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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출사

작성자
Lv.1 인위
작성
07.01.05 21:40
조회
2,715

작가명 : 청산

작품명 : 마왕출사

출판사 : 청어람

이 소설을 읽으면 활짝 웃음지으며 고개가 끄덕이게 됩니다.

"이것은 프로가 쓴 글이야!"

동시에 시름시름거리며 고개를 젓게 되기도 합니다.

"역시 프로가 써서 그런가.."

이 작가는 검신으로 유명합니다. 부러진 반검을 들고 권태스런 얼굴로 엄청난 쾌검을 휘두르며 다가오는 적들을 순식간에 두동강내어 버리던 시원함이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이 작가가 썼다면 걱정할 것이 없겠군. 적어도 실망하진 않겠어.'

과연 이 작가가 어떤 신작을 썼을까 궁금했습니다.

마왕! 등장하다!

뒷면의 책 소개를 읽자 흥미가 물씬 솟아오릅니다.

'앗? 마왕? 무협세계에 마왕이 온 거야? 오호 재밌겠는데!'

저는 아무리 신선함과 식상함의 중간에 걸쳐있는 소재라 할지라도 글만 잘 쓰는 사람이 이를 이용해 준다면 아주 재미있게 읽기 때문에 희색했습니다. 집에 오는 길에 얼른 집어왔습니다.

소설의 시작은 이러합니다.

빗줄기도 심하지 않은데 요란한 우렛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짙은 밤이 끝납니다. 씻은 듯 세상은 맑아지고 여명이 밝아옵니다.

마치 하늘에서 떨어지기라도 한 듯 산 중턱 밀림에선 마치 태초의 모습을 한 듯한 벌거숭이 장발괴인이 숲을 지나 나타나지요.

이 괴인은 기억을 잃고 있었고 처음엔 말도 제대로 못하고 단순한 사고밖에는 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금강불괴와 같이 도검 불침의 몸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화려한 모양의 검을 마치 목숨과 같이 꽉 쥐고 있었지요.

이 검에 눈독들인 산적들이 괴인의 팔을 잘라 검을 뺏으려 하지만 몸에 상처하나 내지 못하고 오히려 괴인이 검집채 휘두른 검에 죽습니다.

괴인은 이들을 쫓아 산채에 난입하게되고 괴인의 정체가 무엇인가에 대한 의문을 품으며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작가는 부드럽게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오류도 찾을 수가 없고 문장 구성이나 대화, 이야기 전개도 깔끔해서 읽기가 대단히 편합니다.

물론 그러한 것만으로 프로라고 느낀 것은 아닙니다. 작가의 글에서 명확히 보이는 장점이 그런 생각을 갖게 했고 이번 소설에서도 그러한 사실은 변치 않았습니다.

그것은 바로 적(敵)의 설정을 원숙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주인공에겐 적이 나타납니다. 약간 밀리는 듯 싶다가 통쾌하게 베어냅니다. 이에 그보다 약간 더 강한 또다른 적이 나타납니다. 더 강해진 적에 대한 독자의 걱정과 달리 이번에도 주인공은 통쾌하게 적을 베어냅니다. 점차 주인공은 명성을 날리면서 폭풍의 핵이 되고 베일에 쌓인 듯한 주인공의 과거가 이와 함께 벗겨지며 수없이 다가서는 적들의 시신을 밟고올라 더 먼 곳을 바라봅니다.

호쾌함. 바로 이러한 와중엔 고민이란 없습니다. 아군에겐 등 뒤를 내어주고, 적이라면 폭풍같이 베어버립니다.

언뜻 그러한 전개는 어느 소설에서나 같지 않느냐 물을 수도 있으나 그것을 얼마나 자연스럽고 원숙하게 이용할 수 있는 가에서 가진 재능의 차이가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건 어떤 의미로 작가가 장르소설이 가진 재미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한 작가가 이번 작품에서 재미의 무기로 삼은 것은 바로 주인공이 기억을 잃었다는 점입니다.

기억을 잃었다는 것이 그리 특별하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적어도 이 소설에서는 특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주인공이 기억이 없기 때문에 독자의 상상 속에서는 주인공은 뭐든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첫 예상대로 주인공은 정말 마왕일 수도 있습니다.

