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감이 많이 가는 글입니다.
이번 3권 출판이 되면서 호감을 표하는 감상글들이 있어 전 조금 다른 감상을 적어보겠습니다. (이런저런 의견이 있을 수 있지 않겠습니까~아~~ ^^)
교룡굉천을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좋게 표현하자면 모든 등장인물이 똑똑하다입니다. (조금 나쁘게 표현하자면 꾀가 많다정도가 되겠습니다.)
교룡굉천에서는 모든 인물들이 잔머리를 굴립니다.
사실 무협이라는 배경에서 어느정도 경지에 이른 인물들이 멍청하다는건 말이 안되는 게 맞습니다. 아마 작가님도 그런 비슷한 생각을 한게 아닌가 합니다.
아니면, 등장인물 개개인이 나름의 이득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그리는 한 방편으로 -즉, 악인이 없는 - 그러한 모습을 그렸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는 작가가 모든 등장인물에 애정을 갖고 그려나가기 때문이겠습니다만, 오히려 글에는 독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합니다.
꾀를 부리는 모습이, 그러한 대화가 자주 등장하다보니, 인물 개개의 개성보다는 그러한 머리쓰는 모습이 부각되어버리고, 그러다보니, 인물들이 갖는 개성은 그러한 대화에 파뭍혀 버리는 느낌입니다.
뭐라고 해야할지....으음....등장인물 모두가 사조영웅전의 황용이나 녹정기의 위소보처럼 느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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