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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늑대들 다시보기

작성자
Lv.16 지석
작성
07.01.07 20:18
조회
3,072

작가명 : 윤현승

작품명 : 하얀늑대들

출판사 : ....

문득 하얀늑대들을 다시 펴봤습니다.

하얀늑대들은 반전이 없습니다.

- 주인공이 소설 끝까지 검법하나 할 줄 모릅니다.

(이 소설에서는 검법 어쩌구 하는 설정 자체가 없습니다. 그저 베고 찌르고 휘두를 뿐입니다)

제대로 된 애로씬 하나 없습니다.

- 주인공 주변의 그 많은(?) 미녀들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다 제 짝이 있으며, 주인공의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뒤늦게 친해지는 그녀와 키스신 한번 보려면 소설이 다 끝나갑니다.

주인공은 평범 그자체입니다.

- 주인공은 체력도 농부수준이고, 무력은 더욱 보잘 것 없습니다. 덕분에 매사건마다 위기이고, 목숨을 건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 모든 것을 해결하는 것은 먼치킨급의 주둥아리..

맹목적인 우정도 없습니다.

- 서로가 서로를 맹신하는 우정따위는 나오지도 않습니다. 주인공과 조연들이 서로 느끼는 뜨거운 우정은, 맹목적인 우정이 아닌,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는 데서 기인하는 믿음입니다. 위기에서 서로를 돕는 것이 아니라, 상대를 믿고 자신의 문제를 더 빨리 해결하는 것이 그들의 행동방식입니다.

주인공의 부하는 단 한명도 없습니다.

- 주인공은 친구, 친구만 많습니다. 그는 설사 캡틴의 위치가 되어도 부하 하나 없는 스스로 가장 똘마니인 위치입니다. 어쩌다 한 번 명령조로 외칠 때는 (7권 마지막처럼) 눈물 마저 납니다.

하늘에서 떨어지는 기연도 없습니다.

- 주인공이 성장자체를 하지 않습니다. 주변인물의 성장 또한 더딥니다. 이것은 RPG게임같은 성장소설이 아니라, 그냥 그런일이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주인공 동료중 유일한 초절정 미녀 여기사는 처녀도 아닙니다.

- 이놈저놈한테 쉽게 몸을 맏기고 무방비로 잠도 잘 잡니다. 게다가 알고보면, 그 동료중 한놈과 몸을 섞은 전례도 있습니다. 미녀와의 기연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절망할 만한 설정이죠

요새말하는 양판소의 흥행요소들은 하나도 없습니다.

- 젊고 어린 아이들이 좋아한다는, 주인공 최고만들어주기에 대한 대리만족요소가 하나도 없습니다. 그저 주인공은 매사 위기 위기, 그리고 그것을 헤쳐나가는데 매번 평생 쓸 심력을 다 소비합니다. 겹처지는 주인공의 위기는 책의 마지막권이 다할 때 까지 도데체 끝나지를 않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하얀늑대들은 재미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전부 악조건 뿐인데도, 진정 재미있는 이야기는 무엇인가를 써놓았습니다. 전작 다크문의 수준에 비한다면 작가님의 성장은 오하아몽 괄목상대로도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이영도님, 전민희님, 조진행님의 수준을 모두 포함하여서 하얀늑대들을 능가하는 소설은 없다는 것이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이영도님의 작품들이 철학책의 최고봉이고, 전민희님의 작품들이 시집의 최고봉이며 조진행님의 것은 수필의 최고봉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판타지의 최고봉은 단연코 하얀늑대들이라 생각합니다.

못 보신분들은 차라리 보지 마십시오.

몇 달이상 다른책들이 눈에 안 맞아서 못봅니다.


Comment ' 39

  • 작성자
    Lv.1 귀면나찰
    작성일
    07.01.07 20:24
    No. 1

    아마 앞으로도 계속 회자될 명작...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별바람
    작성일
    07.01.07 20:25
    No. 2

    하얀늑대들은 이야기, 그 자체의 흡입력이라는게 정말 장난 아니었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2 무류사랑
    작성일
    07.01.07 20:36
    No. 3

    인정... 판타지에서는 최고봉인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血月
    작성일
    07.01.07 20:53
    No. 4

    이영도님의 작품들이 철학책의 최고봉이고, 전민희님의 작품들이 시집의 최고봉이며 조진행님의 것은 수필의 최고봉이라 생각합니다.