'마왕이 세상에 강림했고 그가 주인공이다!'

분명 수면 아래로 감춰져 있을 경세적인 능력이 점차 드러나면서 세상 사람들이 경악하고 놀라는 모습을 상상하자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반면에 그는 마왕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가 마왕이라는 사실을 증명할만한 어떠한 증거도 없기 때문입니다. 잠깐 보이는 혈안? 모자랍니다. 심법의 마성으로 인해 생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

어우러질 수 없는 뇌천진기와 폭염마공을 동시에 지니고 있다는 점? 그건 대법의 소산일 수도 있습니다. 이와 같이 정황만으론 그저 추측만 가능하며 나머진 독자의 심증에 달려있습니다.

그래서 독자는 이 수수께끼에 호기심을 가지게 됩니다. 이 호기심 또한 소설을 재밌게 읽게 만드는 원동력이지요.

200년 전에 돌연 사라진 풍운마제와 뇌천검제. 그리고 그들 모두의 능력을 지니고 나타난 주인공.

주인공은 2백년의 시간을 넘어 재림한 마도의 희망 풍운마제인가 아니면 정파의 기둥 뇌천검제일 것인가 아니면 공동전인인가 어쩌면 진짜 마왕인가?

점차 작가가 뿌리는 단서가 늘어나며 독자는 주인공의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호기심을 가지고 소설을 끝까지 읽어나가게 됩니다.

마왕출사의 매력은 이 부분이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즈음에서 저의 취향이 슬슬 부상하기 시작합니다.

소설은 완벽했지만 제 취향에게 작가는 슬프게도 프로였습니다.

검증된 흥행코드와 같던 그의 장점은 이 소설의 엔진이 되었건만 그것이 언제까지고 제 취향에 기쁨을 주진 않았습니다.

적. 그리고 적. 그리고 적. 마치 지루함을 느낄 여유조차 주지 않으려는 듯 쉴 새없이 다가오는 사건들은 분명 저에게 통쾌함을 안겨주었습니다. 하지만 긴장감까지 만족시키진 않았습니다.

그 규칙적인 엔진음은 자신의 원숙함을 노래하는 듯 했지만 이미 검신을 재미있게 즐겼던 저에겐 오히려 단조로움이 되었습니다.

단조로움은 사실 청산 작가의 작품을 말하면서 있을 수 없는 단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머리 속을 뒤지다가 그런 단어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제 취향이 말하기를 이 소설에서 분노라는 코드가 헐겁게 끼워져 있었기 때문이라 합니다. 좀더 제 마음에게 설명을 독촉하니 주인공에게 다가서는 적들은 단순한 악당이었지 원수가 아니었다 말합니다.

'악당과 원수의 차이? 그게 뭐지?'

주인공은 너무 강했고 악당들은 주인공에게 달려드는 불나방 같다며 적이 강하면 원수고 약하면 악당이라 말하는 걸까요?

그런 것이 아닙니다. 이 능숙한 작가는 그러한 실수를 하지 않았습니다. 잠재된 능력은 크지만 실제 아는 것이라곤 백지와 다름없는 주인공의 무공지식을 부각하여 위험의 수위를 높였고, 또한 금강불괴와 같던 그의 몸을 점차 약화시켜 그도 죽을 수 있다는 긴장감을 불어 넣었습니다. 과연 프로지요?

악당과 원수의 차이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 보니 그것은 바로 분노의 여부였습니다. 그리고 그 분노의 불씨가 약해진 것은 어느정도 주인공의 느슨함 때문이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점차 이지가 뚜렷해지며 드러나기 시작한 주인공 백무향의 쾌활함과 끝도 모를 자부심은 그가 적을 맞아 대처하는 모든 부분에서 방만함으로 나타납니다. 이 자신만만함은 어떠한 강한 적이 나타날 지라도 어떻게든 될 것이라며 독자를 안심시켜주곤 했습니다.

이 때문에 적은 그저 언젠간 통쾌히 밟을 대상일 뿐이었습니다.

