    허...깜짝 놀랐네요.
    카이첼님이 초창기 판타지 작품중 하나인 '마법서 이드레브' 지은 그 분이라니...이름은 기억 안나지만 성이 박씨였던 것 같은데 그 분이랑 동일 인물 맞나요?

    그리고 붉은 황제는 저도 정말 아쉽게 생각하는 책....

    작가님 근황을 아시는 분 있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6 앙그라
    작성일
    07.09.30 21:44
    No. 20

    맞습니다 박인주<--저도정확히는 기억이
    9써클 마도사의 개념정리가 뛰어났죠 사람들들이 항상생각해오던
    9써클마법이면 세상멸망인데? 킹왕짱인데 왜 그럴까하는 의문에대한
    답이 저에겐 되었죠
    단지 카이첼님 ....전 남아버아가 정말 무지무지 꼭 2부를 보고싶습니다
    정말 정말 남아버아 2부 ㅜㅡㅜ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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