    ....저분들은 판타지 작가가 아니셨군요.
    역시 경지를 초월하신 분들 ㄷㄷㄷ;;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7.01.07 20:56
    No. 5

    그런 의미도 포함이지만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뜻은, 잘쓴글이지만 판타지로서는 그 재미의 핀트가 어긋났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그나마 조진행님작품이 수필같은 무협들인지라, 술술 넘어가긴 하지만 그래도 수필의 재미지 무협문학으로서의 특색이 느껴지는 것은 좀 적다고 생각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4 태규太叫
    작성일
    07.01.07 21:58
    No. 6

    하얀늑대들, 멋진 소설이죠.
    개인적으로 마지막 권까지 눈을 뗄수가 없었던 몇안되는 소설중 하나였습니다.
    세계관의 독창성과 인물의 개성이 뚜렷하고 멋진 이야기는 아직도 머리속에 남아 가끔씩 눈앞에 그려지곤 합니다.
    감상평 너무 좋습니다.
    추천하고 감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하늘의땅
    작성일
    07.01.07 22:32
    No. 7

    하얀늑대들.. 수십년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을만한 명작이지요.
    이런 게 소설이고 판타지일텐데 요즘 나오는 책들의 퀄리티는 정말이지.. ㅡ.ㅡ;;
    당장의 이득 때문에 저질의 작품을 다량으로 생산하는 요즘의 구조 속에서 판타지 독자들의 수준을 조금이나마 올려주는 귀한 작품들 중 하나라고 생각합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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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카데루스
    작성일
    07.01.07 22:34
    No. 8

    다른건 몰라도 카셀의 아버지가 압권이였던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슬픈행복
    작성일
    07.01.07 22:50
    No. 9

    다크문,하얀늑대들 ~~ 다시보구 잡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설국
    작성일
    07.01.07 23:20
    No. 10

    재밌긴 하지만 최고라는 표현엔 좀 울컥하네요. 제 나름의 기준으로는 이영도, 전민희 작가와 비교할만한 책은 아니라고 봅니다. 고전 판타지인 반지의 제왕과 얼음과 불의 노래의 색깔이 많이 묻어나서 그런지 전 그렇게까지 대단한 감흥을 느끼진 못했습니다. 그렇다고 수작임을 부인하는 건 아닙니다만.

    그리고 판타지의 최고봉은 폴라리스랩소디입니다!! ^^;; 하늘을 나는 배가 나온 이상 무적입니다. 당할 자가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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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5 아르케
    작성일
    07.01.08 00:11
    No. 11

    저도 개인적으로 판타지의 최고로 치는 작품은 폴라리스 랩소디 입니다.
    감동적이였습니다. 울컥하기도 하고..ㅋ
    그런 걸 느껴본지도 오래된 것 같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0 싱숑
    작성일
    07.01.08 00:19
    No. 12

    저랑 같은 생각을 하신 분이 있어서 몹시 반갑습니다. 저는 이영도씨와 전민희씨, 김철곤씨는 물론이고 윤현승씨의 하얀늑대들까지 모두 세번 이상을 읽어봤습니다.

    한 번은 문체를 분석하면서 읽고, 또 한번은 처음 읽을때의 기분을 되새기며 물 흐르듯 읽어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도합 세 번을 읽고나니 제 개인적 주관에 의거한 '어떤' 기준에 의해서 '판타지'의 최고봉을 제 입으로 말할 수 있는 상황에 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에도 판타지의 최고봉은 윤현승님의 '하얀 늑대들'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이영도씨의 소설은 철학적이고 작품성도 매우 훌륭합니다만, 순간순간의 몰입감이 떨어지는 구간이 존재합니다. 게다가 철학성 자체가 일종의 일회성을 띄고 있습니다. 한번 보고 두번 봤을때 뭔가 변화해있는 그런 철학이라기 보다는, 어딘가 절대성을 가진, '그 순간'에 이해하도록 만들어진 그런 느낌을 주는 철학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김철곤씨의 경우는 한 번 읽기 시작하면 '어느 부분'에서 '어느 부분'까지는 여유롭고 화려하게 불타오르지만, '특정 부분'에서 약간 미적거립니다.

