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왜, 오크인가? '오크마법사'

작성자
진명(震鳴)
작성
07.07.06 12:06
조회
2,126

작가명 : 정민철

작품명 : 오크마법사

출판사 : 청어람

이 글을 논하기전에 한가지 질문이 있습니다. 정민철 작가님이 초작을 내신 작가님은 아니신것 같은데 혹시나해서 여쭈어 봅니다. 이분이 옛날에 'GOLD'라는 작품을 쓰신분 맞으시나요? 그 작가님 이름도 제가 기억하기로는 정민철 이라고 알고있는데 맞나요?

감상평

오크 마법사? 처음에 책방에서 이 책을 꺼내들었을때는 기이한 생각과 더불어 아리송한 감각이 머리를 휘감았다. 별별 추측이 다들었다.흠, 오크가 주인공이겠군. 당연했다. 제목도 ORC Wizard였으니까 말이다. 나는 신선한 맛이겠어. 라고 외치고는 오크마법사를 아무런 거리낌 없이 꺼내들었다. 보통 네임벨류라고는 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청어람이라는 네임벨류를 더 믿고 빌렸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오크마법사와 내가 좋아하는 진격작가님의 '흡정마공4권'

이 새로나왔길래 같이 빌려서 왔다. 과연 오크를 어떻게 표출하고

꿀꿀-거리는 돼지언어를 어떻게 재해석 할것인가? 나는 흥미로운 마음에 오크마법사를 먼저 꺼내들었다. 엥? 근데 이게 웬일 나는

당근빠따로 오크가 주인공인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역시 페이크였던것인가? 으으; 속았다라는 느낌이 먼저들었지만 그래도 제목이 나름 흥미로웠길래 1권을 읽어갔다. 미리니름을 약간하자면 주인공의 이름은 아론이다. 음, 아론이군...평범한 이름이다. 그런데 이놈 나이도 많고 재주도 별로 없다. 30에 1써클이라니! 이것은 소드맛스타와 궁극의 10써클을 이룩한 자. 도란곤이 잔뜩 나오는 초극강먼치킨류인들에게는 "이게 뭐냐! 소드마스터 어디갔어? 마법이 그게뭐야?! 1서클은 즐!"이라고 외칠 아론의 실력. 나 역시 몇몇 먼치킨류에 너무도 익숙한터라 1써클은 좀 아니다싶었다. 그리고 아론의 나이도......능력도 이놈은 평범하다! 라고 크게 외칠정도로...

하지만 오크마법사는 싱싱한 샐러드를 먹는것과 같다. 신선하고

흥미도도 있고 좀처럼 눈에서 떼기 힘들었다. 뭘까...? 신선하면서도 찰진 그런 음식을 눈으로 먼저 먹는다고 해야되나? 하지만 문제 역시 없잖아 있지 않았다. 먼저 아론과 그의 사부 파울이 얘기하는장면 파울은 마치 아이의 말투를 쓰는것 같아 웬지 이럴수가! 라고 외칠정도로...솔직히 나는 이것을 보면서 아론이 연장자고 파울이 '애'인줄 알았다. 그밖에도 문제는 많다. 억지적인...크흠! 훠이~애들은가. 억지 관계씬은 웬지 핀트가 조금 안맞는다고 느꼈다.

솔직히 이건 아론이 "그래 나 나쁜놈이야. 그러니까 안기라고!"라고 외치는거랑 똑같지 않던가? 그밖에도 약간 어색한 대화체랑 뭔가 양념이 빠진듯한 심리묘사가 부족한것 같아 아쉬운 부분으로 남았다. 하지만 신선하였다. 오크마법사의 큰 장점은 바로 최고의 신선도! 주인공의 극악 평범함. 뭐, 더 강해질수 있겠지. 나는 강해지리라 믿는다......

검도 아니고 마법도 아니다.

마법? 1써클 30에 이룩했다.

검? 그저 운동용

"자네 날 따라오지 않겠는가? 부탁하네."

이제 잘다루는게 생겼다.

그것은 다름아닌

……오크다!

정민철

-오크 마법사-

주의!

주인공 오크아님..........................


Comment ' 8

  • 작성자
    Lv.8 프리미어
    작성일
    07.07.06 12:55
    No. 1

    GOLD 작가 정민철님 아닐껄요 이분은 독재자 쓰신분일텐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8 레니우스K
    작성일
    07.07.06 14:10
    No. 2

    독재자, 패러렐라이프, 주술사를 쓰신 분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6 괴도x
    작성일
    07.07.06 14:34
    No. 3

    오크마법사..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다만.. 역시 퍼주기는 판타지의 숙명인가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나저나 2권 후반부의 주인공 때문에 나라의 절반을 잃었다고 추궁하는 부분은 좀 납득이 안 되더군요. 그 일에 주인공이 미치는 영향은 곁다리의 곁다리의 곁다리도 안 되는 수준으로 보이던데 말입니다.(그나마 주인공이 관여해서 나라에 해가 된 일은 없지 않습니까?? 어디까지나 군부의 배신자문제 때문이라면 그 당시 이미 상당수가 알고 있는 것으로 나오던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좋은이
    작성일
    07.07.06 16:56
    No. 4

    추천으로 읽어 보았지만
    주인공의 이상한 정신구조와 책 전반에 흐르는
    억지성 있는 이야기 전개(읽는 내내 이건 작가의 설정이야 설정 그냥 넘어가야되라고 생각하며 넘어갔지만 뭔가 찜찜함이 계속 남음)

    갈수록 억지성 이야기 전개에 흥미도 하락으로 2권 후반부에서 포기....

