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명 : 나한
작품명 : 광풍가
출판사 : 해우
그동안 수많은 무협을 읽었다.
용노사님의 군림천하를 읽으며 사형제들의 무한한 신뢰와 정. 그리고 종남파의 재건을 위한 그들의 행보는 내가 살아가고 있는 이 시대에 볼 수 없는 모습이다. 그들의 모습이 나에게는 인상적이었다.
초우님의 권왕무적, 녹림투왕도 재밌게 읽었지만 호위무사의 두 부부의 사랑은 나도 결혼하면 저렇게 사랑하고 싶다는 걸 알게 해줬다.
장영훈님의 일도양단도 재밌게 읽었지만 보표무적의 우이의 선한 모습이 아직도 뇌리에서 떠나질 않는다.
설봉님의 사신에서 종리추의 사무령이 되는과정을 보았고 사자후에서의 무봉무자 금하명의 모습도 보았다.
하지만 나한님의 광풍가란 소설은 내 눈에서 눈물을 재어냈다.
주인공인 백산 천영,추렴,소운 그리고 딸 소령... 그리고 광풍대원들 그리고 사부인 팽무도, 남궁세우, 갈태독, 석숭, 철목승, 무욕인들 그들의 사랑과, 우정은 눈물을 흘리게 했다.
백산의 꿈은 큰게 아니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하게 사는 것이었다. 하지만 파멸안의 저주때문이던가! 그는 행복하지 못했다.
결국 부인들을 잃고 딸마저 읽고 광풍대원들 마저 거의다 잃어버렸다.
소령을 지키려다 팔이 잘린 소살우, 무림공적이 되어 쫓기던중 팔이 잘린 석두, 발이 잘린 일휘, 독인이 되어버린 섯다와 모사 그들의 꿈은 큰 것이 아니었다. 작고 작은 것이었다. 행복을 바란 것일뿐. 어쩌면 그들은 가장 큰 꿈을 꾸고 있었을지도....
광풍가에서 못다했던 백산의 사랑... 아직 보지 못한 광풍무에서 그들을 다시 보고싶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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