    끈이 심하게 느슨해졌다가 갑자기 팽팽해지는 부분이 있달까요, 그리고 초기작인 드래곤 레이디 같은 경우는 이상하게 문장이 잘 읽히지가 않아서 힘들었습니다. 물론 최고의 수작 중의 하나임에는 틀림없지만요.

    전민희씨의 소설은 굉장히 섬세하고 부드러운지라, 몰입감 자체 보다는 정서적 감성 측면에서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어설프게 정리해놓고 보니까 제가 책을 보는 가장 큰 기준은 '몰입감'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얀늑대들을 읽는 내내, 읽기 힘든 문장도 거의 존재하지 않았을 뿐더러 물 흐르듯 독자들을 조이는 긴장감을 도저히 늦출 수가 없었습니다.

    어떤 것에 대해 함부로 정의를 내린다거나 일반화를 시킨다는 것은 굉장히 위험한 일이긴 하지만, 제 주관 내에서는 확실히 하얀 늑대들을 따라올 작품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얀 늑대들을 다시 읽는 내내, 다른 작가 분들께는 미안하지만 명작이라 손꼽히는 여러 소설들과 계속 비교를 했었지만, 과연 어느 소설에도 하얀 늑대들은 뒤지지 않았습니다. 정말 최고의 판타지 소설을 꼽으라면 저는 지금도 하얀 늑대들을 자신있게 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7.01.08 00:26
    No. 13

    제 개인적으로는 이영도 전민희 작가의 책은 장르문학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바입니다. 어떻게 생각하면 비교가 안된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전 판타지에 적합하지 않다, 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그 판타지에 전형적인 이란 뜻을 포함시켜야 겠지만요.

    특히 이영도님의 작품들은, 그냥 독자적인 장르로 평가 되어야지, 전형적인 판타지의 문학으로 표현되는 '장르문학'에 편승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이 제나름대로 두 작품의 격을 가리는 기준이 되겠네요.

    하여간 전 장르문학을 제 여흥거리로 삼고 장르문학감상을 제 취미로 여기는 데요. 그런 관점에서 보자면, 이영도님이나 전민희님의 책은 제 취미로 즐길 수 있는 책이 아닙니다. 전 두분의 소설을 볼때는 정자세로 정독을 하는 편입니다. 하얀늑대들은 화장실 갈때 가장 들고가기 좋구요. 어떤 느낌인지 이해하시겠는지?

    장르문학이 조금 폄하해서 화장실갈때 들고가기 가장 좋은 문학들이라 생각한다면 그중 최고가 하얀늑대들이라는 것입니다.

    폴라리스랩소디가 수작임을 부인하지는 않습니다만, 당시의 장르문학은 장르라는 표현을 쓰기 미안할 정도로 독특한 재미가 있었습니다. 한때의 여흥적인 작품보다는, 청소년시기의 꿈을 꿀수 있는 상상문학이었죠. 판타지와 상상문학을 구분하다니 말장난 같습니다만, 어떤의미인지 이해하시리라 생각합니다. 폴라리스랩소디 뿐입니까? 그렇게 치면 옥스타칼니스의 아이들 조차도 게임소설이라고 쳐야되지 않습니까? 가슴이 그것을 거부하는 것 같습니다. 폴라리스 라던가 옥스타 등등은 뛰어난 수작이지만, 전형적인 현재의 장르문학을 대표하는 소설로 보기엔 편승되지 않은 순수함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전 현재의 전형적인 장르를 개척한 시기를 가즈나이트와 비상하는매 정도로 보고 있는데, 그 시기부터 차근차근 발전(?)해온 전형적인 장르문학은 하얀늑대들에 와서 꽃을 피웠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가즈나이트들과 동시대에 해당하는 폴라리스등은, 차외로 둔 것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동방립
    작성일
    07.01.08 00:27
    No. 14

    하얀 늑대들..나름 재밌있게 봤지만..

