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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산검로'를 읽고

작성자
Lv.1 공작출사
작성
07.01.05 17:29
조회
1,462

작가명 : 장경

작품명 : 천산검로

출판사 : 도서출판 뫼

개인적 성향 때문인지 몇몇 작가들의 작품을 주로 많이 보게 되는 것 같다.

용대운, 설봉, 좌백 이런 작가들의 작품은 부족한 부분이 어쩌다 있어도 전반적인 줄거리와 전개, 표현 등이 전체적으로 우수하여 곧 좋다라고만 인식이 되곤 한다.

하지만... 들어 이분들이 연중을 너무 하는 것 같은데 보고 계시다면 충분히 자성 하시기를 바란다.

나머지 작가 분들 중 작품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분들이 많은데 장경님도 제 기준에 이런 류의 작가로 분류하고 있다.

천산검로는 이러한 장경님의 작품 중에서 단연 수작이라고 꼽을만 하다.

전반적으로 위에서 표현한 작가들의 잠품들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는데 어쩌면 고루하다고 할 수 있는 소재인 명문정파로 분류되는 공동파의 이야기지만 주인공이 역경을 넘어 무림의 거성이 되는 과정을 그린 것으로 좀 울컥하는 감정이 일 정도로 세련된 표현과 좋은 구성이 눈길을 끈다.

어떤 의미에서 용대운님의 군림천하와 유사한데 오래 전에 한번 보고 다시 보았지만 재미가 여전하다.

요즘 너무나 단세포적인 글, 말 경상도 말로 택도 없는 글들이 판을 치는 세상에서 한번쯤 음미할 만한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 추천해 본다.

그리고 말 나온 김에 물 흐르듯 쓴다는 미명 아래 붓 가는대로 써놓는 작가 분들과 출판사에 위에서 말한 울컥과 또다른 울컥이 솟구치곤 한다.


Comment ' 3

  • 작성자
    Lv.1 소상(燒想)
    작성일
    07.01.05 21:25
    No. 1

    개인적으로 장경의 글이 가장 남자의 마음을 울컥하게 하는거 같습니다.
    재미의 유무를 떠나서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공중변소
    작성일
    07.01.06 09:57
    No. 2

    천산검로...그만큼 험한길...남자의길...강호의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벽풍월강
    작성일
    07.01.18 16:29
    No. 3

    좋은 책이고...그래서 직접 구입해서 다시 읽은 책입니다.

    문제는...가벼운 취향을 선호하는 분들에게는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무협소설이 왜 무협소설인가를 느낄 수 있었던 수작이라 생각합니다.

    추천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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