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나태한악마
작품명 : 얼음나무숲
출판사 :
나태한 악마님의 얼음나무숲에서 조용히 안 보이게 시를 끼적거리고 있던 소설가인 이름 없는 이 필자는, 그 얼음나무숲이 판타지라는 것에 대해 무한한 감사를 느낍니다.
그 엄청난 감동을 담으려면 어떤 틀이 필요할지 제 얇은 생각으로는 알 수가 없었는데. 도저히 어떤 틀 안에 담을 수 없다, 는 것과 이 글이 판타지여서 담지않아도 그 장엄함을 나타낼 수 있다. 라는데 판타지 문학과 나태한 악마님께 감사드립니다.
얼음나무숲은 불타깨질 것만 같은 바옐의 이야기 입니다. 그 이야기가 너무나도 섬뜩해서 그 섬뜩함에 가슴이 찔려 눈물이 흐르고 고통에 몸부림치면서 글을 다 읽고 나서도 흐르는 음악에 몸 을 맡기고 한 참 있어야 했던 이야기입니다.
글의 뒷 내용이 너무나도 궁금해 음악이 계속해서 연주되는 동안에 윗글보기를 눌러봤습니다.
그, 엄청나게 예리한 상상의 절단이란.
음악이 한 순간에 멎으면서 숨이 멎는지 알았습니다, 실제로 바옐이 연주하지 않았겠죠. 하지만 그 바옐이라는 불타오르며 깨질 것같은 천재는 자신이 연주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연주한 곡을 중간에 끊는다는 것 자체가 너무나도 마음에 안 들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 잔인함에 한참 울었습니다.
예기가 뒤로 진행될수록 고요의 음악이 흘러퍼져 나오고 바옐도 연주하게 되었습니다.
바옐이 연주한 그 전화의 그때느낀 예리함과 섬세함과 천재성에 찔려 괴로워하던 저를 고요가 구원해주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께.
필시 앞은 잔인하지만, 놓지 못하게 되고.
필시 갈수록 관객이 되고 싶어 하실 겁니다.
Comment '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