    주관적으로 최고작은 홍정훈님의 더 로그..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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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7.01.08 00:32
    No. 15

    흠.. 더 로그역시 그런면에서 하얀늑대들에게 칼을 디밀 수 있는 몇 안되는 작품중의 하나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설정면에서는 하얀늑대들보다 점수를 박하게 줄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차피 두가지다 말도 안되는(드래곤이다 호문클루스다)이야기를 하는 것은 마찬가지이지만, 조금더 있음직한 이야기를 하는 것, 그리고 초지일관 혼란없이 끌고 가는 문맥은 하얀늑대들에게 점수를 더 주고 싶군요.

    하지만 호쾌한 맛과 스트레스 해소에 있어선 역시 하얀늑대들보다 더 로그가 더 뛰어났음은 인정할 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러니 하게도, 더 로그의 주인공이 힘이 없다면 딱 하얀늑대들의 주인공 처럼 되었을 것 같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7.01.08 00:37
    No. 16

    제가 여자친구를 판타지 세계에 입문 시키려고 보여준 첫 소설이 하얀늑대들입니다.

    그 이후 어떤 소설을 가져다 주어도 재미없다하네요. 뭐가 이렇게 유치하냐고 말이죠.

    두번째로 성공한것이 붉은황제 인데요, 이것은 아쉽게도 프롤로그격에 해당하는 스토리밖에 없죠.


    그래서 결국 진입시키는데 실패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7.01.08 02:06
    No. 17

    흠.. 전.......무협에 열광하고 판타지는 간간히 읽는 편이라...
    가끔식 추천작만 손을 댑니다. 그래도 역시...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라면 역시 " 하얀 늑대들 " 이 아닌가 싶네요.
    일단 . 처음 부터 마지막권 까지 흔들림 없는 흐름이랄까...
    초지일관하는 느낌이 다른 어느 작품보다도 대단히 뛰어나다고 보네요
    그로 인해서 비롯되는 몰입감...

    그 재미를 느끼기 위해 지금도 간간히 꺼내 봅니다.
    독자로 하여금 한번 보고 또다시 보게 할수 있는 작품...
    정말 매력적이고 대단한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6 레피드
    작성일
    07.01.08 03:29
    No. 18

    어째서 초절정미녀가 아즈윈뿐이란 겁니까
    루티아의 마스터 무시하나요~~ ^^

    솔직히 타냐가 아즈윈보다 훨씬 더 미녀로 나옵니다.

    그걸 낚아챈 카셀이 대단하다는 (뭐 얼굴보고 좋아한 것은 아니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5 파룡
    작성일
    07.01.08 06:42
    No. 19

    하얀늑대들이 만일 영화로 만들어진다면,
    엄청 재미있을듯....
    판타지의 대작이라고 할 수 있지요.
    조만간 다시한번 봐야 할텐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7.01.08 07:08
    No. 20

    그럼 뭐해요 10권 갈적까지 내내 추녀로 나오는데요...

    타냐는 외전에서 가장 이쁘고 매력적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7.01.08 07:09
    No. 21

    그리고 유일한 여자기사일 뿐입니다. ㅡㅡ; 설명 잘 들으셔야지... 라틸다는 유일한 초절정 미녀 백작, 타냐는 유일한 초절정 그랜드마스터... 새나디얼은 유일한 초절정 미녀 여왕, 아이린은 유일한 초절정 미녀 마스터, 뭐 그런거지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필명(별호)
    작성일
    07.01.08 09:40
    No. 22

    하얀늑대들은 역시 수작입니다.
    폴라리스 랩소디는 역시 최고의 판타지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비온뒤맑음
    작성일
    07.01.08 10:29
    No. 23

    저도 폴라리스랩소디쪽에 한표 던집니다. 정말 강렬했었거든요.
    하얀늑대들 역시 정말 재밌게 봤지만 다들 감동적이라시던 라이의 최후라든가 타냐의 소생 등등의 장면이 저에게는 작위적이라는 느낌이 더 들어서 마지막에 흥이 깨졌습니다. 어떤 짓을 하던 죽을 놈은 죽고 살 놈은 산다 싶기도 하고...
    만약 끝까지 몰입할 수 있었다면 저도 하얀늑대들을 최고로 뽑았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읽는 내내 최강은 카셀의 아버지라는 생각을 하며 봤던 기억이 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홀리데이
    작성일
    07.01.08 17:53
    No. 24