    글은 조리있고 재미있게 적으시는 것 같지만 뭔가 이해가 안되는 이야기 전개로 추천할 정도는 아닌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2 신마기협
    작성일
    07.07.06 20:11
    No. 5

    이분 작품들은 특성상 취향을 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좋아하시는 분들은 광적으로 좋아하시죠.. 저도 그렇다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07.06 21:27
    No. 6

    오크마법사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이 작가분의 글은 은근히 제 취향에 들어맞아서 그의 작품을 보고 실망한 적이 없습니다. 기본이상의 재미는 보장하는 작가라고 생각합니다.무상제일검님이 언급하신 작품들을 안 읽어보신분의 경우 한번 찾아서라도 읽어볼 만하지 않을까 합니다.

    오크마법사를 읽으면서 재미를 떠나 가장 크게 느낀 불만은 똑같은 오타의 반복입니다.면밀히 확인은 못했지만 아마 책에서 여러차례 쓰인 '미비하다'라는 단어는 거의 대부분 혹은 100퍼센트 '미미하다'의 오타일겁니다.이 실수때문에 책의 가치가 확 떨어진 느낌입니다.한번 생각해 보세요.네 시작은 미비(?)하나 그 끝은 창대하리라.과장하면 이렇게 몰입이 확 깨집니다.

    요새 책을 보면서 그 글의 수준을 떠나 이야기만 흐를뿐 별재미는 없는 작품들을 자주 접하고 실망하다가 보게된 오크마법사가 더욱 반가웠습니다. 그의 작품들을 시도해보시고 여러분의 취향에 맞는지 확인해보세요. 믿을만한 작가군에 목록추가를 기대해봅니다. 드문드문한 그의 작품이 더욱 많이 출판되기를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SanSan
    작성일
    07.07.07 01:41
    No. 7

    협박해서 강간하는 대목에서 ㅈㅈ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석철두
    작성일
    07.07.08 01:51
    No. 8

    오크가 주인공 마법사로 나오는 것은 하크 인가 하는 소설이죠....
    1부 3권까지인가 나왔을 터인데, 잘못 안 것일 지 모르겠으나 그 후로 감감무소식인 듯 합니다.
    정민철 소설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은 섹스죠. 그 내용을 보면 좀 깹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감상란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564 무협 청조만리성3권~ +1 Lv.15 archeye 07.07.07 1,604 0
14563 판타지 레드 클라우드 Lv.1 인위 07.07.07 5,419 0
14562 판타지 로열 2권을 읽고 +4 철신박도 07.07.07 2,117 0
14561 판타지 RS 4권 +7 둔저 07.07.07 1,523 1
14560 무협 마도쟁패 3권 +6 Lv.1 인위 07.07.07 2,501 1
14559 무협 송백2부를 마야로 상쇄하다 +5 Lv.1 남훈 07.07.07 4,192 5
14558 판타지 게임으로 본 '달빛조각사' +18 Lv.30 Getz 07.07.07 3,369 8
14557 무협 [추천]강력추천 무협 +2 천풍운 07.07.07 4,550 1
14556 무협 과유불급 +2 Lv.1 인위 07.07.07 2,396 1
14555 판타지 [추천] 유진산의 고스트 아머. +11 Personacon 금강 07.07.07 2,356 1
14554 무협 이원연공의 협의! +7 Lv.59 미르한 07.07.06 2,932 1
14553 무협 군림천하18,데이몬5권 소감. +7 Lv.1 우주토끼 07.07.06 3,007 0
14552 판타지 남희성님의 <달빛 조각사> 1권을 읽고. +1 Personacon 검우(劒友) 07.07.06 1,509 0
14551 무협 초우님의 <권왕무적> 14권을 읽고. +7 Personacon 검우(劒友) 07.07.06 1,869 0
14550 무협 대중장르의 즐거움! 마신! +5 Lv.62 신마기협 07.07.06 1,682 2
14549 무협 용검전기 방슈윤님의 작품 *무도* +4 Lv.1 쥴렛 07.07.06 1,917 1
14548 판타지 독재자의 향수가 느껴지는 {오크마법사} +3 철신박도 07.07.06 1,756 3
14547 무협 한국의 베르나르베르베르 설봉님의 "마야6권" +18 Lv.1 천지풍운 07.07.06 2,361 2
14546 무협 즐겁다! 김운영의 칠대천마. +1 만년음양삼 07.07.06 2,402 1
14545 무협 호불호가 지극히 갈리는 허부대공. 광기의 ... +16 Lv.3 박성철 07.07.06 3,505 5
» 판타지 왜, 오크인가? '오크마법사' +8 진명(震鳴) 07.07.06 2,127 0
14543 무협 류진님의 투한 역시 초반은 뛰어납니다. +1 Lv.10 호문 07.07.06 1,606 0
14542 무협 '무정강호' +1 Lv.42 위진주니 07.07.06 1,044 0
14541 기타장르 센트널 월드 Lv.99 淸花 07.07.06 1,278 0
14540 판타지 열왕대전기 +5 Lv.1 이탈리아 07.07.06 1,141 0
14539 무협 수수림의 오행을 1.2 권을 읽으면서 +1 Lv.45 a흑마왕a 07.07.06 1,314 0
14538 무협 류진님의 신작.....투한..... +2 Lv.1 神색황魔 07.07.06 1,377 1
14537 무협 마도쟁패 3권 // 더더욱 궁금해지는 또다른... +8 Lv.1 神색황魔 07.07.06 1,841 0
14536 판타지 명왕데스... 좋네요. +7 Lv.77 수처작주 07.07.06 5,743 1
14535 판타지 소울블레이드 라고 아십니까? +1 Lv.39 시르데 07.07.06 897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