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임준후
작품명 : 철혈무정로
출판사 : 기억이 잘;;
21세기무인, 천명의 작가 임준후 님의 철혈무정로를 읽었습니다.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장점을 몇개 언급하자면,,
전투씬 묘사가 디테일하여 긴박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요즘은 그까이꺼 대충~초식명이나 외치고 검한번 휘두르면 -_- 적들이 나자빠지는 작품들도 꽤나 되서 이 부분이 특히나 장점으로 다가오더군요. ^^;)
또, 유아독존식 주인공과 '찌질되는 바보' 형의 적들이 난무하는 그런글이 아니라 좋더군요. 단순한 구성이 아니라 판도가 이리저리 꼬여있어서 책장도 쉽게쉽게 안넘어가서 왠지 본전 뽑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줘서(^^;;) 좋았구요. 다만 제 취향상의 한가지 아쉬움이라면, 어느정도의 로맨스가 좀더 나와주길 바랬는데 21세기무인 때처럼 주인공이 돌부처라 그다지 이런 내용은 나올 기미가 안보이네요. -_ㅠ
줄거리는,, '......' 한 이유로(스포일러 때문에;) 복수를 하기 위해 강한 무공을 익히려는 한 소년이 청년으로 성장해가는 과정, 그리고 그 복수를 위한 행보를 그리고 있습니다. 카리스마 있는 주인공과 그 주변인들과의 관계도 정감있게 잘 묘사된 것 같고, '협' 이란 주제도 전반적으로 잘 녹아있는 글이라고 느꼈습니다.
P.s) 참, 쟁천구패 완결권도 읽었는데 마지막이 살짝 허무한 듯도 했습니다만 역시나 임준욱 작가님의 글은 좋다! 라는 생각을 다시금 확신하게 해주더군요. ^^* 어서 빨리 후속작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P.s2) 이건 정말 초 잡담인데요,,, 처음 알게된 책방에 갔는데,, 안본 책이 꽤나 많더라구요. 근데 -_- 왜 이리 손길이 안가는지 원... 뒷표지 구절과 목차만 훑어봐도 아~ 이건 '뻔하고 유치한 양산형' 이라는 느낌이 팍팍 오는 글들이 대부분이라서... -_ -;; 그나마 마음이 살짝 혹하는 십여 작품의 제목만 적어서 문피아 감상란 검색을 해봤는데 90%이상이 아예 결과조차 안나와서 그냥 포기했습니다. (OTL....)
요새 제가 접한 신작 중에선 대략... 설군 님의 나이츠 사가/ 건 님의 마이너스 메이지/ 유성 님의 로스트/ 불새 님의 마스터 룩/ 김지훈 님의 RS/ 김민수 님의 찰나의유혼/ 희강 님의 비리제일존/ 강승환 님의 열왕대전기 등 정도가 좋았다고 기억되네요. 이 외에도 좀 참신하다던가 글의 구성이 괜찮다 싶은 글 혹시 있으면 댓글로 추천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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