    저도...하얀늑대들..
    몇년전까지는 꺼려있는데..
    다 저런 요소들 때문이었군요..
    다시한번 가서 빌려보아야 겠습니다..
    이젠 저도 보는 눈이..약간은 새로워졌다고 할까나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월검
    작성일
    07.01.08 21:01
    No. 25

    장르문학으로 저를 이끌고 살면서 그렇게 충동적으로
    전권을 사들이게 만든건 이영도님이지만
    꼭 한가지작품을 꼽으라면 하얀늑대들을 꼽고싶네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31 오반칙
    작성일
    07.01.09 00:44
    No. 26

    하얀늑대들. 정말 수작입니다.
    근래에 본 판타지 중 가장 재밌었습니다. 퀄러티 또한 최고 중 하나고요.
    윗분들이 언급하신 작품들과 꼭 순위를 매길 필요가 있을까요?
    다들 좋은 작품입니다. 저에겐 다들 짜장면과 짬뽕 같은 존재입니다.
    (개인적으로 짜장면과 짬뽕을 최고의 외식으로 칩니다.)

    안타까운건 하얀 늑대들 이후 본 판타지가 없다는 점이죠.
    보고 싶어도 몇 권 흥미롭다가 끝입니다. 몰입감과 퀄러티 모두 만족
    하는 작품을 근래들어 보지 못한 거 같습니다. 있다면 추천 좀...

    제 개인적으로 최고의 판타지는 '옥스타칼리스의 아이들'입니다.
    당시 소재도 독특했고, 판타지와 현실과의 가장 조화가 잘 된 작품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저의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니 태클은 사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7.01.09 01:42
    No. 27

    태클 하겠습니다. 옥스타칼'니'스 아닙니까?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탈퇴계정]
    작성일
    07.01.09 02:09
    No. 28

    성장을 하지 않다니요..!! 지금 카셀 무시하나효?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9 [탈퇴계정]
    작성일
    07.01.09 02:10
    No. 29

    그리고 처녀가 뭐라고 ㄱ-;;

    남자가 즐기면 되는거고 여자가 즐기면 안되는건가?

    라고 아즈윈께서 말하셨죠..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6 지석
    작성일
    07.01.09 03:01
    No. 30

    그 남자들의 고금 진리가 있죠.

    여자는 즐겨도 되지만,
    내마누라는 즐기면 안된다..


    여자는 미니스커트 입어도 되지만,
    내마누라는 노출 심하면 안된다.


    여자는 맛있지만,
    내마누라는 맛... ㅡㅡ;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설국
    작성일
    07.01.09 08:30
    No. 31

    지석님 위험수위를 넘은 것 같은데요. 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7 스웨렌젠
    작성일
    07.01.09 17:49
    No. 32

    하얀 늑대들과 하얀 로냐프강이 제가 가장 좋아하며, 아끼는 소설들입니다. 아... 하얀 늑대들 외전 어떻게든 구해보려 했으나, 모두 실패하고... 그나마 하얀 로냐프강이 새로 나왔기에 기쁘다만은.. 아쉽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백면걸인
    작성일
    07.01.10 01:05
    No. 33

    전 하얀늑대들을 재밌게 봤지만 최고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요즘 시대의 장르문학이라고 하신분도 계셨는데, 그렇다면 미래에 가면 하얀늑대들은 그시대의 장르문학에 밀리게 되겠죠.. (그런거 싫어요!! >ㅁ<)

    그렇지만 하얀늑대들은 가슴속의 뜨거운것들을 끄집어 내는 수작중의 수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궂이 한줄로 줄이자면... '어른들을 위한 동화' .. 거시기한 생각들은 하지 마세요 -_ ...