또한 방만한 대처로 인해 적들조차 당연히 죽을 거라 여길 치명적인 타격을 입게되는 상황이 여러 차례 반복되지만 곧 손쉽게 회복하는 그의 모습은 그다지 복수하고픈 분노를 저에게 불러일으키진 않았던 것 같습니다. 대신 주인공의 무한질주를 감상하는 것에서 오는 시원함만이 부각되곤 하였지요.

그래서 악당은 있었지만 원수는 없었지 않느냐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진정한 원수가 없었기 때문에 절박함 또한 없었고 타는듯한 긴장감이 약해졌습니다.

대신 시원함과 통쾌함이 강조되었고 그것이야 말로 작가의 멋진 스타일이었지만 그 스타일은 제 취향을 친절하게 상대해 주지 않는 도도한 녀석이었습니다.

제 취향과 놀아주려면 드라마가 있어야 합니다. 독자의 감정을 움직여 슬픔에 잠기게 하거나 펄펄 끓는 분노를 내뱉게 할 만한  그런 드라마 말입니다.

물론 작가는 당연히 이 부분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소설의 첫 시작에 만나게 되는 '소견'이라는 여성 히로인과 만나게 되면서 이 둘 사이엔 사랑이 생깁니다. 사랑이란 곧 감정이고 이 감정은 독자를 스토리에 매어놓게 됩니다.

실제로 극중에서 작가는 '소견'을 주인공을 이리저리 움직이게 만드는 원동력으로 삼았습니다.

하지만 제 취향은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자유분방하고 성적으로 거리낌이 없는 주인공의 성격은 그것이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 책임감이 아닐까 하는 의혹을 저의 심중에 심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주인공이 여성히로인 소견을 강제로 뺏기지만 그녀는 생명의 위기를 겪기는 커녕 오히려 크나큰 기회를 얻는 상황에 놓입니다. 그래서 제 심장이 말하길 주인공에게 적은 있으나 원수는 없으니 쿵쾅쿵쾅 뛸 만한 부분은 아니다라고 하더군요.

소설에 저를 단단히 붙잡아 두곤 하던 슬픔, 분노 그리고 그것이 해소될 때의 기쁨이 적었기 때문에 신나긴 했으나 충만감은 적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마왕출사란 작품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단지 이 소설의 추구하는 방향이 저의 취향과 달랐을 뿐입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항상 거대하게 우뚝 서 있는 제 우두머리 취향.

그녀석은 주인공이 자신의 능력을 감추고, 또한 그것을 몰래 몰래 방출할 때만 배불러 합니다.

하지만 천하에 너무 당당히 드러나 있는 주인공은 제 취향에 도대체 먹이를 주지 않았습니다. 항상 파악되어 있는 그의 행적과 아낄 것 없이 항상 최선을 다해 보여주는 본신의 능력.

이건 당연히 투정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먹이를 주지 않았다는 것또한 분명한 사실입니다.

또한 낚시 찌를 향해 달려드는 물고기와 같던 주인공도 저의 취향을 울리기에 충분했습니다.

스토리라 이름붙은 낚시대가 움직이는 방향으로 그 끝에 놓인 떡밥 '소견'이 요리조리 움직입니다. 그것을 쫓아 파닥파닥 움직이는 주인공을 보면서 제 취향은 그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봐. 이거 스토리가 주인공의 의지 밖에서 진행되는 거 같지 않아? 마치 조종당하는 것 같다고."

앞을 가로막는 장애물을 녹이고 지지고 꺽어버리는 주인공이기에 그렇게 느낀다는 것 자체가 동의하기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 제 취향은 분명 그렇게 소리치고 있었습니다.

마왕출사를 읽으며 느낀 것은 그게 전부입니다. ^^;

분명 마왕출사는 저에게 과연 프로다운 작가가 무엇인지 보여주었습니다. 많은 것이 계산되어 있었고 자신의 스타일을 기초로 이야기를 멋들어지게 구축하며 큰 재미를 안겼습니다.

하지만 그 능수능란함은 저의 취향까지 신경써 주기엔 그 홀로 자신만만하고 개성만점의 녀석들이었습니다.

읽기 편하고 재미있다는 것엔 동감하지만 제 취향이 먹을 먹거리가 부족했다는 점에서 많이 아쉬웠습니다.

