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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추천에 관련된 감상을 쓰는 곳입니다.



작성자
당근이지
작성
07.01.07 20:41
조회
2,573

작가명 : 강다임

작품명 : 사카이아의 사형수

출판사 : 로크미디어

사이키아의 사형수

이 글은 종교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인간의 잔인성속으로 인해 세상에서 철저히 버림받았던 주인공의 이야기다.

사막에서 와타사냥꾼으로써 홀로 살아가다 이복동생을 만나 세상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미 인간의 추악함속에서 전력을 다해 살아남아온 주인공에게 인간은 이미 믿을 수 없는 종족이다.

인간은 와타사냥꾼을 짐승보다 추악하게 생각한다.

또한 자신의 이득없이 남에게 이득이 될 만한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다.

심지어 그의 동생조차 형을 위해서가 아니라 명예를 위해 데려왔고 주인공 자신은 살아남기 위해 동생을 따라 온 것일 뿐이다.

주인공에게 인간은 그런 족속일 뿐이다.

그러나 쌍욕을 내뱉고 심지어 더러운 여자취급까지 서슴없이 하는 주인공에게 진심을 다하고 같은 인간으로서 대해주는 하녀히네아로 인해 주인공은 점차 변해나간다.

히네아는 작가님의 소개글을 빌리자면 '제 3의 눈'을 가진 사람이다.

명의는 상처가 곪은 자의 피고름을 보고 입으로 빨아내지만 제 3의 눈을 가진 자는 정신이 병든 자를 볼 수 있다. 그리고 상처입은 자를 감싸안는다.

주인공은 천천히, 아주 천천히 마음을 녹인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인간의 온기'로서.

그러나 가혹한 운명은 그를 다시 한번 죽음으로 내밀며 주인공은 또 한 번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친다.

히네아를 위해서. 그리고 생명을 위해서.

이 책에는 검강도 없고 소드맛스타니 소드익스퍼트니 하는 것도 없으며 헬파이어와 브레스만 쓸 줄 아는 드래곤도 없다.

그렇다고 취익취익오크나 색골엘프가 등장하지도 않는다.

이 판타지시장에서 이런 것이 완전히 배재된 판타지를 출판해준 것 만으로 로크미디어가 추천하는 작품이라면 뭐든 믿고 사고 싶다.

로크미디어 출판사관계자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

'이 책을 출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또한 작가님에게 감사드린다. 여자친구를 위해 쓴 이 글을 우리 모두가 볼 수 있게 출판해주셔서.

작가님의 서문에 이러한 말이 있다.

'이 글은 독자를 위해 쓴 글이 아니라 나 자신 그리고 단 한사람을 위해 쓴 글이다'

그 한사람이란 안타깝게도 임자가 있는 것 같지만 그 자리를 빼앗아서라도 이 글을 사랑하고 싶다.

'강다임 작가님, 이 글을 읽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이 사카이아의 사형수도 구입했지만 이 작가분의 책이라면 앞으로도 믿고 구입할 수 있을 것 같다.


Comment ' 11

  • 작성자
    Lv.99 노란병아리
    작성일
    07.01.07 20:43
    No. 1
  • 작성자
    당근이지
    작성일
    07.01.07 20:47
    No. 2

    제발 이런 책은 구입해주셨으면 좋겠어요. 이 책이 시장에서 참패하고 있다니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릴 뿐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설국
    작성일
    07.01.07 23:02
    No. 3

    이 책 정말 괜찮죠. 당근님이랑 잘 안맞던 취향이 여기서는 맞네요. ^^ 조금 거친 느낌이 군데군데 있는데 그래도 정말 좋습니다.

    가장 좋은건 정말 야만인처럼 사고하고 행동하던 초반의 주인공이었습니다. 똑똑한 야만인은 이런것이다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전에도 꽤나 믿음을 주던 출판사지만, 최근 로크미디어에서 수작들이 꽤 나오네요. 고무적인 현상입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44 천장지구
    작성일
    07.01.07 23:23
    No. 4

    근래에 본 국내 판타지 소설 중 기억에 남는 몇 안 되는 작품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대마21
    작성일
    07.01.08 02:14
    No. 5

    감상글 읽다 보니 문듯...떠오른...
    반지의제왕이나 해리포터, 나디아 연대기만....판타지냐..
    판의 미로와 같은 판타지도 있다.

    판타지라는 특성을 가진 글을 쓰는 자는...
    현재의 틀에 밖힌 관념에서 좀 벗어나야 되지 않을가..

    돈이 문제라면 머라 할말이 없지만...그게 아니라면 좀더...
    다양해졌으면..하는...ㅎㅎ

    감상글 잘읽엇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근로청년9
    작성일
    07.01.08 09:35
    No. 6

    로크미디어는 용감합니다.
    끗.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Juin
    작성일
    07.01.08 15:27
    No. 7
  • 작성자
    마진[馬晋]
    작성일
    07.01.08 15:31
    No. 8

    이미 구입. 아직 오지는 읽지는 않음..시장 참패해서 조기종결이면 안습인데..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고요한아침
    작성일
    07.01.08 17:51
    No. 9

    에.. 전 제목이 영 안땡기던데요.
    하다못해 제목이 '마스터 시리즈'정도만 됐어도 추천글 읽고서 한번 볼 생각을 할텐데요...
    사카이아 란 것도 사형수 란 것도 다 우중충한 느낌이라 도무지 손이 안가더라는...
    제목을 좀 신경썼으면 더 낫지 않았을까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66 크크크크
    작성일
    07.01.08 18:15
    No. 10

    -_-;; 사카이아의 사형수 마스터 뭐 이따위로 나왔다면 손대지도 않았을겁니다. 유치해서.
    남작 렌도 수작이라는 평을 듣고 구입하러 서점 가보니까 무한의 렌.....
    제목에서 유치함이 느껴지면 아무리 수작이라고 해도 손이 안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오리량아
    작성일
    07.01.19 00:10
    No. 11

    저번에 책방에 이책이 들어왔길래... 돈이 없어서..//ㅡㅠ 담에 빌릴려고 했엇지만... 책방에서 반품해버렸다는...ㅜㅜ 언제 꼭 한번 보고 싶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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