    하얀늑대들 정도면 연령, 시대를 초월해서 모든이들의 가슴을 진동시킬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b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vovoThis
    작성일
    07.01.10 21:14
    No. 34

    .머 태클이나 그런거는 아니구요~~^^

    그냥 제 생각에는.. 음 저의 취향이지만요~~

    하얀늑대들을..솔직히.전 별로 재미있게 보지 못했거든요~~

    듣기로는 재미있을꺼 같아서 봤는데..1권도 다 못보았어요;;


    ..전 이영도 횽아의 눈.마.새가 가장 좋았던거 같아요~~

    정말 좋은 책을 읽으면 느끼는 감정이지만...

    정말 눈.마.새 읽으면서.. 줄어드는 페이지가 아까워서 너무 슬펐던

    기억이 ^^;; 피.마.새도 넘 좋았지만.. 갠적으로는 전 눈.마.새가 참
    좋았어용^^~~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클라리몽드
    작성일
    07.01.11 12:53
    No. 35

    하얀 늑대들 정말 재밌게 봤지요^^

    하지만 전 세월의 돌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7.01.11 13:08
    No. 36

    저랑 취향이 비슷한 분들을 보니 기분이 좋군요.
    하얀늑대들, 붉은황제, 세월의돌, 드래곤라자, 하얀로냐프강, 더로그, 폴라립스랩소디, 등등 모두 제가 재미있게 읽고 감동한 책들이죠

    위에 책들을 재미있게 읽으셨다면, [바람의 인도자] 또는 안지환님의
    [애검패도]를 한번 읽어보세요. 지금 대여점에서 사라지고 있어서 안타깝네요. 분명 사서 읽어도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3 glm
    작성일
    07.01.11 20:43
    No. 37

    본문 내용에 정말 절절히 동감 중...

    자신만의 '최고'는 누구나 다 가지고 있죠.

    저한테도 하얀 늑대들은 최고이구요.

    (그러다보니 오히려 선뜻 손을 대지 못하는 불상사가...
    한번 읽고나면 후유증이 너무 커서 말이죠. --;)

    스웨렌젠 / 외전은 지금도 판매 중인걸로 아는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앙왕
    작성일
    07.02.23 05:34
    No. 38

    vovo This님께서 하신 말씀은 아마도 여기 감상평을 쓰신 분들은 다 이해하시리라 믿습니다.
    대체적으로 하얀늑대들을 완결로 보지 못한 분들 대부분이 1부에서 접거나 아니면 1권에서 접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솔직히 저도 1부 4권까지 읽으면서 계속 읽어야되나라고 생각을 서너번 정도 했을 정도이니까요.물론 1권에서 가장 많은 딜레마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하얀늑대들의 참재미는 2부부터라고 생각됩니다. 아 물론 1부는 전개는
    하얀늑대들의 이야기 전개상 초입부입니다. 이 초입부가 없다면 또한 하얀늑대들도 없겠지요.1부로 있으므로 해서 2.3.4부가 좀더 명확해지고 감동의 질도 더욱더 뛰어나지게 됩니다. 다만 1부를 따로 떨어뜨려 놓으면
    그저그런 소설로 치부될수도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명작,걸작,수작으로 꼽는 소설..과연 전개와 결말이 어떻길래 그럴까 궁금하시다면 조금만더 참을성 있께 보신다면 가능할꺼같기도 하군요^^
    아무튼 지금 제가 하얀늑대들을 다시 잡고 12권을 읽고 있습니다.
    처음 본 그 감동보다는 오히려 지금의 감동도 더 높군요.
    잃어버렸던 수 많은 인물들과 그들의 개성어린 모습에 푹 빠져 있습니다.
    이런 소중한 감정이 제 메말랐던 정서에 한떨기 눈처럼 포근하게 다가오니 너무도 좋군요.
    다시 한번 추천합니다. 하얀늑대들 못보신 분이라면 한번 꼭 읽어보시길!!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시린운
    작성일
    07.04.02 19:27
    No. 39

    하하
    좋은책은 우열을 가릴수 없죠.
    하얀늑대들을 읽을때 만큼은 하얀늑대들이,
    드래곤라자를 읽을때 만큼은 드래곤라자가
    저의 최고의 책입니다.
    저에게 맞지않는책은 읽고난 뒤에 읽었다는 기억의 잔재만 있을 뿐
    그 책이 생각나지는 않더라고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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