하지만 그러한 제 취향에 관계된 부분을 제외하고는 완벽했으니 여러분도 프로작가의 매력에 한껏 빠져보시기 바랍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92 심검
    작성일
    07.01.05 21:59
    No. 1

    마왕출사.. 저도 최근에 재미있게 본 무협입니다. 요새 무협쪽에 흥미를 잃었었는데 나름대로 참신함과 재미가 받쳐져 있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Dr.소
    작성일
    07.01.05 22:02
    No. 2

    좋은 글이네요 마왕출사 이글 둘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文pia돌쇠
    작성일
    07.01.05 22:05
    No. 3

    감상란과 비평란의 분리 운용에 따라... 이글은 비평란으로 옮기겠습니다. (조금 애매한 면이 있어 망설였지만, 비평란에 가는 게 더 옳다 싶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7.01.05 22:48
    No. 4

    비평이 굳이 비난글이다.
    라고 단정할 필요는 없어 보이지요.
    인위님의 애정을 모두가 잘 아니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1 낑깡마스터
    작성일
    07.01.06 00:08
    No. 5

    아악. 미리니즘이 초반에 조금 있군요. ㅎㄷㄷ 빌려와놓고 볼 뻔 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인위
    작성일
    07.01.06 00:31
    No. 6

    아주 초반에 바로 드러나는 기본정도의 내용은 있지만 미리니름까지는 없다고 보는데요. ^^;;;; 소설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뇌천검을 뽑는 것만으로 주인공의 정체는 바로 드러나거든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암중광
    작성일
    07.01.06 08:46
    No. 7

    요즘 먼치킨물을 보며 항상 생각하던 부분을 집어주셨군요.
    한동안 유행했던, 드레곤, 신, 이런 것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소설은 저는 거의 보지 않았습니다. 초반부를 아주 흥미깊고 재미있게 읽다가도 중반으로 가면 실증이 나더군요. 이유요?

    인생에 대한 격렬한 자세와 삶에 대한 진지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신이면 신의 인생에 맞는 사색, 고찰과 생을 드레곤이면 드레곤의 인생과 드레곤의 삶으로서의 진지함을 그려야 하는데, 유희니 하는 말로 그저 모든 것을 게임하듯 즐기는 것 뿐. 저는 리얼가상게임소설에 이들도 전부 포함된다고 생각합니다. 유희가 말그대로 게임이지 뭐겠습니까.

    요즘 나오는 대부분의 먼치킨물도 여기에 속합니다. 아무런 고민도, 미래에 대한 걱정도, 자신의 관점에서 선악을 판단하는 사색도 없이.... 무뇌아적으로 너는 적이니 죽어라! 뿐인 소설이니.... 삶의 치열함이 없는 그런 것들..... 차라리 그것 읽을 시간에 게임을 하면 더 리얼한 게임감을 느낄수 있는데 뭐하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文pia돌쇠
    작성일
    07.01.06 11:15
    No. 8

    음... 이글은 다시 감상란으로 옮겨야겠군요.
    글을 쓰신 인위 님이 수정까지 하시며 감상란에 두고 싶은 글이라 쪽지 보내주셨네요. -_-a

    처음 감상란에서 비평란으로 옮길 때... 애매한 점이 있다 싶었지만 비평란에 필요한 글이라 생각해서 옮긴 것이었는데...
    찬/반이 붙는 게 많이 부담되셨나 봅니다. -_-a

    다시 감상란으로 옮기게 되면, 운영에 일관성이 없어보일 수도 있지만... 수정하신 글을 보니 비평란에 따로 올리시지 않았으면 굳이 비평란에 둘 수 없는 글이 되어버렸네요.
    (처음 글이 더 좋았다 저는 생각합니다만... ㅡ..ㅡa)

    에혀~
    우야뜬 이글은 인위 님 글이니까 운영원칙에 어긋나지 않는 한, 최대한 글쓴이의 본 마음을 따르는 게 제 의무입니다.
    이글은 다시 감상란으로 옮기겠습니다. =.=a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허교주
    작성일
    07.03.14 22:31
    No. 9

    점점더 인위님의 글에 심취하는 스스로를 보며 이러면 안돼이러면 안돼라고 외치면서도 계속해서 글을 읽게 되는 군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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